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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30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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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2050년 서울 810만명, 인구 절벽 앞에 선 대한민국

    서울 인구가 2050년 810만명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서울연구원의 전망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여주는 경고장이다. 현재 서울 인구는 934만명 수준이다. 불과 25년 뒤 120만명 이상이 사라진다는 뜻이다. 문제는 인구 감소 자체가 아니다. 누가 줄어드는가에 있다. 서울연구원 전망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는 2010년 779만명에서 2050년 451만명으로 급감한다. 특히 경제와 소비, 혁신의 중심축인 25∼49세 인구 비중은 2020년 42%에서 2050년 9.7%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5∼24세 청

  • [ABC AI금융시대=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브랜드를 만든 경영자에서 AI 플랫폼 기업가로

    한국 금융산업 역사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만큼 기존 질서를 뒤흔든 경영자는 많지 않다. 카드업계가 금리와 수수료, 영업망 경쟁에 머물러 있을 때 그는 디자인과 문화, 데이터와 기술을 금융에 접목했다. 현대카드를 단순 결제회사가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로 재탄생시켰고,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부터 슈퍼콘서트, PLCC, 애플페이까지 시장의 규칙을 바꾸는 혁신을 이어왔다. 그러나 AI 시대에 접어든 지금 정태영의 도전은 또 다른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의 정태영이 금융회사에 브랜드를 입힌 경영자였다면 오늘의 정태영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집권 여당은 '신념의 언어'보다 '책임의 언어'에 집중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이탈리아 순방 중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 “집권 여당은 신념의 언어보다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정치적 수사로 흘려들을 말이 아니다. 집권 2기를 맞은 정부와 여당이 반드시 새겨야 할 국정 운영의 원칙이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 직후에도 민주당의 선거 결과를 두고 “국민의 경고”라고 평가했다. 여당은 그릇이 돼야 하며 포용과 통합의 역할을 해

  • [진정자의 아시아의 영성(Spiritual Asia) ⑪] 불과 빛의 종교, 조로아스터교는 왜 중요한가

    오늘날 세계는 다시 문명의 방향을 묻고 있다.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인간의 사고를 모방하며 인간의 노동과 판단을 대신하기 시작했다.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인간의 마음이 반드시 그 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아니다. 경제는 성장했지만 공동체는 약해지고, 정보는 넘쳐나지만 진실은 오히려 찾기 어려워졌다.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으며, 혐오와 분열은 국경을 넘어 확산되고 있다. 인류는 다시 가장 오래된 질문 앞에 서게 되었다. 무엇이 선인가. 무엇이 악인가. 인간은 왜 정의를 추

  • [ABC방송이 리더에게 묻는다=송석준 국민의 힘 의원] "비정상의 정상화가 대한민국 정치의 과제다"

    대한민국 정치가 시험대에 올랐다.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과 정권 교체를 거치며 정치권은 격랑 속에 있다. 지방선거이후에도 여야는 대립하고 있고, 국회와 정부, 사법부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국민들은 정치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느낀다. 정치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보수정치는 왜 위기를 맞았으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가. 삼권분립과 법치주의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화두를 제시

  • [ABC AI지방시대=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자에게 묻는다] AI와 북극항로, 부산은 대한민국의 두 번째 성장엔진이 될 수 있는가

    "(ABC방송의 질문) 부산을 해양수도와 AI도시를 결합해 대한민국 제2의 성장엔진으로 만들 수 있습니까." 대한민국의 지역들은 지금 공통의 위기를 겪고 있다. 청년은 떠나고 기업은 수도권으로 몰리며 지방은 소멸의 문턱에 서 있다. 부산도 예외가 아니다. 한때 대한민국 제2의 도시였지만 인구 감소와 산업 정체, 청년 유출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전혀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관광과 소비 중심의 도시가 아니라 해양수도와 AI 선도도시를 결합한 미래형 산업도시를 만들겠

  • [ABC AI금융시대=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보험을 넘어 인생을 설계하다, AI 시대 삼성생명의 도전

    보험산업은 지금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혁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전통적인 생명보험 모델이 흔들리고 있다. 과거 보험회사의 경쟁력이 상품 판매와 설계사 조직에 있었다면 이제는 데이터와 플랫폼, 고객 생애 전반을 관리하는 역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은 이러한 변화를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보험 CEO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보험을 단순한 위험 보장 산업이 아니라 건강과 자산, 노후와 삶을 함께 관리하는 종합 라이프케어 산업으로 재정의하고 있

  • [진정자의 아시아의 영성(Spiritual Asia) ⑩] 사람을 바꾼 종교, 세상을 바꾼 수행자들

    종교의 위대함은 교리의 깊이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아무리 훌륭한 경전과 철학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이 인간의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지 못한다면 역사는 그것을 오래 기억하지 않는다. 반대로 한 사람의 삶이 수많은 사람의 운명을 바꾸고, 그 정신이 세기를 넘어 후대에 이어진다면 그것은 살아 있는 종교가 된다. 그런 점에서 불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성공한 정신혁명 가운데 하나였다. 불교는 단순히 깨달음의 이론을 남긴 종교가 아니라 깨달음을 삶으로 실천한 인간들을 남긴 종교였기 때문이다. 2500년 전 인도 북부의 작은

  • [아주 사설 | 기본·원칙·상식] 스페이스X IPO가 던진 충격…우주산업은 국력이다

    인류는 대항해 시대를 통해 세계를 바꿨고, 산업혁명을 통해 경제 질서를 재편했다. 20세기가 자동차와 반도체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인공지능(AI)과 우주의 시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는 단순한 기업 상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우주산업이 국가 예산에만 의존하는 과학 프로젝트를 넘어 민간 자본시장이 평가하는 거대한 산업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는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정하고 5억5556만주가량을 매각해 약 750억달러를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9년 사

  • [아주사설 | 기본 원칙 상식] 미·이란 MOU, '협상의 서막'을 넘어 '지속 가능한 평화'로 가야 한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는 "합의가 이토록 가까웠던 적이 없었다"고 밝혔고, 중재국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최종 합의문 초안이 완성됐다"고 확인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번 MOU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국가안보회의의 승인을 받았다고도 공표했다. 47년간 적대 관계를 유지해 온 미국과 이란이 서면으로 상호 주권을 인정하고 총성을 멈추기로 하는 것이다. 그 상징적 무게는 가볍지 않다. 그러나 지금 이 합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