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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6 WED
아주칼럼
  • [전문가 기고] 기업·정부, 손발 맞춰 '흑연 공급망' 확보 잰걸음

    미·중 갈등 구조가 향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은 첨단 전략기술에 대한 수출통제를 강화해 중국의 기술 추격을 지연시키는 전략을 추구하고 중국은 흑연 등 첨단 기술 핵심 소재에 대한 공급망 통제를 무기로 대응하고 있다. 흑연은 유연한 구조 덕분에 연필 등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이차전지 음극재 소재로 쓰이며 그 산업적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전체 흑연 생산량 중 절반이 음극재에 사용됐으나 2030년에는 70%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흑연

  • [서진교 칼럼] 박빙 미국 대선 …앞으로 한달 반 '경합주' 표심에 주목해야

    최근 미국의 대선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해리스 부통령의 여론조사 우세가 보도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전당대회의 총격 사건이나 대선 후보의 교체 등 과거 미국 대선 과정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사건도 일어났다. 이래저래 올해 미국 대선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듯싶다. 과연 트럼프 후보와 해리스 후보 가운데 누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까? 미국 대선은 두 가지 특징을

  • [이백순 칼럼] '한.미동맹'은 오직 한국 방위를 위한 것은 아니디

    이승만 대통령이 반공포로 석방 등 온갖 묘수를 동원하고 미국을 압박하여 얻어낸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지 70년이 더 지났다. 미국은 이 조약을 처음에는 거부하다가 이 대통령의 끈질긴 강공책에 마지못해 서명하였다. 이 조약으로 인해 한·미 양국은 피로 맺어진 동맹이 되었고 이 동맹은 역사상 가장 수명이 긴 조약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이 조약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정세가 지난 70년간 안정을 유지할 수 있게 하여 동아시아가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등장하는 데 크게

  • [전문가기고] 전기차 공포증, 포비아를 벗어나는 방법은

    인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피해가 발생하면서 이른바 '전기차 포비아'가 나타나고 있다. 전국적으로 전기차를 거부하거나 전기차 테러로 의심할 만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상황은 심각하게 인식되고 있다. 주요 거점의 주거지에서는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진입을 막거나 충전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고 공공시설에서도 금지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환자가 병원에 갔다가 전기차 주차를 못하게 해 진료를 못 받은 사례도 있다. 한국은 도심지의 약 70% 이상이 아파트 같은 집단거주지여서 지하로 내려가 주차를 하고 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