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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철스님의 '가로세로'] 남들이 백 배로 하거든 너는 천 배 이상 노력해라
낮에 공식행사를 마치고 난 뒤 저녁의 개인적 모임시간까지 두어시간 여유가 생겼다. 틈새를 이용하여 어디를 들러볼까 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불현 듯 그 앞을 지나갈 때마다 ‘가봐야지!’ 하면서도 늘 그냥 지나쳤던 장소가 떠올랐다. 경주국립박물관이 보이는 지점에 있는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857~?)선생 사당이다. 한갓짐이 주는 여유가 무엇보다 좋았다. 5월의 신록이 싱그러운 오늘도 한산한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기울기가 만만찮은 수 십개의 계단 끝의 대문 앞에는 ‘방문을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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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원의 Now&Future] 7250억 달러 AI 인프라 전쟁… 한국은 노사내전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흥미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두고 ‘과도한 기대가 만든 거품’이라는 이른바 'AI 버블론'을 제기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과 투자 흐름을 보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 시장에서는 'AI 버블'보다 오히려 'AI 인플레'라는 말이 더 자주 등장한다. 실제로 미국 주요 빅테크들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고, 동시에 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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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초고령사회와 연금의 역설
대한민국은 2024년 12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000만명을 초과하며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는 과거 2027년으로 예상했던 시점보다 2~3년 앞당겨진 것이다. 고령인구의 비중은 2036년 30%, 2050년에는 4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 기대수명은 2050년 88.6세로 전망됨에 따라 은퇴 이후 삶은 약 30년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러한 장수화가 짧아진 노후준비 기간과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교육기간 연장으로 입직연령이 늦어졌지만, 정년은 60세 수준으로 머물러 있어 노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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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환의 Next Korea] OECD 자살률 1위 국가 …'숲 처방전'으로 3포 청년을 치유하자
“전 세계적으로 이런 망신도 없다. 대한민국의 현재 위상을 보건대 이렇게 자살자가 많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및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국무조정실과 보건복지부로부터 자살예방 대책 추진 현황을 보고 받은 뒤 발언한 내용이다. OECD 국가들 중 최고 높은 자살률 문제를 이 대통령이 언급해 필자 귀를 번쩍 뜨이게 했다. 아주 오랜만에 현직 대통령이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한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리처드 도킨스가 말한 &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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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의 중동워치] 호르무즈에 가려진 파괴 …레바논이 지워지고 있다
세상의 관심이 온통 페르시아만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가 있을 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서안, 레바논 남부에서는 형언하기 어려운 침공과 대이주가 일어나고 있다. 국경을 넘어 지속되는 이스라엘의 고강도 침략전쟁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5월 첫 주말에도 휴전 협정이 지켜지지 않은 채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는 지옥 같은 공습이 계속되었다. 이미 점령이 거의 마무리되어 국토의 80% 이상이 초토화되어 버린 가자지구에서도 저항하는 가자 주민들을 위한 무차별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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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연의 타임캡슐] 소멸 사회로 가는 길목에 서다 (1)
어느 사회든 아이를 출산하고 기업을 이어가고 지역공동체를 유지하는 구조가 무너지면 그 국가는 경제보다 먼저 사회적으로 소멸한다. 대한민국은 단순한 인구 감소 사회를 넘어, 지방 소멸과 사회 재생산 기능 약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소멸 사회’의 초기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부동산, 교육, 노동 구조가 출산 억제 방향으로 작동하고, 높은 상속세와 주거 비용이 세대 재생산의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방의 회복 가능성이 낮아지고 기업 승계와 중소기업 지속성 문제로 국가 전체가 장기 저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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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준 지피지기] 중국군이 미-이란 전쟁에서 배운 것
2026년 봄 세계는 전쟁의 새로운 얼굴을 목격했다. 위성으로 수집한 정보를 AI로 분석하고 판단해서 자율 무기체제를 작전에 투입하는 AI전쟁이 처음으로 선을 보인 것이다. 미군과 이스라엘군이 보여준, AI를 동원한 이란 수뇌부 참수작전은 지난 2월 28일 전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중국공산당과 중국군 수뇌부는 3월 3일 개막하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NPPCC)와 3월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NPC) 개최 준비로 한창 바쁜 때였다. 중국 내부 사정에 밝은 홍콩 시사주간 아주주간(亞洲週刊)에 따르면 중국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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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우의 프리즘] 탈중국 리쇼어링 속도전, 대만 경제 거침없는 질주
지난 4월 13일 필자는 대만 총통부(總統府, 우리의 대통령실)에서 라이칭더(賴淸德) 총통 접견 자리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10~12일 대만의 포르모사공화협회(福和會)에서 주관한 학술회의 참석 후의 일정이었다. 접견 자리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라이 총통은 대만이 지난 10여 년 동안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낮춘 결과 작년부터 그 효과를 보고 있는 상황을 소개했다. 중국에 대한 우리의 의존도가 높은 나에게 귀가 솔깃한 이야기였다. 작년에 대만은 8.62%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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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수의 절차탁마] '노동' 프레임에 갇힌 노동절, 투쟁을 넘어 '행위'를 짓자
올해부터 5월 1일은 특별한 날이 되었다. '근로자의 날'이 '노동절'로 바뀌었다. 단순한 휴일을 넘어 국가 기념일이 된 것이다. 노동의 의미와 가치를 존중하자는 의도는 좋으나, 명칭 변경 하나에 모든 것을 거는 듯한 사회 분위기는 일용직 노동자인 나로서도 다소 과잉되어 보인다. 지난해 국회는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고 법률 명칭은 '노동절 제정에 관한 법률'로 바뀌었다. 그동안 한국의 헌법과 법률은 오랫동안 '근로'라는 표현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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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K-방산 대미수출의 새로운 관문, CMMC 인증
지난해 10월 미국 국방부가 공포한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CMMC·Cybersecurity Maturity Model Certification) 최종규칙이 2025년 11월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제 미 국방부에 직접 납품하는 주계약자는 물론 부품·원료를 공급하는 하청업체까지 CMMC 인증을 보유하지 못하면 미국 방산시장 진입 자체가 봉쇄된다. K-방산이 방산 4대 강국을 목표로 대미 수출 확대에 사활을 거는 지금 CMMC는 단순한 보안 규제가 아니라 우리 방산업계의 생존을 가르는 관문으로 떠올랐다. CMMC는 미 연방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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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원의 Now&Future] 7250억 달러 AI 인프라 전쟁… 한국은 노사내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10/22/20241022085251917837_258_161.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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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환의 Next Korea] OECD 자살률 1위 국가 …숲 처방전으로 3포 청년을 치유하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9/30/20240930120743238131_258_161.jpg)
![[이희수의 중동워치] 호르무즈에 가려진 파괴 …레바논이 지워지고 있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7/15/20240715132802933611_258_161.jpeg)
![[황승연의 타임캡슐] 소멸 사회로 가는 길목에 서다 (1)](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2/08/20251208065703997157_258_161.png)
![[박승준 지피지기] 중국군이 미-이란 전쟁에서 배운 것](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8/13/20240813085957609355_258_16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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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K-방산 대미수출의 새로운 관문, CMMC 인증](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5/05/20260505111200955173_258_16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