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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0 MON
아주초대석
  • [아주초대석] 천준범 기업거버넌스포럼 부회장 "상법개정은 암덩어리 도려내는 수술…상장사 인식 제고되어야"

    바야흐로 ‘상법 대전환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7월 이사충실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한 1차 상법 개정에 이어 곧장 다음 달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선임을 확대하는 2차 상법 개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올해 2월에는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까지 이뤄지면서 한국 자본시장에는 일대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에 시장은 호응했다. 지난해 3월만 해도 2500~2600선에서 등락했던 코스피는 올해 1월 22일

  • [아주초대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연구 모임에서 상법 개정 핵심 플레이어로"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학계와 법조계,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사단법인이다. 올해로 출범한 지 6년. 짧은 역사에도 이 포럼은 주요 기업의 주주총회 시즌마다 논평을 내고 입법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이재명 정부 들어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잇달아 추진되면서 정책 담론의 핵심 축으로 부상 중이다. 기업거버넌스포럼은 2019년 12월 금융위원회에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신청한 뒤 2020년 1월 공식 출범했다. 출범 초기에는 상법과 자본시장 관련 제도를 연구하는 전문가 모임 성격이

  • [아주초대석] 김은경 서금원장 "K-서민금융, 아세안 넘어 글로벌 모델로"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은 국내 서민금융 정책을 단순한 지원제도를 넘어 하나의 ‘모델’로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에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김 원장은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2020∼2023년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을 지내는 등 금융 현장 경험을 두루 갖췄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을 맡고, 대선 이후에는 국정기획위원회에 참여하며 정책 설계에도 관여했다. 법률과 감독, 정책을 아우르는 이력은 서민금융 체계를 구조적으로 재편하려는 구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

  • [아주초대석] 김은경 서금원장 "금융은 기본권…기회 보장하되 책임도 함께 가야" 

    “금융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한 '안전장치'입니다.” 23일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은 금융을 ‘기본권’의 영역으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용이 자산 형성의 출발점이 되는 구조 속에서, 금융 접근 여부 자체가 개인의 삶의 궤적을 좌우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다. 그는 다만 금융기본권이 ‘무조건적인 지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권리만 강조되고 상환 책임이 간과될 경우, 한정된 재원 속에서 정작

  • [아주초대석] 한지형 A2Z 대표 "무인자율주행, AI 시대 '정해진 미래'...美·中에 밀릴 수 없어"

    "100% 무인 자율주행을 위해 소프트웨어부터 차량 하드웨어, 관제 시스템, 외부 인프라 등 필요한 모든 기술 라인업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중동 등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해 연 매출 300억원 목표를 달성하겠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A2Z) 대표는 18일 경기 안양 연구소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자율주행 기술은 도시의 교통 시스템을 바꿔 인류의 생산성을 높이고, 교통 취약 계층 지원이나 인구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기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

  • [아주초대석] 현대차 출신 엔지니어...자율주행 세계 11위 기술 일구다

    한지형 A2Z 대표는 전형적인 '현장형 엔지니어'다. 그는 현대자동차에서 10년 이상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담당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자율주행이 본격적으로 산업화되기 전부터 관련 기술을 연구해온 초기 멤버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탑승한 자율주행차 '넥쏘' 개발을 담당했다. 당시 현대차는 외부 기업과 합작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구조를 채택했지만 한 대표는 100% 무결점 무인시스템 구축을 위해선 보다 독립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기술 개발 방향성과

  • [아주초대석] 장하준 교수 "행정기관만 옮기는 지역균형발전은 실패...이태리 사례 봐야"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하겠다고 하는데, 지금처럼 공공기관·행정기관만 옮겨서는 제대로 이룰 수 없습니다. 과거 브라질이 '브라질리아'라는 신도시를 아마존 밀림에 개발했죠. 하지만 상파울루·리우데자네이루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밖에 되지 않다 보니 사람들이 대도시에 살면서 브라질리아로 출퇴근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한국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행정기관만 옮긴다면 결국 그곳에서 업무만 보고 저녁이나 주말이면 도시가 텅 비는 일이 반복될 것입니다." 정부가 올해 2차 공공기

  • [아주초대석] 장하준 런던대 교수는...'사다리 걷어차기'로 유명한 비주류 경제학자

    장하준 런던대 동양·아프리카학 대학(SOAS) 교수는 비주류 경제학의 석학이다. 1963년생인 장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케임브리지대학교에 임용돼 경제학과 교수로 근무했으며 2022년부터 런던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3년 신고전학파 경제학에 대안을 제시한 경제학자에게 주는 군나르 뮈르달상을, 2005년 경제학의 지평을 넓힌 경제학자에게 주는 바실리 레온티예프상을 수상했다. 2014년에는 영국 정

  • [아주초대석] 이승규 바이오협회 부회장 "K-바이오 하이브리드 전략 필요"

    "세계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K바이오가 글로벌 영향력을 더 키우려면 '선별적 독자 개발'과 '전략적 공동 개발'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필요합니다. 정부도 바이오산업 특성에 맞는 장기 지원책을 마련하고, 기업 활동의 허용 범위를 넓히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제를 전환해야 합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은 지난 6일 아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바이오 기술수출 20조 시대를 열었지만, 기술수출이 산업의 종착점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이 같이

  • [아주초대석] K바이오 글로벌 성공 이끄는 한국바이오협회

    K바이오산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한국바이오협회는 1982년 한국유전공학연구조합으로 출발했다. 당시 현대그룹 창업주인 정주영 회장이 조합의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K바이오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한국생물산업협회·한국바이오벤처협회와 통합해 바이오협회로 명칭을 바꾸면서 산·학·연·정을 아우르는 단체로 거듭났다. 바이오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협회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과 산업 성장 기반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은 "협회 역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