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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딥시크' 나오려면 해결해야 할 4가지
딥시크 본사는 왜 중관춘이 아닌 항저우인가? 세계 AI업계를 발칵 뒤집은 중국 딥시크(Deep Seek)의 CEO 량원펑은 광둥성 출신이지만 딥시크 본사는 저장성 항저우다. 2025년 중국CCTV의 춘제 갈라쇼 ‘춘완(春晩)’에서 인간 무용수들과 함께 칼 군무를 선보여 화제가 됐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만든 유니트리 본사도 항저우다. CEO 왕싱싱도 선전의 드론회사 DJI를 퇴직한 후 항저우에서 창업했다 중국에서 요즘 떠오르는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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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20%' 군살빼기…새로운 도약 노리는 베트남
베트남이 올해 2월에 국회 임시회의를 열어 국가기관의 대대적 개편을 단행했다. 여기에는 행정부 중앙부처와 국회가 포함됐다. 그에 앞서 공산당은 공산당 조직을 일부 개편했다. 이번 국가기관의 개편은 베트남이 1986년 말 공식적으로 개혁에 착수한 이래 가장 대대적인 개편이었다. 정부는 성, 현(한국의 도, 군에 해당) 등 지방조직의 개편도 고려했으나 이번에는 소폭에 그쳤다. 지방조직 개편작업은 앞으로 진행될 것이다. 이러한 베트남 정부조직의 개편이 어떤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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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제에 대한 편견' 이제는 버려야
⑬ 현재 시점으로 보면, 조기 대선이 있을지, 있다면 언제 있을지 알 수 없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부가 결정돼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일 조기 대선이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면, 이번 대선에 바라는 점은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이번에야말로 개헌을 약속하고 그 약속을 지켰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개헌을 바라는 이유는, 대한민국 국민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비상계엄 사태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반복돼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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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지만 사악한 초콜릿…요동치는 세계 카카오 시장
초콜릿은 달콤하지만 사악한 식품이다.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광활한 토지가 필요하기에 열대우림의 벌목으로 이어져 지구온난화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생태계를 파괴한다. 카카오나무를 키우는 과정에서 광범위하게 아동 노동이 동원되기에 초콜릿 산업은 가장 악명 높은 아동 노동 착취 산업으로 비난받는다. 커피 등과 함께 가장 세계화한 식품이기도 하다. 초콜릿의 세계화 기제는 훨씬 압축적이다. ‘코코아의 나라’로 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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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력산업 위기…3가지 해결 과제
최근 중국발 저가 공세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한국의 전통적 주력산업인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분야는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 중국발 범용 메모리가 시장에 쏟아진 여파로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이 급락하며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석유화학제품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역시 중국발 저가 제품이 시장을 석권하며 롯데케미칼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LG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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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힘으로 국가개혁의 새 시대 열자
⑫ 대한민국은 권위주의 체제의 종언을 고하는 대통령 직선 쟁취를 위한 6월항쟁으로 1987년 헌법 체제를 수립하였다. 1952년 6·25 전쟁 때 임시수도 부산에서 야당과 민심을 외면한 채 이승만 대통령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단행하였다. 제1차 개헌의 화두가 간선 고수라면 제9차 개헌은 직선 쟁취였다. 정치제도에는 절대선도 없고 절대악도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역사의 아이러니이자 동시에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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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경제 3대 정책방향을 보니
3월 5일 개최될 양회 전인대 개최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전 세계도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더욱 심화되고 있는 관세 폭탄에 전전긍긍하며 올해 중국 경제 향방에 주목하고 있다. 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중점육성 산업 그리고 재정· 통화정책 방향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 성장률 목표치는 이미 지난 1월 개최된 31개 성·시·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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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일파만파 …등돌린 광고주들
올해 초부터 일본을 대표하는 민영방송국 후지TV의 방송에서 기업들이 광고를 줄줄이 철수하는 일이 발생했다. 후지TV의 '성상납 의혹' 스캔들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후지TV의 경영 모체인 후지미디어홀딩스의 대주주인 미국 투자회사 돌튼 인베스트먼트(Dalton Investments)는 기업 거버넌스 재건과 투명성 확보를 요구한 동시에 스폰서 기업들도 잇달아 떨어져 나갔다. 이런 가운데 1월 27일 오후 4시부터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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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해체론' 되풀이 되지 않으려면
미국에서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면서 연방 교육부 폐지 또는 축소를 위한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다. 이는 연방 교육부가 교육 데이터 수집 및 연구를 수행하기도 하지만, 연방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 평등을 위한 정책 시행 등 교육 이외의 문제에 연방 공무원 인력을 투입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교육부는 개혁의 대상으로 지목되어 대선 때마다 교육부 해체 또는 권한 분산 등의 주장이 나오곤 했는데, 그 이유가 미국과는 다르다. 학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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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을 깨워라 …'두 번째 한국'을 위하여
⑪ 저성장은 위험한 게 아니다. ‘저성장에 익숙해지는 것’이 위험한 것이다. 한국 경제는 저성장에 익숙해지고 있다. ‘1%대 성장’이라는 것 역시 놀랍지도 않다. 2020년 –0.7%, 2023년 1.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2025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한국은행은 1.9%로, KDI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