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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1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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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송천의 디지털 산책] '열려라 13자리' …마스터키의 덫

    쿠팡 개인정보 유출 파장이 그칠 줄 모르고 계속 확산일로다. 쿠팡이 미국 기업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 내에서 정보 유출이 발생했고 유출 사태에 대한 쿠팡의 대응이 매우 미온적이라 한국 정부는 강도 높은 제재를 가하려 들고 있는데 미국은 이에 대한 반기를 노골적으로 들고 나왔다. 자국 기업 보호 차원이다. 영업은 전부 한국에서 하면서 기업은 미국 가업으로 분류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의 발단이기도 하지만 이런 국가 간 갈등 사태의 발단은 기업이 어느 나라 소속이냐를 떠나 개인정보 유출

    [문송천의 디지털 산책] 열려라 13자리 …마스터키의 덫
  • [이수완의 월드비전] 안보 위기와 진보정치에 대한 피로감 …태국 민심이 이동했다

    태국 현대 정치를 관통하는 이름은 단연 탁신 친나왓(76)이다. 그는 부유한 화교 가문 출신으로 1949년 치앙마이에서 태어나 경찰 간부로 재직하다 1980년대 후반 통신 사업을 기반으로 거대한 부를 쌓았고,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로 경제난이 심각해지자 이를 정치적 기회로 삼았다. 기존 정치권이 소홀히 했던 농민과 빈민층을 정치의 중심으로 끌어 올리고 2001년 선거에서 승리하며 총리에 올랐다. 탁신의 등장과 함께 태국 역사는 왕실과 군부 그리고 방콕과 남부 지역 중산층이 포함된 기득권층과 경제

    [이수완의 월드비전]  안보 위기와 진보정치에 대한 피로감 …태국 민심이 이동했다
  • [이용우의 공정경제] 낮은 몸값에도 이사회가 넷플릭스 선택한 이유

    2025년 7월 22일 상법 이사충실의무 개정으로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이 회사뿐만 아니라 주주까지로 확장되었다. 이 개정은 지배주주의 승계나 지배력 유지를 위해 분할·합병·자본거래가 설계되고, 그 과정에서 일반주주의 이익이 구조적으로 누락되는 문제를 '이사 의사결정' 단계에서 제어하는 디딤돌이라 평가받는다. 그러나 법 개정만으로 곧바로 실효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충실의무 위반 여부는 '결과'만으로 판단되기 어렵고 '절차'와 '정보'의 축적을 통해 검증되어

    [이용우의 공정경제] 낮은 몸값에도 이사회가 넷플릭스 선택한 이유
  • [김낭기의 관점] 민주당 강경 노선, 검찰 개혁을 '개악' 만들라

    검찰 개혁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핵심 쟁점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신설하는 공소청에 보완 수사권을 줄 것이냐이다. 민주당은 보완수사권을 주지 말자는 입장이다. 반면에 이재명 대통령과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보완수사권을 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러 가지 ‘개혁 입법’에 뜻을 같이 해온 민주당과 정부가 보완수사권에 대해선 이례적으로 의견을 달리 하고 있다. 보완수사권 문제는 단순히 공소청 권한을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문제가 아니다. 무엇이 진정 바람직한 형사사법

    [김낭기의 관점]민주당 강경 노선, 검찰 개혁을 개악 만들라
  • [이한우의 베트남 포커스] (46) 한류(寒流) 주의보 …30년 공든탑에 찬물 끼얹은 K-오만

    복합적 상황 속의 동남아 한류 최근에 반한류 기운이 동남아를 휘감고 있다. 지난달 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K-팝 그룹 ‘데이식스’ 공연이 있었는데 그 공연장에서 일부 한국인이 허용되지 않은 대형 카메라로 촬영하려다 현지 경비원에게 저지당하자 거칠게 항의했다고 한다. 그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며 말레이 사람만이 아니라 동남아 여러 나라 사람들의 공분을 사게 됐다. 일부 거친 한국인들에 대해 그간 참아 왔던 감정을 쏟아낸 것이다. 그들은 한국인의 인종주의에

    [이한우의 베트남 포커스] (46) 한류(寒流) 주의보 …30년 공든탑에 찬물 끼얹은 K-오만
  • [이경렬의 인사이트] 동맹인가, 종속인가 …한국 외교의 '실존'을 묻다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인간을 두고 ‘세계 속에 내던져진 존재’라 했다. 태어날 나라나 시대, 부모를 고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그저 주어진 조건 속에 내던져진다. 하지만 하이데거가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은 그 다음이다. 그렇게 떠밀려진 삶일지언정 그 안에서 어떤 길을 갈지는 결국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일견 당연해 보이지만 깊은 의미를 내포한 이 통찰은 개인을 넘어 한 국가의 운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대한민국은 전형적인 ‘내던져진 국가’

    [이경렬의 인사이트]   동맹인가, 종속인가 …한국 외교의 실존을 묻다
  • [원철스님의 '가로세로'] 희랑대사와 태조왕건이 천년 후에 만날 뻔 했는데

    중국 산서성 대동(大同)지방에는 기둥 몇 개에 의지하여 절벽에 매달리다시피 달려있는 사찰로 유명한 현공사(懸空寺 懸: 매달릴 현)가 있다. 우리나라에도 바위 끝자락에 기둥을 세우고 공중에 매단 것 같은 건축기술을 금강산 보덕굴에서 만날 수 있다. 가야산 희랑대도 옛 모습은 절벽에 세운 기둥 몇 개에 의지한 건물이었다. 해인사 희랑대(希朗臺)는 생긴 터가 게(蟹 바닷게 해)모양이라고 했다. 즉 한 명만 살 수 있는 좁은 공간이라는 뜻이다. 왜냐하면 게는 두 마리만 모이면 집게 발을 세우고서 싸우기 때문이

    [원철스님의 가로세로] 희랑대사와 태조왕건이 천년 후에 만날 뻔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