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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2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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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사설 | 기본 원칙 상식] 오세훈·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정책승부를 기대한다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대진표가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18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후보로 선출했고,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과 본선을 치르게 됐다. 오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3연임이자 총 5선에 도전하게 됐다. 정 후보는 “시민의 삶과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실력”으로 경쟁하자고 했고, 오 시장은 이번 선거를 “정권 폭주를 막을 마지막 제동장치”라고 규정했다. 양측 모두 일찌감치 강한 말로 맞붙기 시작한 셈이다. 하지만 서울시장 선거의 본질은 중앙정치의 대

  • [아주사설 | 기본 원칙 상식] 호르무즈 봉쇄, 협상은 진행되지만 시장은 불안하다

    중동의 긴장이 다시 ‘경제의 목줄’을 죄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선언하자 세계 경제의 혈관은 다시 경직됐다. 불과 하루 전 조건부 통항 허용이 발표됐던 해협이 다시 닫힌 것은 이번 사태의 본질이 군사 충돌이 아니라 ‘협상 압박’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호르무즈 해협은 단순한 해로가 아니다.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가 지나가는 전략 요충지다. 이곳이 흔들린다는 것은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니라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융시장 불안, 공급망 충격으로 직결된

  • [아주 사설 | 기본·원칙·상식] 45조 성과급·총파업 압박…흔들리는 K-반도체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반도체 부문 성과급으로 영업이익의 15% 지급을 요구하고 총파업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계산대로라면 요구 규모는 45조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노조는 파업 시 수십조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수치의 현실성 여부를 떠나 시장이 받아들이는 신호는 명확하다. K반도체의 핵심 축인 삼성전자가 노사 갈등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노동자는 정당한 보상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기업이 높은 성과를 냈다면 그 결실을 구성원과

  • [진정자의 촉법소년이야기 | 진리·정의·자유] 탐·진·치의 동물적 수성이 촉법소년 문제의 핵심

    촉법소년 연령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뜨겁다. 부산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분노는 커졌고, 형사책임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거세졌다. 만 14세 미만이라는 현행 기준을 13세 또는 그 이하로 조정하자는 주장과, 여전히 미성숙한 연령대에 형사책임을 지우는 것은 위험하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수년째 반복된 논쟁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단순히 ‘나이를 몇 세로 낮출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접근하는 한, 해답은 나오지 않는다. 이 문제의 본질은 나이가 아니다. 인간이다. 더 정확히 말하

  • [기원상 경제진단] 종전의 문턱에 선 코스피, 환호보다 검증이 먼저다

    아직 공식 선언은 없지만 시장은 이미 평화의 가격을 매기기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장중 5,042까지 곤두박질쳤던 코스피가 불과 13거래일 만에 22.5%를 수직 상승해 6,191에 안착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120달러를 위협하던 공포에서 벗어나 9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고, 원·달러 환율도 1,530원대 고점에서 1,480원대로 되돌아왔다. 국고채 10년물 금리 역시 3월 말 3.879%에서 3.717%로 내려오며 채권 시장도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주식·환율·유가·채권이 한목소리로 안정을 연주하는 이 장면은

  • [진정자의 이란전쟁이야기 | 진리·정의·자유] 호르무즈의 문 앞에서—종교와 길과 권력이 부딪힌 5천년, 이제 평화로 갈 수 있는가

    중동의 하늘은 언제나 두 겹이다. 하나는 눈에 보이는 전장의 하늘이고, 다른 하나는 수천 년의 역사와 신념이 켜켜이 쌓인 보이지 않는 하늘이다. 오늘 우리가 목도하는 이란 전쟁 역시 단순한 군사 충돌이 아니다. 그것은 종교와 민족, 그리고 경제의 길목을 둘러싼 오랜 충돌이 다시 표면으로 드러난 것이다. 어제와 오늘 상황은 급변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2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차 종전 담판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며 협상 의지를 드러냈고, 이에 세계 금융시장은 즉각 반

  • [아주 사설 | 기본·원칙·상식 ] 한국은행 총재 인선, 공과 능력 중심으로 결단할 때다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여야는 여전히 후보자 채택 여부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신현성 후보자 자녀, 특히 둘째 딸의 출입국 및 관련 문제들이 자리하고 있다. 사안의 성격상 국민 정서에 민감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고, 공직 후보자의 도덕성과 관련된 문제라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국가 운영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우리는 보다 근본적인 기준을 놓쳐서는 안 된다. 인간 사회는 본질적으로 공과 과가 함

  • [기원상컬럼] "길이 없으면 만든다" SK해운 홍해 돌파, 정부·기업 합작의 승부수

    SK해운의 유조선이 홍해를 지나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약 48일 만에 확인된 첫 우회 수송이다. 사우디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해 인도양으로 나와 한국으로 향하는 경로다. 약 보름 뒤 도착한다. 숫자와 경로만 보면 하나의 운송 사례다. 그러나 이 사건은 지금 한국 경제가 어떤 방식으로 위기를 통과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다. 출발점은 단순하다. 길이 막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한국 원유 수입의 핵심 통로다. 이 길이 막히면 에너지가 멈춘다. 에너지가

  • [기원상컬럼-한국 기업가정신을 찾아서] 구자은 LS회장 전선을 넘어 전력으로

    LS의 최근 행보는 단순한 기업 투자로 보기 어렵다. 초고압 케이블에 대한 공격적 투자, 베트남 생산기지 확대, 희토류 공급망 확보까지 이어지는 흐름은 하나의 방향을 가리킨다. 전선을 만드는 제조 기업에서 전력 인프라를 설계하는 기업으로의 전환이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구자은회장의 기업가정신과 구자열의장의 선견지명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AI를 데이터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서버가 많아지고, 알고리즘이 고도화되며, 데이터가 쌓이는 산업이라고 이해한다. 그러나 이 설명에는 중요한 한 가지가 빠져 있다. AI는 결국

  • [아주사설 | 기본 원칙 상식] 이재명 대통령의 호르무즈 외교, 국익 중심의 냉정한 계산이 필요하다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렸다. 이란이 레바논 휴전을 이유로 상선 통행을 일시 허용하면서 막혀 있던 글로벌 에너지 동맥이 숨통을 틔웠다. 동시에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국제 화상 정상회의가 열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여기에 참여한다. 단순한 외교 일정이 아니다. 한국 경제의 핵심 이해가 걸린 현안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 공급의 핵심 통로다. 중동산 원유의 상당 부분이 이곳을 지난다.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구조다. 원유와 가스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한다. 호르무즈가 흔들리면 곧바로 산업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