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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상 칼럼] 비자 장벽에 흔들리는 미국의 AI 패권
AI 경쟁의 본질은 자본이 아니라 사람이다. 서버와 반도체, 전력망과 데이터센터는 돈으로 지을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알고리즘을 만들고, 기술의 방향을 바꾸고, 산업의 판을 뒤집는 연구자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미국이 오랫동안 AI 최강국이었던 이유도 결국 세계 최고 인재를 가장 많이 끌어모았기 때문이다. 그 공식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의 ‘AI 인덱스’에 따르면 미국으로 이주하는 AI 연구자와 개발자는 2025년 한 해 동안 약 80%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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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호르무즈의 불안정은 상수다…이제 선택을 미룰 수 없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다시 임계점으로 향하고 있다. 2주간의 휴전은 21일 종료를 앞두고 있고, 협상과 충돌은 같은 궤도 위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타협의 여지가 남아 있지만, 실제 흐름은 서로의 지렛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은 해상 봉쇄를 유지한 채 이란 선박에 대한 발포와 나포까지 감행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란은 이를 휴전 위반으로 규정하고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양도할 수 없는 권리”로 규정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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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인도 간 李대통령의 경제외교 성과 기대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인도를 국빈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에 나선다. 대통령은 현지에서 “대한민국과 인도의 관계를 지금과 완전히 다르게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양국 협력 잠재력에 비해 성과가 부족했다는 인식도 함께 드러냈다. 이번 순방은 단순한 외교 일정이 아니라 한국 경제의 새 성장 축을 찾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인도는 세계 경제의 핵심 국가로 떠올랐다.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했고 경제 규모는 세계 4위다. 머지않아 3위 경제 대국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젊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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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진옥동 신한의 우즈베크행, 금융의 전장은 이미 국경 밖이다
국내 금융산업은 더 이상 성장의 언어로 설명되기 어렵다.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들어섰고, 금리와 규제 중심의 경쟁은 금융사를 점점 더 좁은 공간으로 밀어넣고 있다. 인구 감소와 가계부채 관리 기조까지 겹치며 은행의 전통적인 수익 모델은 구조적인 한계에 직면했다. 이제 한국 금융은 확장이 아니라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단계다. 이런 상황에서 신한은행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은 단순한 해외 사업 확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진옥동 회장 2기 체제에서 나온 첫 글로벌 승부수이자 금융의 무대가 이미 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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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상컬럼] 구윤철의 제안, IMF는 설계자로 바뀌고 한국은 IMF를 넘어서야 한다
세계 경제의 흐름이 다시 거칠어지고 있다. 전쟁은 끝날 기미가 없고 관세 장벽은 높아지고 있다. 공급망은 효율이 아니라 안보의 문제로 바뀌었다. 여기에 인공지능을 둘러싼 기술 경쟁까지 겹쳤다. 위기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가 동시에 온다. 과거처럼 한 번의 충격과 회복으로 설명할 수 있는 국면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기구의 역할도 바뀌어야 한다. 단순한 진단과 권고만으로는 세계 경제를 지탱하기 어렵다. 이 지점에서 구윤철 부총리가 국제통화기금(IMF)를 향해 던진 메시지는 분명하다. IMF는 더 이상 위기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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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방시혁 출국 논란, 국익을 기준으로 법치의 해법을 만들어야
방시혁 의장 출국 논란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법치와 국익이 충돌하는 전형적인 사례이며, 동시에 한국 사회가 기존의 법 집행 기준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이제 중요한 것은 찬반이 아니라 기준이다. 무엇을 근거로 판단할 것인가가 핵심이다. 현재 상황은 명확하다. 한편에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있다. 이는 수사의 실효성과 도주 방지를 위한 정당한 법적 장치다. 다른 한편에는 하이브가 이끄는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경제적 파급력이 있다. 방탄소년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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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자의 이란전쟁 이야기 | 진리·정의·자유] 이슬라마바드 2차 종전협상 앞둔 미·이란 최후의 힘겨루기
지금 중동은 다시 한 번 세계사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니다. 에너지, 해상 교통로, 종교, 문명, 그리고 강대국의 전략이 한데 얽힌 거대한 구조적 충돌이다. 특히 이번 국면은 그 성격이 더욱 위험하다. 협상과 전쟁이 동시에 진행되는 ‘이중 궤도’ 위에서, 작은 충돌 하나가 전체 판을 뒤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명확하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봉쇄와 역봉쇄’다. 미국은 이란의 핵 개발과 군사 확장을 저지하기 위해 해상 봉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란은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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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P 데스크 칼럼] 먼 나라 인도는 끝났다, 이제는 함께 버텨야 할 이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은 외교 일정표에 이름 하나 더 올리는 행사가 아니다. 4월 19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순방은 인도와 베트남을 잇는 연쇄 방문으로 짜였고, 인도에서는 20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한국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으로는 2018년 7월 이후 8년 만이다. 대통령실이 밝힌 핵심 의제는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조선·해양, 인공지능(AI), 방산, 에너지 공급망 협력이다. 목록만 놓고 보면 통상 외교의 어휘처럼 들린다. 그러나 지금의 맥락 속에서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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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상 컬럼] 트럼프의 개선문, 미국은 지금 무엇을 세우려 하는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한복판에 거대한 개선문을 세우겠다고 했다. 높이는 약 76미터다. 링컨기념관보다 훨씬 크다. 꼭대기에는 횃불을 든 조각상이 올라가고 양옆에는 독수리가 서며 아래에는 사자가 배치된다. 금빛 장식까지 더해진다. 한눈에 봐도 강하고 화려한 상징이다. 이 계획이 공개되자 사람들의 반응은 갈렸다. 어떤 이는 위대함의 표현이라고 말하고 어떤 이는 과도한 과시라고 비판한다. 이 장면 자체가 이미 하나의 정치다. 개선문은 원래 승리를 기념하는 건축물이다. 로마 시대부터 이어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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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자의 이란전쟁 이야기 | 진리·정의·자유] 눈앞의 이란전쟁 2차 종전협상 : 현재의 이란 혁명수비대와 정치체제로 가능할까
이란이라는 국가는 단순한 국민국가가 아니다. 그것은 5천 년 문명의 축적 위에 세워진 권력과 신앙의 결합체이며, 오늘날 국제정치에서 가장 복합적인 구조를 가진 체제 중 하나다. 그 핵심에는 군대이면서도 정당이고, 경제 주체이면서도 이념 기관인 특수한 조직이 존재한다. 바로 이란 혁명수비대다. 이 조직을 이해하지 못하면 이란을 이해할 수 없고, 이란을 이해하지 못하면 중동의 전쟁과 평화 역시 해석할 수 없다. 혁명수비대는 1979년 이란 혁명 직후 창설되었다. 혁명 지도자였던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는 왕정에 충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