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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균 칼럼] "쿠팡 없이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쿠팡의 개인정보유출 사고가 쿠팡의 무성의하고 변칙적인 대처에 정부가 엄정하게 맞대응하면서 악화의 길을 가고 있다. 급기야 김민석 총리를 만난 밴스 부통령이 쿠팡에 관한 의문을 제기했고, 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정부에 손해배상을 ‘경고’하는 편지를 보내기에 이르렀다. 한국 정부는 유관 부처가 총동원되어 쿠팡 관련 사건을 통합하여 수사함으로써 제재의 폭을 넓히려 시도하고 있다. 쿠팡은 한국 시장에서 한국 소비자들을 상대로 저지른 법률위반행위를 대표이사까지 미국인으로 교체하고 허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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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노 칼럼] '트럼프식 잘못' 타산지석 삼아야
트럼프의 그립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공습부터 그린란드 합병 시도에 이르기까지 트럼프의 기세는 끝없이 뻗쳐 나가고 있다. 트럼프가 이처럼 동서남북 전횡할 수 있는 배경은 미국의 세계 최강 군사력은 물론 달러화의 발권력, 세계 최대의 시장, 첨단 IT 기술 보유 등 경제적 파워가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3년 후 트럼프 임기가 끝나면 트럼프의 정책은 커다란 실패로 평가될 것으로 본다. 시장의 흐름을 정치적 힘의 논리로 가로막고 국제 경제의 질서를 망가뜨렸기 때문이다. 트럼프 퇴임 이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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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참된 지도자의 자세
올해가 시작되는가 했는데 거의 한 달이 지나간다. 과거 정권을 회상해 보면 정권이 시작되는가 하면 순식간에 정권이 지나간다. 그러면서도 정권의 시작은 장밋빛인데 정권 말기는 잿빛으로 덮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권 말기에 국민들이 수고했다고, 한 번 더 맡아 달라고 요청하는 정권의 출현은 불가능한 것일까? 현 정부는 주가가 오르고 외교적 측면에서 무난한 행보를 보여 높은 지지율을 나타낸다. 하지만 곳곳에 암초가 숨어 있다. 대외적으로는 일방적으로 구애하는 대북 관계, 미·중 갈등, 트럼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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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 칼럼] '환단고기' 논란 …열린 자세 아쉽다
지난 12월 이 대통령의 언급으로 ‘환단고기’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 소위 ‘강단 사학계’는 “명백한 위서인 ‘환단고기’를 바탕으로 한 사이비 역사는 부정선거론만큼이나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하였다. 환단고기를 옹호하는 쪽에서는 그런 주장을 ‘식민사학’이라고 몰아붙이고 있다. 역사를 잘 모르는 대부분 국민은 왜 저렇게 흥분할까 어리둥절할 뿐이다. 역사 연구란 참고할 수 있는 자료는 모두 활용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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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이진관 부장판사와 무명(無名) 군사법원 판사
최근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2·3 불법 계엄에 대한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징역 23년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특별검사의 15년 구형보다 선고형량이 높았지만, 국민 대부분은 왠지 모를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법률 전문가인 판사의 판결과 시민들의 법감정이 서로 통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재판부는 ‘12·3 비상계엄’을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에 해당한다고 하면서 ‘12·3 내란’이란 용어로 확실하게 규정했다. 판사가 법적 문구에만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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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포기 대신 희망을,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강의가 끝나고 연구실에 학생들이 하나둘씩 찾아온다. “저 어떻게 해야 해요?” “자격증도 있고 영어도 되는데, 더 어떻게 준비해야 해요?”,“포트폴리오도 준비했어요. 어떻게 해야 직장을 잡을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막연하게 질문하는 학생들도 있고,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는 학생들도 있다. 강의실에서 그리고 연구실에서 만나는 청년들 눈빛은 열정보다 ‘불안’에 더 가깝다고 느껴진다. 소위 ‘N포 세대’라 불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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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율칼럼] 사법부의 '명백한 내란' 판결, 그리고 지방선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는 지난 1월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혐의 등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 최종 공판 당시, 특검에 의해 사형이 구형되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헛웃음을 지어 보였었는데, 이번 체포 방해 혐의에 대한 선고가 내려질 때는 얼굴이 굳어지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사형이 구형됐을 당시와는 완전히 다른 반응을 보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표정의 차이는 어디서 비롯됐을까? 재판부는 공수처의 논리를 받아들여, 내란이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된 범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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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한의 티키타카] 이해찬은 늘 처음이었고 늘 이겼다
73살. 100세 인생 이야기가 나오는 요즘 상황에서 많이 아쉬운 나이다. 얼마든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음에도 하느님은 천국에서 능력이 많은 그에게 할 일을 맡기시려고 하는지 훌쩍 데리고 가셨다. 2022년에 이해찬 전 총리는 자신의 삶을 다룬 ‘회고록’을 펴냈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대담형식으로 정리했는데, 출생부터 시작해 학창시절과 재야활동, 극적으로 펼쳐진 정치입문과 이후 공인(公人)인으로 살아온 인생을 담담하게 증언했다. 발문은 그의 대학후배이자, 국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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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모의 미술마을 正舌] '650만' 화려한 숫자 뒤, 박물관의 본질을 묻다
박물관과 러시아워의 지하철 국립중앙박물관(NMK,National Museum Of KOREA)이 연간 관람객 650만 명(2025년 기준 추산) 돌파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거두며, 이를 바탕으로 파리의 루브르, 바티칸 박물관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고 한다. 이는 분명 고무적인 일임에 틀림이 없다. K-엔터에 이어 K-컬처의 위상 강화와 맞물려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지표인 때문이다. 그러나 냉정하게 자문해 보아야 한다. 과연 ‘방문객 수’란 단일 지표가 박물관의 위상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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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 신용평가의 복합적인 '감칠맛'을 찾아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가 종영했음에도 프로그램이 남긴 여운과 ‘감칠맛’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시즌 1부터 챙겨본 시청자로서 이번 시즌 역시 재료와 조리법을 따라가는 재미가 컸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시즌2가 시청자에게 던지는 사색의 질문이다. 그 질문은 예능 프로그램의 진화를 넘어, 지금 금융산업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를 떠올리게 했다. 시즌1이 흑과 백, 계급에 속한 셰프들 간의 ‘계급 전쟁’이었다면, 시즌2는 같은 재료를 두고 누가 더 깊이 이해하고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