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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임재원 고피자 대표 "'AI 피자'로 인도에 매장 300개 내겠다"
푸드 트럭으로 시작한 사업이 1500억원 가치의 피자 프랜차이즈가 됐다. 건실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입소문이 나며 누적 투자금은 450억원 이상을 유치했다. 매장 수는 올해 180개(계약 건 포함, 해외 50개)를 넘겼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 이야기다. 사업 아이템은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됐다. 외국 생활을 하던 임 대표는 '왜 피자는 햄버거처럼 1인 메뉴가 없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는 맥도널드 같은 '1인 피자' 패스트푸드를 꿈꾸며 2018년 1인 피자 브랜드를 론칭했다. 고피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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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오세희 소공연 회장 "소상공인 보호 위해 소상공인센터·온플법 양보할 수 없는 원칙"
“700만 소상공인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소상공인센터’를 임기 내에 꼭 설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30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임기 내에 꼭 이루고 싶은 역점 과제로 소상공인센터 설립을 꼽았다. 그는 “국내 사업체 중 소상공인 비율은 전체 중 93.8%를 차지할 만큼 국가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관련 데이터와 연구는 상당히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며 “센터 설립을 통해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활용해 현장 맞춤형 지원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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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장 "선제적 금리인상 올바른 판단… 美금리 쫓기보다 속도조절 필요"
한국 경제에 한파가 몰아쳤다.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등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 재편,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균형이 모두 무너진 상태다. 전망은 더 암울하다. 내년에는 더 극한의 한파가 찾아올 수 있다는 비관론이 나온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일찌감치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 후반대로 낮춰 잡았다. 정부도 다음 달 내놓을 내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내려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원장은 최근 아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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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장 "외환시장보다 뇌관처럼 얽힌 국내 금융시장이 더 문제"
한국 경제가 위태롭다. 우리나라는 물가·금리·환율 '3고(高) 복합위기'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국 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수출은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 경제의 원동력인 수출은 두 달 연속 '역성장'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7% 감소했다. 지난달 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5.7% 줄었다. 이대로라면 두 달 연속 수출이 역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등 주요국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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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로카 시리즈'로 실적 돌풍, '디지 로카'로 미래 선도"
올해는 카드업계에 있어 매우 어려운 한 해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최고 금리 연 20% 제한 등 다양한 악재가 겹쳐 사업 환경이 최악으로 치달았고, 최근에는 자금시장 경색으로 인해 조달 여건도 급격히 얼어붙었다. 이는 실적 감소로 직결됐다. 올 3분기 롯데카드를 제외한 신한·국민·삼성·현대·우리·하나 등 6개 전업 카드사 순이익은 작년보다 0.5% 감소하며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롯데카드만은 달랐다. 롯데카드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26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나 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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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 "법정단체화, 국민 권익 위한 것"
"공인중개사협회(이하 중개사협회)의 법정단체화는 신(新)산업 대 구(舊)산업의 갈등이 아니라 서로를 상생시킬 방안입니다.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나아가서는 시장 확대와 교류를 통해 중개사협회와 프롭테크(부동산 기술) 업체 상호 간 발전을 시킬 수 있습니다."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이하 협회장)은 올해 1월 책임을 맡은 이래 전국 공인중개사들의 이익과 부동산업계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왔다. 취임 1년을 앞둔 그의 요즘 최대 화두는 바로 중개사협회의 법정단체화다. "법정단체화로 프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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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 "마포자원회수시설, 세계적관광 상품으로 조성할 것"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을 신규 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장) 후보지로 선정했지만 인근 상암동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조만간 맞춤형 설명회를 열어 지역주민·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소통협의체를 구성해 주민과 대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주민들 반발을 이해한다"면서도 "신규 마포자원회수시설을 지하화하고 현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포자원회수시설 건설에 앞서 "주민들과 소통해 협력을 이끌어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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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신현영 "10‧29 참사에 尹정부 안보여...재난 시스템 재정비 시급"
수도 서울 한복판이자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약 1㎞ 떨어진 이태원에서 발생한 10‧29 참사(이태원 참사)는 대한민국이 아직도 각종 재난에서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는 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의사 출신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참사 당일 소식을 듣자마자 구호를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다. 156명이 사망하고 그에 육박하는 부상자가 발생한 참혹한 현장의 한가운데에 있었던 것이다. 신 의원은 지난 8일 아주경제와 국회 의원회관에서 단독 인터뷰를 하며 "이번 참사가 단순한 희생이나 피해자 보상으로 끝나면 안된다&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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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이한영 증권플러스비상장 총괄실장 "창업문화 빠른 발전에 기여할 것"
“두나무가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서비스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아픈 곳(Pain Point)을 해결함으로써 창업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한영 증권플러스 비상장 총괄실장은 최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증권플러스가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한 뒤 “중간 유통시장 활성화로 창업자, 초기 임직원에게는 스타트업에 보다 쉽게 뛰어들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며 “벤처캐피털 등 투자자에게는 자금 순환 사이클을 단축시켜 초기 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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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김용문 창진원장 "벤처투자 혹한기, 위기를 기회로"
최근 벤처투자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스타트업들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지원 전담기관인 창업진흥원을 이끄는 김용문 원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이유다. 김 원장은 최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스타트업들을 만날 때면 행복하면서도 가슴이 아프다”고 창업 현장을 누비며 느낀 소회를 밝혔다. 지난해 5월 취임한 김 원장은 이달로 임기 3년 중 절반을 지나 반환점을 맞았다. 취임 초기만 해도 ‘제2 벤처붐’이라는 말이 돌며 벤처투자 시장이 활황을 이어갔으나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