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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9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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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새만금 피지컬 AI 허브 구축, 환골탈태 마지막 기회

    1991년 시작된 새만금(萬金) 간척 사업은 대대로 옥토였던 만경평야와 김제평야를 합친 것처럼 번영하기를 바라는 기대가 담긴 작명이다. 결과적으로 서울시 면적 3분의 2에 달하는 새 땅이 생겨났지만 그 위에서 진행된 관광, 신재생에너지 등 다수의 개발 프로젝트는 모두 실패로 귀결됐다. 새만금이 다시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시험대에 올랐다. 이번에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이다. 정부와 업계는 새만금을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결합한 글로벌 피지컬 AI 허브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자동

  • [명진규의 AI픽] 위기의 카카오, 불신의 고리를 끊어야 산다

    "시장 지배력을 가진 플랫폼이 돈 버는 방법은 쉽습니다. 돈이 되는 서비스를 붙이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바로 늘어나죠. 문제는 상업화 확대로 인한 기존 이용자들의 불만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2020년 봄 무렵이다. 당시 카카오의 주요 경영진 중 한사람을 만났다. 카카오의 미래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매출 걱정은 하지 않았다. 이용자 걱정은 했다. 플랫폼의 무리한 상업화로 인해 이용자가 줄어들면 시장 지배력을 상실한다는 얘기다. 그의 말처럼 돈을 벌기 위한

  • [ABC 지방 AI시대=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에게 묻는다] AI 제조혁명, 충남은 대한민국 AI 산업수도가 돼야 한다

    "지사님, 충남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심장입니다. 하지만 AI 시대의 승자는 공장을 가장 많이 가진 지역이 아니라 산업을 가장 빨리 혁신한 지역이 될 것입니다. 충남을 제조업 도시로 남기시겠습니까, 아니면 대한민국 AI 제조혁명의 수도로 만들겠습니까?"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를 돌아보면 충남은 늘 국가 경제의 숨은 주역이었다. 천안의 반도체, 아산의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당진의 철강, 서산의 석유화학은 대한민국 수출과 제조업 경쟁력을 떠받쳐 온 핵심 산업이었다. 그러나 AI가 산업의 규칙을 바꾸고 있

  • [진정자의 2030 참정권 시위 이야기-1] 기득권과 관료주의 타파에 나선 2030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언제나 국민의 참여와 희생 위에서 발전해 왔다. 4·19 혁명도 그랬고, 1987년 6월 민주항쟁도 그랬다.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마다 거리에는 늘 젊은 세대가 있었다. 그들은 기성세대가 만든 제도와 현실에 질문을 던졌고, 더 나은 미래를 요구했다. 최근 서울 잠실 개표소 앞에서 이어진 2030세대 중심의 집회 역시 그런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이번 집회의 직접적인 계기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였다. 일부 시민들은 참정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개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투표용지도 컨트롤타워도 없었다…선관위,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

    6·3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단순한 현장 실수가 아니었다. 선거 관리 체계 전체의 허점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가 중단되거나 마감 시간이 연장됐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기본적인 선거 준비물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적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사고 이후 드러난 선거 관리 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이다. 송파구 선관위는 선거 당일 오전 11시 40분께 이미 투표용지 부족 가능성을 인지하고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한성숙 총리 지명, AI 시대 대한민국 혁신의 시험대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새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네이버 대표이사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한 후보자는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인물이다. 기업과 정부를 모두 경험한 인사가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 후보로 발탁됐다는 점에서 이번 인선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시대적 배경이다. 지금 세계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산업 대전환의 한복판에 서 있다. 미국과 중국은 국가 차원의 AI 패권 경쟁에 돌입했고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전력망과 로봇

  • [진정자의 원·달러 이야기] AI 반도체 세계 1등인데 왜 원화는 약한가

    2026년 대한민국 경제를 설명하는 가장 흥미로운 장면 가운데 하나는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의 기묘한 엇갈림이다. 한국 경제는 지금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최대 수혜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공지능(AI) 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세계 최대 AI 기업들이 한국산 HBM과 메모리 반도체를 앞다퉈 사들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두 기업 모두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경상수지는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코스피는 역사적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그

  • [ABC 금융기업가정신=이석원 신한자산운용 대표] 'ETF 후발주자'를 '존재감 있는 플레이어'로 바꾸는 전략가

    금융산업에서 후발주자의 전략은 두 가지다. 선두를 따라가거나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것이다. 이석원 신한자산운용 대표는 후자를 선택했다. 국민연금 전략부문장 출신인 그는 올해 신한자산운용 대표에 취임한 이후 ETF와 TDF를 양대 성장축으로 삼아 조직의 체질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특히 SOL ETF를 중심으로 고배당, 커버드콜, AI반도체, 조선 등 차별화 상품을 확대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석원의 금융기업가정신은 규모 경쟁보다 고객 수요를 먼저 읽고 새로운 투자 시장을 만드는 데 있다. 그는 지금 신한자산운용을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정부가 잡아야 할 것은 강남 집값이 아니라 주거 불안이다

    서울 강남 집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반포와 압구정, 대치동 등 이른바 핵심 지역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단지는 불과 몇 달 사이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씩 가격이 뛰었다. 이에 따라 새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부동산값이 비싸도 너무 비싸다"며 추가 대책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강남 집값 자체를 정책 목표로 삼기 시작하면 시장은 또다시 정치의 대상이 되고 만다. 정부가 진정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강남 집값이 아니라 국민이 체감하는 주

  • [ABC 지방 AI시대=신용한 충북지사에게 묻는다] AI 창업특별도, 충북의 미래가 달렸다

    "지사님, 충북을 창업특별도로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10년 뒤 충북은 반도체와 바이오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기억돼야 합니까, 아니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AI 창업가가 탄생한 지역으로 기억돼야 합니까?" 충북은 늘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었다. 국토의 한가운데 위치해 수도권과 영남, 호남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였고 오송의 바이오와 오창의 반도체, 충주의 첨단산업이 성장하며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충북은 또 다른 고민을 안고 있었다. 산업은 성장하는데 청년은 떠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