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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4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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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지컬 AI의 꽃, '로봇' 강국이 되려면

    AI(인공지능) 대전환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세계 경제 및 산업 판도는 물론 사회, 생활 등 우리의 일상을 과거 경험해보지 못한 모습으로 바꿀 전망이다. AI 대전환의 대세는 에이전트 AI와 피지컬 AI의 두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에이전트 AI가 문자 그대로 사람의 일을 대신해 주는 대리인이 되어 일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올리는 것이 목적이라면, 피지컬 AI는 사람이 사용하는 제품에 탑재되어 혁신적 기능 및 성능을 만드는 것이

    피지컬 AI의 꽃, 로봇 강국이 되려면
  • 인터넷은 '로그인' 했는데 …인류는 아직 '로딩 중'

    1970년 보잉 747기가 나온 이래 인류는 서울과 뉴욕을 14시간 만에 주파했다. 이름 그대로 ‘꿈의 여객기’라고 불리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이 2011년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뉴욕 간 소요 시간은 여전히 그 속도 그대로 변함이 없다. 즉 지난 55년간 속도에는 아무 개선이 없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보잉 747과 같은 시기인 1969년에 탄생한 인터넷은 같은 기간 동안 그 속도가 무려 10억배나 빨라졌다. 이는 기계공업 기술과 디지털

    인터넷은 로그인 했는데 …인류는 아직 로딩 중
  • MAGA? 美는 더이상 '영원한 제국' 아니다

    반이민 정책은 자기파괴적 선택 올해 초 4년 만에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미국을 “그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하고, 더 강하고, 훨씬 더 특별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 순간부터 미국의 쇠퇴(America’s decline)는 끝났고, 미국의 황금기(The golden age of America)가 시작된다”고 호언했다. 선거 승리 수개월 전 펜실베이니아 야외 유세장에서 총기

    MAGA? 美는 더이상 영원한 제국 아니다
  • 이재명·시진핑 첫 만남 …무슨 말 오갈까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은 언제 어디에서 이뤄질까. 현재까지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1박 2일간 경주에서 열리는 APEC을 계기로 이·시(李·習)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시진핑 주석이 경주 APEC에 참석할 것이라는 중국 측의 공식발표는 없다. 그러나 지난 19일 시진핑과 전화 통화를 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ldquo

    이재명·시진핑 첫 만남 …무슨 말 오갈까
  • 황금보기를 돌 같이 하라

    임금만 바뀌어도 여기저기서 마찰음이 난무하기 마련이다. 하물며 왕조가 교체된다면 그 파열음은 더욱 증폭될 것이다. 고려에서 조선으로 국호가 변경되는 와중에서 일부는 고려 편을 들었고 일부는 조선 편에 줄을 섰다. 하지만 어떤 줄을 잡느냐에 따라 외형적인 결과는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났다. 가문의 영광 혹은 멸문지화가 뒤따랐기 때문이다. 최영과 이성계도 그랬다. 그럼에도 그들은 모두 고려사람이다. 정치적 혼란기에 선택한 길은 승자와 패자로 확연히 나눠졌지만 서로에게 배려하는 마음까지 잃지는 않

    황금보기를 돌 같이 하라
  • 베트남 독립 80년, 통일 50년에 "민족 부흥의 신기원"에 서다

    독립 80년, 통일 50년을 맞은 베트남 베트남은 올해 독립 80년, 통일 50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축하 행사를 성대하게 열었다. 먼저 4월 30일 호찌민시에서 '남부 해방, 국토 통일 50년' 축하 행사를 열었다. 각 군부대와 공안 등 ‘무장역량’ 및 민간단체는 시가행진을 벌여 통일궁 앞으로 집결했다. 50년 전 그날 북베트남의 탱크들이

    베트남 독립 80년, 통일 50년에 민족 부흥의 신기원에 서다
  • 李대통령의 '엔드 이니셔티브'와 한반도 평화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자신의 평화안인 ‘엔드 이니셔티브(END Initiative)'로 한반도의 냉전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END는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 머리글자다. 이를 통해 평화의 시대를 열겠다는 건데 언뜻 봐서는 과거 정권들의 평화안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어떤 평화안이든 END의 성취 없이 가능하겠는가. 그래서 위성락

    李대통령의 엔드 이니셔티브와  한반도 평화
  • 두 국가·핵보유국論, 뱉어야 할 것과 삼켜야 할 것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했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 절기의 섭리 속에서 한반도의 계절만이 적대의 시간 속에 멈춰서 있다. 9월에 치러진 중국 전승절 기념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연설은 한반도의 기축을 흔들어댄 의미심장한 장면들이었다. 인정해야 한다. 북한이 한반도 내 이슈를 연일 선점하고 있다. 먼저 지난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식에서 톈안먼 망루에 나란히 선 북·중·러 정상의 모습은

    두 국가·핵보유국論, 뱉어야 할 것과 삼켜야 할 것
  • 신냉전시대 새 전쟁양상과 民軍융합

    김택환 전 경기대 교수 # 장면 1: 지난 주 중국 천안문 망루에 중국 시진핑 주석, 러시아 푸틴 대통령,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나란히 서 첨단 무기행진을 지켜보면서 ‘유라시아 패권’ 추구를 보여주었다. # 장면 2: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의 ‘국방부’를 ‘전쟁부’로 바꾸고 ‘3차 세계대전 발발’까지 언급하고 나섰다. 미중경제패권전쟁을 넘어서 미국을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국가들 vs 중국을

    신냉전시대 새 전쟁양상과 民軍융합
  • AI 강국위한 100조 베팅 …'올인'인가 '올킬'인가

    미국 뉴욕타임스는 최근 데이터센터를 두고 흥미로운 비유를 들었다. 그것은 오늘날 테크 산업의 건강도를 재는 체온계이자, 동시에 AI 버블의 상징이라는 것이다. 찬사와 불안이 동시에 덧씌워진 이 정의는 지금 전 세계가 마주한 인공지능 시대의 모순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하나의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에는 수천억~수조원의 자금이 들어간다. GPU(그래픽 처리 장치)와 서버를 조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식히기 위한

    AI 강국위한 100조 베팅 …올인인가 올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