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인사이트

2025.04.01 TUE
아주칼럼
  • [특별기고] 中韓 우호혐력 강화는 양국 이익에 가장 부합

    중·한 양국 공통의 전통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먼저 한국 각계 친구 여러분께 진심 어린 명절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에 부임한 지 만 한 달이 된 저는 한국 각계 인사들과 만나 교류하고 여러 곳을 방문하며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경제 발전, 따뜻한 민심에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중·한 간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이 이렇게 긴밀하고, 양국 간 우호 협력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한국 각계의 바람이 이렇게 강하다는 것을 깊이 느꼈습니다. 이는 제가 대사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더욱 깊이 인식하

  • [전병서칼럼] AI 세계에 중국산 '검은 백조'가 나타났다

    '싼 게' 일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중국산 '검은 백조(black swan)'가 나타났다. 중국의 작은 퀀트투자자산운용사 출신인 1985년생 CEO가 만든 '딥시크(Deep Seek)'라는 AI모델이 미국 AI시장은 물론이고 주식시장, 정치, 사회를 모두 뒤집어 놓았다. 자본금 1000만 위안(약 19억원)짜리 AI 모델회사가 미국 빅테크회사 임원 한 명의 연봉도 안 되는 558만 달러의 훈련비용으로 챗GPT 수준의 성능을 가진 AI모델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Deep Seek는 미국의 대중국 AI칩 수출 통제로 엔비디아 고성능

  • [서진교 칼럼] 미국 우선 무역 정책과 우리의 대응

    드디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정책의 그 윤곽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0일 취임과 함께‘미국 우선 무역 정책(America First Trad Policy)’이라는 행정 명령을 발표하였다.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 온 이 행정 명령은 모두 6개 부문으로 되어 있다. 첫 번째와 마지막 부분은 서언과 일반 규정이고, 다섯 번째 부분도 4월 1일 또는 4월 30일까지 대책 마련의 시한을 언급한 내용이어서 큰 의미는 없다. 핵심은 불공정하고 불균형한 무역에 대한 대책을 다루고 있는 두 번째와 중국과의 관계를

  • [엄태윤 칼럼] 국제정세와 산업변화 감지 능력은 대기업의 핵심역량

    글로벌 기업들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산업변화에 신속히 대응해야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 세계 패권국가인 미국의 정권 교체기와 산업변화의 변곡점에서 국내 대기업들은 긴장해야 한다. 대선 후보자의 정책 방향과 산업기술 변화의 흐름이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국제정세 변화에 대해 살펴보자. 지난해 11월 미 대선에서 민주당 해리스 후보와 공화당 트럼프 후보 간 경제공약 차이가 확연하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계기로 미국의 대외 경제정책이 새로운 변화

  • [이학노 칼럼] 트럼프의 귀환과 우리의 대응법

    트럼프가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였다. 추운 날씨 때문에 실내에서 치러졌지만 미국 각주의 상징인 별들로 장식한 취임식장과 거칠 것 없는 트럼프의 언변과 퍼포먼스, 그리고 여러 학교의 밴드 행진 등 각종 행사는 과연 미국답구나 하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미국의 모습은 대통령이 수감되고 탄핵재판 중인 우리와 확연하게 대비되었다. 며칠 전 트럼프는 “내가 혼란스러운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한국을 보라”라는 말을 했다고 하니 우리의 자괴감은 더욱 커진다. 미국이 강한 이유는 무엇

  • [전문가 칼럼] 디딤펀드, 러닝에서 배우는 연금 투자의 성공 원칙

    새해에도 여전히 ‘러닝(달리기)’이 인기다. 추운 날씨에도 도심이나 한강변에서 줄지어 달리는 러너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러닝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적정 속도를 유지할 것'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초반에 너무 빠른 속도로 시작하면 금세 지치고 중간에 멈추게 되면 페이스를 잃고 결국 목표지점까지 다다를 수 없게 된다. 연금 투자도 이와 비슷하다. 근로활동이 한창일 때 준비해 노년에 사용해야 하는 자금을 마련하기 때문에 오래 달리고 멈춤 없이 꾸준히 달려야

  • [전병서칼럼] 트럼프 2.0, 과도한 공포심도 방심도 금물

    트럼프 시대 미국은 “중동과 중국”이라 불러야(?) '위대한 미국건설(MAGA)'을 위한 거대한 발대식이 열렸다. 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총알을 맞고도 살아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하느님으로부터 구원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신의 구원이 미국의 행운인지 불행인지는 4년 뒤에 봐야 안다. 중국을 혼내 주고 미국을 더 강하게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때 노래를 불렀던 취임하면 바로 대중국 보복관세 60

  • [이재희 칼럼] '외국인 유학생' 국내 정착과 취업 지원해야

    미국은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로 '용광로(melting pot)' 또는 '샐러드 그릇(salad bowl)'이라고 불리고, 지금도 매년 외국에서 이민자와 유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미국에 오는 외국인 유학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합하여 112만6690명에 이른다(미 국무부 교육문화국과 국제교육연구소 발간 '2023-24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현황보고서'). 이들의 전공별로는 엔지니어링, 컴퓨터공학, 수학 등 이공계 전공자가 절반을 넘어 미국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

  • [김상철 칼럼] 미국의 국익 vs 한국의 국익

    ‘America is Back(“미국이 다시 돌아왔다”)’, 트럼프 2기 취임 제일성이다. 인플레이션 종식 및 생활비 인하·미국 노동자를 위한 감세· 국경 안전 강화·‘힘을 통한 평화’ 복원·에너지 패권·미국의 도시를 다시 안전하게 만들기 등 우선 추진할 6개 정책 의제를 공식 발표했다. 철저하게 미국 우선주의(MAGA)에서 기초한 발상이다. 중국 등 미국의 잠재 위협 세력의 힘을 무력화시켜 일극(一極) 패권주의를 지향하고 동시에 진영으로 나누어진 미국

  • [전문가기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운전 중 사이드미러로 보이지 않는 곳을 ‘사각지대’라 한다. 스포츠에선 전략적으로 활용되지만, 운전의 경우에는 이를 미리 인지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정부와 지자체에서 청년들의 지원을 위한 정책들이 많이 확대되고는 있지만 사각지대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정부는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산, 고용, 교육, 지역 등을 기준으로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한다. 경제‧사회적 여건을 고려해 설계되었지만, 청년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였을 때, 일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