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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타오르는 증시, 커지는 민스키 경고음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7000선’이라는 미답의 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전광판을 가득 채운 붉은 숫자에 시장은 환호하고, 투자자들은 거침없는 레버리지의 향연에 몸을 던진다. 이 들뜬 시기에 경제학자 하이먼 민스키의 서늘한 경고가 귓가를 때린다. "안정성이 결국 불안정성을 낳는다"는 그의 통찰은 지금 우리 증시가 서 있는 지점이 축제의 절정인지, 아니면 벼랑 끝의 마지막 발걸음인지 묻고 있다. 증시 시가총액을 명목 GDP로 나눈 '버핏지수'는 역사상 처음으로 200%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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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AI 수석 사퇴와 정치행, 국가 전략의 연속성 흔들려선 안 된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사의를 표명하고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수순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략공천 절차를 검토 중이며 부산 북갑은 여야와 무소속 유력 주자가 맞붙는 격전지로 떠올랐다. 하 수석은 민간 AI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로 평가받아 왔다. 대통령실에 합류한 뒤 국가 AI 전략 조율, 부처 간 협업, 산업 육성 로드맵 정비 등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정부가 AI를 반도체와 함께 미래 성장축으로 규정한 상황에서 전담 수석의 이탈은 결코 가벼운 인사 이동이 아니다. 더욱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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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도쿄대 수석 합격한 AI, 교육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일본 최고 명문대 입시의 정상에 올랐다. 오픈AI의 최신 모델이 2026학년도 도쿄대학교 입학시험 문제를 풀어 실제 수험생 최고점을 넘어서는 점수를 기록했고, 교토대학교 시험에서도 수석 합격 수준의 성적을 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현지 평가기관과 입시 전문기관이 공동 채점한 결과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합격선에 미치지 못했던 AI가 이제 최상위권 인간 수험생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충격은 작지 않다. 숫자만 보면 단순한 기술 뉴스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본질은 다르다. 입시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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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상컬럼] 허사비스의 경고, AI의 속도는 통제 불가…한국은 '룰'을 만들어야 산다
4월 27일 청와대에서 마주 앉은 이재명 대통령과 데미스 허사비스의 대화는 짧았지만 묵직했다. 대통령이 “AI 시대에 기본소득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묻자 허사비스는 동의했다. 그는 일자리의 정의와 부의 재분배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5년 안에 인간의 모든 인지 능력을 구현하는 범용 인공지능, AGI가 가시화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발언은 미래 예측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변화에 대한 진단이다. 허사비스는 과장을 하는 인물이 아니다. 그는 알파고로 인간의 직관을 무너뜨렸고, AlphaFold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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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미·일 드론 동맹, K방산의 다음 전략을 묻는다
미국과 일본이 공격용 드론을 포함한 첨단무기의 공동 개발과 생산에 나서기로 하면서 글로벌 방위산업의 판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기술을 앞세운 미국과 제조 역량을 갖춘 일본이 결합한 이번 협력은 단순한 군사 협력을 넘어 산업 동맹의 성격을 띤다. 겉으로는 중국을 겨냥한 공급망 재편이지만, 그 파장은 한국 방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협력의 1차 목적은 분명하다. 글로벌 드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고, 전쟁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다. 최근 전쟁에서 드론은 전장의 보조 수단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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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삼성전자 파업 논란,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국가 공동체의 자산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이 한마디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삼성전자 노사 갈등의 본질을 정확히 짚는다. 겉으로는 임금과 성과급을 둘러싼 분쟁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한국 산업의 핵심 경쟁력과 미래가 걸려 있다. 이 문제를 단순한 노사 협상의 범주로만 보는 시각은 현실을 지나치게 축소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분명 사기업이다. 그러나 동시에 한국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수많은 협력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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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상컬럼] 마라톤 2시간의 벽 붕괴, 글로벌 기업은 더 빨리 달려야 한다
마라톤의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2시간의 벽이 마침내 무너졌다. 사바스티안 사웨는 런던에서 1시간59분30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숫자만 보면 1분 남짓의 단축이다. 그러나 이 기록이 갖는 의미는 단순한 속도의 문제가 아니다. 인간이 스스로 설정해온 한계를 다시 규정했다는 점, 그리고 그 한계가 결국 넘을 수 없는 장벽이 아니라 시간과 조건의 문제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데 있다. 마라톤에서 2시간은 오랜 상징이었다. 체력과 기술, 전략이 완벽하게 결합해야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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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이재용 회장 집 앞 집회까지, 노사·주주 갈등 선 넘고 있다
삼성전자를 둘러싼 갈등이 위험한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임금·성과급 협상에서 시작된 노사 충돌이 총파업 예고로 이어지더니, 이제는 이재용 회장 자택 앞 집회까지 예고됐다. 여기에 일부 주주단체는 맞불 집회를 신고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기업 내부의 이해관계 조정 문제였던 갈등이 거리 정치와 세 대결로 변질되는 모습이다. 지금 삼성에서 벌어지는 일은 단순한 노사 분규가 아니다. 한국 기업 거버넌스의 민낯을 보여주는 경고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다음 달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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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깜짝 성장의 착시, 잠재성장률 1%대 추락이 더 두렵다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요 투자은행들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정부도 정책 효과를 강조하며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겉으로 보면 회복의 신호다. 그러나 숫자만 보고 안도하기에는 상황이 결코 가볍지 않다. 이번 성장은 기저효과와 반도체 호황, 환율 등 외부 요인이 겹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일시적 반등일 수 있다는 의미다. 더 본질적인 문제는 따로 있다.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인 잠재성장률이 1%대 중반으로 떨어졌다는 점이다. 잠재성장률은 노동과 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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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북한 해킹 의심 10만건 유출, 사이버 안보 총체적 점검해야
경기 가평의 한 골프장에서 고객 개인정보 약 10만 건이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름, 생년월일, 성별, 아이디, 비밀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북한 해킹 조직의 소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단순한 민간기업 정보 유출 사건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 산업 경쟁력이 한꺼번에 걸린 사이버 안보 경보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골프장은 사회 영향력 있는 이들, 기업 경영진, 공직자, 전문직 종사자 등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