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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칼럼] 벨라루스 대통령의 평양 방문이 남긴 과제
지난주 수요일,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국가수반으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지금 북한은 왜 6500㎞ 이상 떨어진 동유럽 국가의 정상을 평양으로 초대했을까? 이미 4년째 지속 중인 러-우 전쟁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를 근본부터 뒤흔드는 도화선이 되었다. 이 거대한 지각변동 속에서 북한은 기민하게 움직이며 생존의 틈을 벌리고 있다. 북한은 러-우 전쟁에 이어 중동 사태 또한 국가 운신의 폭을 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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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고유가 시대, 시설원예 농가를 지키는 에너지 절감 기술
시설원예는 혹독한 외부 환경 변화 속에서도 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현대 농업의 핵심 기반이다. 하지만 대량의 에너지를 소비해야만 작동하는 에너지 집약적 구조를 안고 있다. 여기에 국내 시설원예의 화석연료 의존도는 80% 정도로 매우 높다. 최근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 상황이 시설원예 경쟁력을 위협하는 치명적 요인으로 꼽히는 이유다. 실제로 3월 국제 유가(두바이유)는 배럴당 119.5달러까지 급등했다. 또한 농업용 면세등유 가격은 리터당 1208원을 기록했다. 2024년 농산물 소득자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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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 칼럼] 무기 살 돈 주는 것은, 결국 무기 주는 것이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18일 한국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참여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으며 무기를 공급할 경우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 나토와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고 검토 대상에는 지난해 7월 신설된 ‘우크라이나 우선 지원 목록(PURL)’ 참여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최근 러시아의 경고는 현재까지 한국 정부 입장이 불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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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원 칼럼] 3500억달러 대미 투자 근거 마련…대미투자특별법의 요점 정리
대미투자특별법 제정 지난 3월 12일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 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 (이하 “대미투자특별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었다. 대미투자특별법은 지난해 11월 14일 한국 정부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추진하기로 한 한미간 양해각서를 이행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아직 공포절차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곧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미투자특별법은 전략적투자에 수반되는 재정ㆍ외환ㆍ통상ㆍ산업정책 상의 리스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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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기고] 중동 리스크와 유가 변동…한국 증시 투자전략은
최근 중동 지역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다시 한번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권에 들어가고 있다. 특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국제 원유시장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중동은 세계 에너지 공급의 핵심 지역이며 특히 호르무즈 해역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운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 해협에서 긴장이 고조되면 시장은 즉각적으로 공급 차질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며 유가가 급등하는 특징을 보인다. 유가 급등은 단순한 에너지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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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노 칼럼] 석유 최고가격제 최단기간에 끝내야 한다.
관세 폭탄으로 세계를 뒤흔들던 트럼프 대통령이 진짜 전쟁으로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미국의 이란 침공으로 비롯된 중동 유전 시설의 파괴와 호르무즈 해협의 경색은 중동발 유가 인상을 불러 가뜩이나 어려운 세계 경제의 주름살은 더 깊어지고 있다. 미국이 이란을 침공한 이유에 대해 미국·이스라엘의 중동 전략, 미국의 중국 국제동맹 세력 견제, 미국 국내적 정치적 상황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는 분석들이 나온다. 역사적으로 중동 불안의 씨앗은 100년 넘게 소급한다. 1차 대전 중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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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자본시장 선진화, '합법적 약탈'의 통로를 차단해야
최근 미국·이란 전쟁 등으로 인해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대외 변수에 따라 주가가 널뛰는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 증시가 버팀목을 유지하는 건 개인 투자자들의 견조한 매수세 덕분이다. 그 기저에는 자본시장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해온 세 차례의 상법 개정 등 시장 투명성 제고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 지난주 관계기관 합동으로 발표된 '자본시장 체질 개선 방안' 역시 고무적이다. 자본시장에 대한 지속적 신뢰확충에 필요한 개선방안들을 추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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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지역 중소건설업 지원, 다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지난해 말 우리 경제는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출발하였으나 최근 경제 환경은 다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과 환율의 동반 상승, 여전한 고금리 상황 등 변동성이 큰 국내외 경제 상황은 수출 중심인 우리나라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건설산업은 더욱 힘든 상황이다. 4년 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래 건설기업마다 안전관리 강화로 건설비용이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소위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이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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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완의 월드비전] 트럼프가 생중계하는 이란과의 전쟁…출구가 안보이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 본인계정을 통해 이란과의 전쟁 상황을 마치 생중계하듯이 쏟아내고 있다.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란의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모든 공격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틀 전인 21일 트럼프는 이란이 48시간 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대형 발전소를 완전히 파괴하겠다는 '최후통첩성'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 경고의 유효기간인 48시간을 12시간 정도 남긴 시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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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윤 칼럼] 미국의 대이란 전쟁과 한국의 선택
트럼프 대통령은 핵 프로그램을 재건하려 한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핵무기 보유의 영구적 차단'을 명분으로 이란을 공격했다. 그러나 이 명분은 처음부터 허약했다. 트럼프는 2025년 6월 1차 공습 직후 이미 “이란 핵시설은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선언했다. 그럼에도 8개월 뒤 다시 ‘핵 위협’을 들고나온 것은 스스로의 발언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공습 당시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재개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제시되지 않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란에서 핵무기 제조를 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