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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하 칼럼] 자산시장의 버블 가능성과 건전화
최근 한국의 부동산, 주식, 암호자산 시장은 공통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계량지표상으로도 버블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들이 동시에 관측되고 있다. 우선 부동산의 경우 서울 아파트 가격을 가구소득으로 나눈 주택가격소득비율(PIR)이 10.7배 내외 수준으로 (2025년 3분기), 국제기구(OECD)가 제시하는 장기균형 범위(5~7배)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는 주택가격이 실수요의 지불능력보다 기대와 금융여건에 의해 더 빠르게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이에 더해 KB 조사 기준으로 2025년 11월 전국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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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50만 드론 전사 양성', 구호로 끝나지 않으려면
2025년 9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드론 정책에 관한 원대한 청사진 하나를 펼쳤다. 바로 ‘50만 드론 전사 양성’ 추진 사업이다. 전 장병이 군 복무 중 드론 조종 자격과 실무 경험을 쌓아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고 전역 후에는 민간 산업 현장에서 드론 분야 전문가로 활약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국방부가 추진하는 ‘50만 드론 전사 양성’ 사업은 현대전의 패러다임 변화를 직시한 매우 시의적절한 정책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목격했듯이 드론은 더 이상 특수 전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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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돈 칼럼] '제2의 IMF위기'는 오지 않는다.
외환위기, 나아가 제2의 IMF위기 가능성이 다시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IMF위기가 다시 올 가능성이 30%라고 콕 짚는 학자도 있고 IMF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하는 정치인도 있다. 정치인이나 학자가 국가 위기를 걱정하는 데에 근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몇 년째 국내 성장 부진으로 민생이 극히 어려워졌고 국가부채도 빠르게 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외부적으로 통상환경도 어둡기만 하다. 주택가격과 생활물가가 폭등하는데 국제적으로 에너지가격이나 광물가격이 크게 불안하다.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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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 AI 규제의 핵심은 모델이 아니라 '운영'이다
흔히 지금이 ‘인공지능(AI) 골든타임’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보수적인 금융 산업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실제로 써보거나 활용해 본 이들은 더 절박하게 AI 골든타임을 외친다. 이러한 외침은 규제 환경 속에서 길게는 1년 전 기술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설계할 수밖에 없다는 현장 체감에서 비롯된다. 시장은 매 순간 변하는데, 제도는 ‘신청 시점 스펙’에 제품을 묶어두는 구조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한다. AI 위험은 코드가 아닌, 운영에서 발생한다. 배포 이후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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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칼럼] 'CES 2026'이 남긴 네가지 시사점
세계 최대 기술박람회인 CES(소비자전자쇼)가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160개국에서 4300개 전시업체가 참여하고 14만8000명이 참관하며 작년과 거의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 전시업체와 참관객이 미·중 갈등에 따른 비자 거부로 대폭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942개 전시업체가 참가하여 1476개인 미국 다음으로 많았다. 우리나라도 환율 급등, 비자 문제 등으로 작년 대비 감소한 853개사가 참가하여 미국, 중국 다음으로 많았다. 과학기술이 국가와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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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한의 티키타카] 불편한 질문, 미국이 전두환을 잡아간다면 당신은?
새해 벽두부터 트럼프는 베네수엘라에 폭력적인 군사작전을 벌이면서 온 세계를 들쑤셔놓았다. 트럼프는 엄연한 주권국가인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와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침실에서 ‘떠’왔다. 베네수엘라 대통령 경호실의 80여 명이 사망했다는 외신 보도까지 있었다. 살아남은 경호원의 증언에 따르면 자신들이 왜 죽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당했다고 한다. 무서운 일이다. 미국 우주군 요원들까지 동원한 이번 군사작전을 두고 여러 의견이 나오는데, 이 침공(군사작전명 ‘절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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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재의 경제가 답이다] K자형 양극화 성장의 한계 극복하기
·· 2026년 벽두에 들려오는 경제 뉴스에 희망이 넘친다. 주요 경제지표의 실적과 전망치가 하락 대신 상승, 감소 대신 증가, 축소 대신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다. 역대 최고치 또는 최대치 기록도 거뜬히 갈아치우고 있다. 작년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7000억 달러(약 1013조원)를 넘었다.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이룬 대기록이다. 무역의존도가 높고 수출로 먹고사는 개방형 경제인 한국에서 수출 증가는 얘기만 들어도 배가 부른 느낌을 주는 든든한 소식이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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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교 칼럼] 새해 벽두부터 휘몰아친 법치의 몰락
병오년 새해를 맞아 세계 경제와 글로벌 통상을 전망해 보고 있었다. 올해 CES 주제는 무엇이고, 또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어떤 내용의 논의가 오고 갈 것인지를 살펴보았다. 세계 주요 국제경제기관의 경제 전망도 검토하고, 저명한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McKinsey)와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의 올해 전망도 읽어보았다. 여기에 월스트리트 저널과 파이낸셜 타임스, 이코노미스트와 같은 세계 주요 경제 전문지의 올해 경제 전망도 추가하였다. 한편, WTO의 제14차 각료회의(MC14)가 3월에 열린다니 영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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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스스로를 지키는 사법부
5년 전 있었던 일이다. 소송 상대방 대리인으로 자주 만났던 어느 대형 법무법인의 저명한 변호사한테서 연락이 왔다. 1심에서 패소한 소송의 항고심을 같이 수행하자는 제안이었다. 사건은 재벌 계열사 간에 발생한 약 150억원대 주식매수가액 분쟁이었다. 주식 가치 평가에 관한 여러 방법론이나 그동안 법원 판단 사례들에 비추어 보면 1심 결정에는 많은 문제가 있었다. 1심에서 주장되지 않은 사실관계와 논리도 있어 항고심에서 충분히 해볼 만한 상황이었다. 사건 자체도 흥미로웠지만 상대방 대리인으로 만났던 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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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윤 칼럼] 2026년 트럼프 관세정책과 돈로주의 향배는
2026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세계 패권국가인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정세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다. 트럼프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관세폭탄 정책으로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으며 세계 각지에서 무역 상대국들과 트럼프식 통상협상을 추진해왔다. 미국은 중국 무역굴기에 공세적으로 관세를 부과하여 미·중 간 무역마찰이 장기화하였으나 한국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 휴전에 합의하였다. 지난해 민주당 색깔의 12개 주와 중소기업들이 상호관세의 적법성을 놓고 미국 법원에 소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