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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Who?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조용만 사장은 올해 1월 한국조폐공사 수장으로 부임했다. 전라남도 순천 출신인 조 사장(57)은 1987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기재부 재정관리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재정 전문가로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을 듣는다. 특히 30여년간 공직에 몸담으면서 형성된 “정부와 공기업은 국민에 봉사해야 한다”는 소신은 조 사장의 철학이 됐다. 기재부 고위 관료직과 조폐공사 사장의 업무적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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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 “현금없는 사회, 위기이자 기회”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 “회사의 간판을 바꿔야 될 때가 되지 않았나요?” 우스개 같지만 언짢은 질문이었다. 조폐공사라는 정체성, 존립을 흔드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여유로워 보였다. 마치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이. 조 사장은 “왜요? 추천 좀 해주시게요? 저도 좋은 이름이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답했다. 그는 “아직까지 조폐공사란 명칭을 대체할 적당한 이름을 찾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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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노정환 네오플 대표는 누구?
노정환 네오플 대표이사는 2002년 넥슨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08년 퍼블리싱PM팀장, 2010년 퍼블리싱 사업실 부실장, 2011년 사업전략실장을 역임한 게임 사업 전문가로 불린다. 특히 순수 개발사였던 넥슨에 퍼블리싱 사업을 정착시켜 사업을 다변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듣는다. 노 대표는 이후 네오플로 이동해 2012년부터 조종실장으로서 넥슨 컴퍼니의 핵심 타이틀인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 사업을 총괄하면서 업계에 이름을 날렸다. 노 대표는 2014년부터 네오플 등기이사로 경영에 참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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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노정환 네오플 대표 "中 서비스 10년...던파 신화 이어갈 것"
국내 게임 업계에서 단일 게임사가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사례가 있을까. 국내 대기업들도 넘기기 힘든 '1조원 고지'를 국내 게임 개발사가 넘으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넥슨 자회사이자 게임 개발사인 네오플이 그 주인공이다. 네오플은 중국에서 PC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하는 개발사다. 19일 네오플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네오플은 2017년 매출 1조1495억원, 영업이익 1조63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9.7%, 59.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92.5%에 달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중국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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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비재무적 ESG 요소까지 적용…돈되는 '착한기업' 투자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는 18일 "사회책임투자 원칙에 부합하는 기업이 실적도 좋았다"라며 "궁극적으로 모든 펀드에 이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착한 기업'이 세상을 바꾸고 오랫동안 번영합니다. 펀드가 담는 기업도 예외일 수는 없죠." 증권가에서 사회책임투자(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 원칙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사회책임투자 원칙은 비재무적인 요소까지 고려한다. 재무는 물론 환경·사회책임&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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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하이운용 최영권 대표 "모회사 매각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 하이자산운용은 모기업인 하이투자증권과 함께 매각을 앞두고 있다.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는 이를 기회라고 말한다. 아직 매각 절차가 남은 만큼 최고경영자(CEO)가 꺼내기 어려운 얘기일 수 있다. 자산운용사 입장에서 대주주 변경은 위험요소다. 뭉칫돈을 자산운용사에 위탁하는 기관 투자자는 대주주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따진다. 누가 대주주이냐에 따라 자산운용사 신용등급도 오르내린다. 최영권 대표는 "지배구조 변경은 큰 이슈"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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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의료 한류’ 중앙亞에 꽃피우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이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힘찬병원은 러시아·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최근 아랍에미리트 진출을 확정했다. “올 10월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대학병원에 ‘힘찬관절·척추센터‘를 열고, 내년 초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에 병원을 개원합니다. 러시아 병원도 준비 중입니다. 모든 병원이 현지 지방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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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이기형 고려대의료원장 “90년歷史 밑거름 ‘빅5 병원’ 성장…미래의학 선도하겠다”
이기형 고려대 의무부총장 및 고려대의료원장이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소재 고려대 의과대 건물에 마련돼 있는 집무실에서 기자와 만난 이기형 고려대 의무부총장 및 고려대의료원장(58)의 눈빛에서는 유독 여유가 느껴졌다. 마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연상케 하는 미소까지 겸비한 그의 말 한마디에 인터뷰 분위기는 금세 훈훈해지기까지 했다. 수십년을 고려대에 몸담아왔던 이 의료원장은 어느덧 병원계의 ‘주연급’으로 성장한 고려대의료원의 현재를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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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마이클 몬니 글로벌 세일즈 디렉터는 누구?
마이클 몬니 로라스타 글로벌 세일즈 디렉터가 자사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과거에서 배우지만, 과거에 묻히면 안 된다." 2세대 경영인인 마이클 몬니 로라스타 글로벌 세일즈 디렉터의 경영 철학이다. 실제 그는 창업주이자 아버지인 장 몬니 최고경영자(CEO)의 도전정신을 이어받으면서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혁신성'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현지 유수의 업체들에서 6년여간의 경영수업을 끝낸 마이클 몬니 디렉터는 2010년 로라스타에 합류했다. 그의 가장 큰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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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449만원 '명품다리미'···까다로운 한국 소비자 사로잡았죠"
마이클 몬니(Michael Monney) 로라스타 글로벌 세일즈 디렉터가 지난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스위스 다리미 기업 '로라스타'는 국내 시장에 깜짝 놀랄 만한 제품을 선보였다. 무려 449만원에 달하는 스팀다리미를 출시한 것. 당시 업계에서는 명품 콘셉트를 앞세운 고가의 다리미가 국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국내에서 그동안 다리미는 평균 5만~10만원대의 소형 가전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서울 중구 웨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