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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30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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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인구절벽 시대, 병역제도도 달라져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선택적 모병제 도입 구상을 다시 밝혔다. 징집병 규모를 줄이고 충분한 보수를 받는 장기 직업군인과 단기 의무복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 인공지능(AI)과 드론, 무인체계 중심으로 급변하는 미래 전장에 맞춰 군을 전문화하고, 군 복무가 청년들의 경력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선택적 모병제를 둘러싸고 찬반이 엇갈릴 수는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병역제도 개편 논의 자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유가 하락의 혜택, 소비자에게 돌아가야 한다

    국제 유가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이 정상화되면서 국제 원유시장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0달러대로 내려왔고, 시장을 짓눌렀던 공급 차질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정작 소비자가 체감하는 변화는 더디다.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도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기대만큼 내려가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유 가격은 급격히 떨어졌는

  • [진정자의 아시아의 영성(Spiritual Asia) ⑱ 유교 이야기] 맹자와 순자, 인간은 선한가 악한가

    공자가 세상을 떠난 뒤 중국은 더욱 거대한 격변 속으로 들어갔다. 춘추시대의 질서는 무너졌고 전국시대의 전쟁은 끊이지 않았다. 제후들은 천하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했고, 백성들은 전란과 가난 속에서 고통받았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나라를 안정시키고 인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바로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유교는 단순한 개인 수양의 철학을 넘어 국가를 운영하고 사회를 조직하는 정치철학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리고 그 중심에 맹자와 순자라는 두 거대한 사상가가 있었다. 공자가 인간이

  • [정재환의 세상 돋보기] "축구 GOAT는 나"… 동시대 맞수 메시·호날두의 '황혼 블루스'

    펠레·마라도나 이어 누가 황제 자리 차지할까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브라질은 이탈리아를 4대1로 누르고 1958년·1962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줄리메 트로피’를 영구 소유하는 영광을 누렸다. 그 주역은 축구황제 펠레였다. 월드컵 14경기에서 12골을 집어넣었다. 1962년, 1966년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았다면 더 많은 골을 넣었을 것이다. 1970년 월드컵을 끝으로 브라질 대표팀을 떠난 펠레의 당시 나이는 30세였고 그 이후 월드컵에는 선수로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 [ABC AI금융시대 = 김성주 BNK부산은행장] 부산은행을 AI 네이티브 은행으로 바꾼다

    AI 혁명은 금융산업의 질서를 바꾸고 있다. 과거 은행의 경쟁력이 점포 수와 자산 규모에서 나왔다면 이제는 데이터를 얼마나 활용하고 AI를 얼마나 조직 깊숙이 심어놓았는가에서 갈리고 있다. 특히 지방은행에게 AI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수도권 대형은행과 자본 규모로 경쟁하기 어렵고 인터넷전문은행과 플랫폼 경쟁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김성주 BNK부산은행장은 이러한 현실을 누구보다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다. 그는 취임 이후 지역금융과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부산은행을 'AI 네이

  • [ABC AI지방시대 =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당선자] AI 모빌리티 혁명, 화성은 대한민국 미래차 수도가 돼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도시를 꼽으라면 화성을 빼놓기 어렵다.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하며 특례시가 됐고, 삼성전자 반도체와 현대·기아차 산업벨트, 첨단 제조업과 물류산업이 집적된 국내 최대 산업도시로 성장했다. 그러나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바라보는 미래는 단순한 제조도시가 아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화성을 대한민국 AI 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AI 공무원 코리봇 도입, AI 데이터센터 유치, AI 혁신캠퍼스 구축, 글로벌 AI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아무도 만족하지 않은 전쟁

    이란 전쟁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침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그런데 아무도 박수를 치지 않는다. 적을 물리쳤다고 환호하는 쪽도 없고, 평화를 이뤘다고 안도하는 쪽도 없다. 전쟁도 휴전도 모두 비판의 대상이 된 기이한 풍경이 지금 미국 정치판에서 펼쳐지고 있다. 미국 상원은 최근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재개를 막는 전쟁권한법 결의안을 10번의 시도 끝에 처음으로 통과시켰다. 공화당에서도 수전 콜린스, 리사 머코스키, 랜드 폴, 빌 캐시디 등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이번엔 우주제조"…꿈을 파는 회사 스페이스X

    "인류를 화성에 이주시키고 지구의 식민지로 만들겠다." 2001년 초, 우주 탐사 비영리 단체 '화성 협회'의 기금 모금 행사에 일론 머스크가 등장했다. 10만 달러를 기부하며 이사회에 합류했다. 당시 머스크는 화성에 소형 온실을 만들겠다는 소박한 꿈을 갖고 있었다. 발사체를 구하기 위해 같은 해 가을 러시아로 향해 퇴역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구매에 나서기도 했다. 러시아측과 협상이 결렬되며 직접 로켓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그는 스페이스X를 설립했다. 회사를 만든 이후 어린 시절

  • [인문자의 카보베르데 월드컵 이야기] 인구 54만 섬나라의 기적, 대서양의 작은 나라가 세계 축구를 흔들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가운데 하나는 대서양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쓰고 있다. 인구 54만 명 남짓한 이 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첫 출전국답게 조용히 경험만 쌓고 돌아가는 팀이 아니었다. 조별리그 H조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과 0대0으로 비기고, 월드컵 초대 우승국이자 두 차례 우승에 빛나는 우루과이와 2대2로 비기며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축구에서 작은 나라의 선전은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그것은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통쾌함 때문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청년 세대에게 미안하지 않은 나라, 말 아닌 행동으로 증명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청년 세대의 소외감을 정부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호황과 코스피 지수의 고공행진 등 눈부신 거시경제 성과를 얘기하면서도, 그 이면에 짙게 드리운 자산 양극화 심화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역대급 성과급이나 코스피 지수도 나에게는 딴 세상 이야기라는 청년들의 소외감을 정부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대목은 현 정권이 청년 잔혹사의 냉혹한 현실을 얼마나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