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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종 칼럼] 트럼프와 브로맨스를 할 사람이 없다
우연의 일치일까? 8년 전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었을 때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이었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윤석열 대통령이 식물 대통령이 된 지금도 트럼프는 미 대통령 당선자이다. 자유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지도자로 한국의 운명을 쥐락펴락할 미국 대통령이 새로 등장하는데 한국의 외교 정점에는 아무도 없다. 게다가 트럼프는 어떤 인물인가? 대외 정책에 있어 누구보다도 개인적인 관계나 친분을 중요시하지 않는가? 그를 만나 얼굴을 맞대고 환심을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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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2025 아·태지역 부동산시장 흐름 전망
아시아·태평양 역내(이하 역내) 주요 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회복 기대감으로 전환되고 있다. 아직은 거래 흐름, 자본 비율, 자산 가격 등 지표가 여전히 제자리처럼 보이지만 말이다. 분위기 전환의 계기는 지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였다. 미국 금리 인하는 전 세계는 물론 아시아 각국의 금리 인하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내년도 역내 주요 도시의 부동산 시장 전망을 글로벌 부동산 전문연구단체인 ULI의 최근 조사자료 등을 바탕으로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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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율 칼럼] 국민의힘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표결이 지난 7일 국회에서 무산됐다. 이유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대거 불참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들은 분명 헌법기관인데, 그럼에도 이렇듯 표결에 집단으로 불참했다는 것은, 민주적 정당에서는 쉽게 찾기 어려운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국민의힘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일단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유는 분명하다는 것이 법조계의 다수의 의견이다. 일단 비상계엄의 상황적 성립 요건도 갖추지 못했거니와, 계엄 선포의 절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