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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4 SAT
아주칼럼
  • [전문가 기고] 밭농업기계화에서 스마트농업까지

    현재 우리나라 농촌은 인구 감소, 고령화가 심해지면서 농작물 생산비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 또한 상승하고 있다. 10년 후에는 농기계 없이 농작업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밭농업기계화가 필수다. 쌀은 1970년대부터 기계화를 추진해 2022년 기계화율 99.3%를 달성했으나 밭작물은 2024년 기준 67.0%로 쌀에 못 미친다. 특히 노동력이 많이 드는 파종‧아주심기, 수확의 기계화율은 각각 18.2%, 42.9%라 농업인이 실제 체감하는 기계화 정도는 더욱 낮은 편이다. 농촌진흥청은 2010년부터 주요 밭작물을

  • [이왕휘 칼럼] '중국제조 2025'10년, 中의 성공과 美의 실패

    ‘ 2025년은 미·중 관계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했던 대중 견제 전략의 실패를 자인하였다. 2018년 시작된 무역전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몰아붙여 2020년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2025년 관세전쟁에서 중국은 미국의 공세를 잘 방어하여 AI용 첨단반도체 수출통제 완화라는 양보를 얻어내었다.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에도 차질이 생겼다. 내년 4월 미·중 정상회담의 성사를 위해 트럼프

  • [전문가 기고] 변동성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가

    '불행해지는 법을 피함으로써 오히려 행복해질 수 있다'는 문장은 아서 C. 브룩스의 저서 <우리가 결정한 행복>에 등장한다. 우리는 다가올지 모를 불행을 적극적으로 피하기 위해 지난해 주식시장을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2026년을 대비해야 한다. 올해 국내 증시 특징을 살펴보면 지난해 부진을 씻어낼 만큼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연초 대비 약 16% 상승한 미국 증시 성과를 넘어설 정도로 국내는 강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2398포인트에서 출발해 4167포인트까지 올라서며 연초

  • [전문가 기고] "한미 협력 위한 고려아연 신주발행, 합리적인 경영판단"

    최근 고려아연이 미국 전쟁부·상무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테네시주에 대규모 통합 제련소 건설을 위한 공동 투자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미국 행정부는 핵심광물을 미국의 국방 및 경제안보에 필수적인 전략 자산으로 보고 핵심광물 공급의 자립 내지 핵심광물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확보를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추진했다. 이번 공동 투자 합의 건은 미국의 동맹국 기업이자 비철금속 제련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과 생산력을 자랑하는 고려아연이 미국의 핵심광물 공급망의 신

  • [전문가 기고] 진퇴양난 서울 아파트값 해법은?

    2025년 치솟는 서울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 굵직한 세 번의 규제대책이 나왔다. 6·27대책으로 대출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했고, 10·15대책으로 25억원 초과 아파트의 대출은 2억원으로 더 줄였다. 또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지정해 전세를 끼고 사지도 팔지도 못하게 꽁꽁 묶었다. 그럼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여전히 신고가 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살려야 할 거래량을 잡고 잡아야 할 아파트값은 잡지 못하며 정부는 진퇴

  • [박승찬 칼럼] 中 '하이난 봉관' 공식화, 3가지 변화에 주목을

    요즘 중국에서 가장 핫한 곳으로 부상하는 지역이 있다. 바로 하이난(海南)이다. 내외국인의 이주도 많아지면서 부동산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그 이유는 2025년 12월 18일부터 공식적으로 하이난 봉관(封關, Hainan Customs Closure)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얼핏 들으면 하이난성을 봉쇄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실제 의미는 ‘세관(關)을 봉쇄(封)한다’는 뜻이다. 대외개방을 확대하고, 하이난 자유무역항 기능을 더욱 고도화해 홍콩·싱가포르·두바이와 같은 국제도시로 육성하

  • [이재희 칼럼] '카르텔 척결'의 성과와 남은 과제

    12·3 비상계엄이 선포·해제된 지 1년이 지났고, 올해 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으로 파면된 지도 8개월이 경과했지만 법의 심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월 2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역대 11명 전직 대통령의 공과(功過)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은 부정 평가가 가장 많았고 긍정 평가는 가장 적었다. 이런 결과가 나온 데는 시대착오적인 계엄 선포가 가장 크게 작용했겠지만 취임 초에 검찰 출신을 대거 요직에 배치한 인사 난맥, 의대 2000명 증원과 국

  • [이학노 칼럼] 적토마(赤兎馬)가 이끄는 '2026년 대망론'  

    삼국지에서 맹장 여포가 탔다고 하는 명마 적토마. 갈기가 붉고 토끼처럼 빨랐다던 적토마. 이제 파란 뱀(靑蛇)의 시대는 가고 붉은 적토마의 해가 온다. 금년에 유난히 긴 정치적 고난의 강을 가까스로 건넌 우리 앞에 경제적인 어려움이 겹겹이 가로막고 있다. 트럼프 관세 폭탄을 피해 어렵사리 첫걸음을 떼었지만 그 후유증이 상당할 뿐만 아니라 우리를 먹여살려온 제조업은 백척간두에 서 있는 것처럼 위태롭다. 인구 30배, 제조업 생산량이 우리보다 10배 이상이나 큰 중국의 거센 파도가 우리 경제를 덮치고 있다.

  • [박상병 칼럼] 정교분리, 결단의 시간

    우리 헌법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고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고 적시하고 있다(20조). 이러한 ‘정교분리 원칙’은 1948년 ‘제정 헌법’ 때부터 천명한 것이며 당시에도 이에 대한 별다른 반론이 없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80여 년 동안 헌법 20조를 둘러싼 정치적 또는 사회적 논란은 거의 없었다. 우리 국민은 지금도 정교분리 원칙을 너무나 상식적이고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분명 복 받은 나라임에는 틀림없다

  • [전문가 기고] 편리한 새벽배송 서비스, 이대로는 안된다

    최근 '새벽배송·로켓배송·총알배송'으로 대표되는 초고속 배송 서비스는 대한민국 유통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됐다. 소비자들은 밤에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 문 앞에서 신선식품을 받는 편리함을 누린다. 그러나 화려한 편의 뒤에는 심야 시간에 극한 노동을 견뎌야 하는 택배 노동자들의 현실이 숨겨져 있다. 새벽배송 시스템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심야에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분류하고 검수하고 포장해야 한다. 택배기사들은 대부분 국민이 잠든 시간에 새벽배송 차량을 몰아 위험천만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