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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의 중동워치] 시리아로 손잡고 시리아서 갈라선 두 나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은 6개월을 넘기면서 군사행동 대신 경제전쟁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미국의 무대책과 무모함을 노정시킨 대이란 전쟁은 유럽 동맹들의 외면 속에 장기전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당초 전쟁 명분이었던 이란 정권교체와 핵 포기 목표는 사라지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로 옥신각신하면서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는 상황으로 고착되었다. 어차피 이란은 47년간의 경제제재와 외부위협에 익숙해 있어 국민들의 고통만 가중되지 미국의 압력에 쉽게 굴복할 것 같지는 않다.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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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의 공정경제] '주거기본권'과 '기본주택'을 향한 부동산 정책의 근본적 전환
주거기본권과 국가의 헌법적 의무 대한민국 헌법 제35조 제3항은 "국가는 주택개발정책 등을 통하여 모든 국민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주거가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가 반드시 보장해야 할 법적 의무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국민 누구나 불안 없이 머물 수 있는 최소한의 삶의 공간을 보장하고 확보하는 일은 국가가 준수해야 할 가장 근본적인 책무다. ‘기본주택론’은 이러한 주거기본권을 보편적으로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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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철스님의 '가로세로'] 권진규…거대한 불상 작업을 돕다가 조각가로 우뚝 서다
후덥지근한데다가 비까지 오락가락 하는 날인지라 길을 나서려니 머뭇거려진다. 이럴 때는 여러명의 힘을 빌려야만 비로소 갈 수 있다는 것이 그동안의 경험치다. 하지만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종로권에 근거지를 둔 도반들에게 같이 가야하는 당위성을 설명해야 했다. 일단 거리가 가까워야 한다. 장소가 흥미로워야 한다. 그리고 답사 대상인물의 스토리텔링 즉 상품성이 있어야 한다. 온갖 감언이설로써 인정에 호소한 덕분에 3명으로 한 팀을 꾸리는데 성공했다. 차주인 J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시동을 걸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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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렬의 인사이트] AI 진영 선택? 줄서기보다 줄잇기
영화 '컨택트(Arrival)'에서 외계 비행체들이 세계 곳곳에 내려앉자 처음에 정보를 나누던 각국은 외계인의 말을 제각기 해석하기 시작하면서 불신이 커지고 공동 통신망은 하나씩 끊어진다. 전쟁의 파국을 막은 것은 끊어진 대화를 다시 잇고 흩어진 정보를 하나로 모으는 일이었다. 지금 인류가 인공지능(AI)을 앞에 두고 서 있는 자리가 그 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AI는 인류의 미래와 더 먼 미래를 바꿀 기술이다. 어느 한 나라가 독점해서도 안 되고 통제할 수도 없다. 그런데 세계는 벌써 AI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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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의 헌법정치] 그늘도 권리다 …생활 기본권 시대
극한 혹서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는다. 유럽은 위도가 높고 해양성 기후인 덕분에 여름에도 비교적 큰 더위 없이 지내왔다. 최신식 빌딩이 아니고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 대부분 유럽 자동차에는 에어컨이 없다. 최고급차인 벤츠나 BMW도 유럽에서는 에어컨이 선택사항이다. 그런데 유럽에서도 여름철 더위가 예년 같지 않고 오히려 해마다 더 심해진다. 더위 먹고 사망하는 사례도 해마다 증가한다. 이에 가정에 에어컨을 설치하려 해도 실외기 설치 허가를 받으려면 모든 이웃의 동의를 얻어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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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피지컬AI 얼라이언스' K-기술·산업 잇는 출발점 되길
인공지능(AI)이 생성형을 넘어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제조·물류를 넘어 국방·의료·공공서비스까지 AI가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판단하고 작업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피지컬 AI는 하나의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현실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AI, 현실을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월드모델, 이를 학습시키는 데이터, 빠르고 효율적인 컴퓨팅, 그리고 실제로 행동하는 기기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야 한다. 더 좋은 AI 모델, 더 뛰어난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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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완의 월드비전] "바닷길이 다시 그려진다"…북극항로는 '지름길' 일까
세계의 바닷길은 오랫동안 정해져 있었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물건을 보내려면 중국해와 말라카해협을 지나 인도양으로 들어간 뒤 홍해와 수에즈운하를 거쳐 지중해로 나가는 것이 정석이었다. 세계 해상무역의 상당 부분이 이 길에 의존했다. 미국이 인도·태평양과 중동에서 막강한 해군력을 유지해 온 것도 이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무관하지 않다. 그런데 지금 이 질서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홍해에서는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이 이어지고,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호르무즈해협으로 번지면서 기존 항로의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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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준 지피지기] 전임자 띄워 4연임 길 닦나 …장쩌민 불러낸 시진평 셈법
중국공산당은 지난 17일 인민대회당에서 ‘장쩌민(江澤民) 동지 탄신 100주년 기념대회’라는 행사를 대규모로 거행했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8일 1면을 뒤덮는 톱기사로 “융중(隆重)하게 거행했다”고 표현했다. 1989년부터 2002년까지 중국공산당 총서기를 지낸 장쩌민은 1926년 8월 17일 출생해서 2022년 12월 30일 상하이(上海)에서 96세로 사망했다. 유골은 유족들 뜻에 따라 화장해서 장강(長江) 하구에 뿌려졌다. 중국중앙TV는 기념대회를 앞두고 6일 동안 12집 다큐멘터리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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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의 경제 읽어주는 남자] 방파제 높여도 물길은 흐른다 …부동산 '역류 주의보' '
2027년 부동산 시장 전망 : '돈의 역류(Crosscurrent of Money)' ‘집’은 따뜻한데, ‘집값’은 차디차다. 집은 품이 되어주지만, 집값은 밀쳐 낸다. 집은 세상에 지쳐 돌아온 가족들을 품고 위로해 주지만, 이미 치솟은 집값은 더 지치게 만든다. 숨 가쁜 하루의 끝에 집은 숨 쉴 곳이 되어주지만, 숨 막히듯 오른 집값은 다시 숨 가쁜 하루로 이끌곤 한다. 모두가 집에 살지만, 모두가 집을 가진 건 아니다. 집값이 오르고 내리는 건 대부분에게 전 재산이 움직이는 것이다.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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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애 칼럼] 그래미에 맞선 BTS…K-팝의 과제는
BTS로 대표되는 K-팝, 그리고 더 넓게는 한국의 문화 및 소프트 파워는 진정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가? 진정으로 세계의 본류 문화로 진입하고 있는가? 이것을 가름할 수 있는 일이 최근 발생했다. 미국 팝음악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레코딩아카데미는 지난 6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음악을 구분해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아시아권 음악이 최근 급성장했기에 별도의 부문으로 나눈다는 명분이었다. 그러나 이는 단지 구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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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의 헌법정치] 그늘도 권리다 …생활 기본권 시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10/24/20241024011555236480_258_16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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