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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남성현 산림청장 "420兆 가치 우리 숲 지키려면…산림재난방지법 꼭 필요"
산과 들에 꽃이 피는 봄이 왔지만 산림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지난 2월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산불은 급변하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점차 일상화·대형화하는 추세다. 산림청은 2010년대보다 2020년대에 산불 발생 건수가 20배, 피해 면적이 10배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한다. 산불위험기간도 초겨울과 초여름으로 확장되고 있다. 과거 3~4월에 큰 산불이 집중돼 '아카시아 꽃이 피는 5월이 되면 산불이 끝난다'는 속설은 과거 얘기가 됐다. 남성현 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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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남성현 산림청장은…7급 시작 차관급까지, 자타공인 '산림 베테랑'
남성현 산림청장은 1978년 공직에 들어선 뒤 46년간 정부와 학계에서 '산림 외길'을 걸어온 전문가다. 7급 공채 출신으로 야간 대학을 거쳐 차관급 외청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기도 하다. 충남 논산 태생인 남 청장은 산림청 입직과 동시에 건국대 행정학과에 다니며 주경야독을 했다. 산림이용국장과 기획조정관, 남부지방산림청장, 한·인도네시아산림협력센터장 등 주요 보직을 맡으며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2015년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국립산림과학원장을 지낸 뒤 2017년부터 공직 생활에 잠시 쉼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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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3·3·7·7 관광비전, 올해 2·2·6·6으로 스타트...2000만명 유치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3·3·7·7 관광비전을 발표하고 세계 관광시장에서 서울 관광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3·3·7·7 관광비전은 2026년까지 외래관광객 3000만명을 유치해 1인당 300만원을 소비시키고, 이들이 서울에서 7일간 머물게 한 뒤 이들 가운데 70%가 다시 서울을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선봉장으로 나선 이가 김영환 관광체육국장이다. 김 국장은 이 같은 오 시장의 관광정책과 관련해 "3000만 광광객을 맞이할 고품격 관광매력 도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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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이혜민 핀다 대표는
이혜민 핀다 공동 대표는 현실의 불편함에서 창업아이템을 찾는 능력이 탁월한 도전가다. 이 대표는 1984년 5월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한 뒤, STX전략사업기획실에서 일을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창업 전선으로 뛰어들어 여러 스타트업 회사를 만들었다. 샘플 화장품 정기배송 서비스를 운영한 '글로시박스'와 유아용품 정기배송 '베베앤코'가 대표적이다. 건강관리 서비스인 '눔(Noom)'의 한국법인 대표도 맡았다. 그리고 지난 2015년 핀다를 창업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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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은행 아닌 은행' 꿈꾼다···이혜민 핀다 대표 "서비스형 뱅킹 선점"
"'은행 아닌 은행'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라이선스는 없지만 '서비스형 뱅킹(BaaS)'으로 은행 인프라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핀다의 서비스를 다른 금융회사에서도 잘 활용할 수 있게 도울 겁니다." 국내 1호 대출비교 플랫폼 핀다를 운영하는 이혜민 공동대표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인터넷전문은행 라이선스를 통해 1000만 주거래 은행이 되는 것을 장기적인 목표로 제시하면서도, BaaS를 중심으로 한 '은행 아닌 은행'의 길도 고민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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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김대연 한국엡손 상무 "탄소중립, 기업에 선택 아닌 필수...탄소네거티브도 속도 낸다"
한국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 성적이 일본 기업보다 크게 떨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일본 제조기업 최초로 RE100을 달성한 엡손의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엡손에서 탄소중립을 포함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총괄하는 김대연 한국엡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상무)은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전 세계 빔 프로젝터 시장 점유율 1위인 엡손은 창업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친환경'을 핵심 경영 목표로 강조하며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25일 ESG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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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김희수 건정연 원장 "건설업계, 국민 불신 해소해야…하도급률 가이드라인 필요"
김희수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이 19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민간 공사의 하도급률 가이드라인을 책정하는 것이 곧 부실 공사를 막는 일이죠. 하도급 거래의 공정성이 우선으로 확보되고 건설업계도 성실 시공과 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30년 이상 건설 정책 분야에 몸담고 있는 김희수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 원장은 '순살 아파트' 등으로 인한 건설업계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해결하기 위해선 하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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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김희수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은 누구?
김희수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은 충북 진천에서 태어나 단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미국 시러큐스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유관·산하 기관 등에서 공직 생활을 이어간 김 원장은 건설정책은 물론 국토교통 분야까지 폭넓은 정책 경험을 갖춘 '만능'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국토부에서는 주택건설공급과장, 국토정보정책과장을 거쳐 기술정책과장과 혁신도시정책총괄과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두루 거쳤다. 충청북도 균형건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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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초대석]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 "정원도시 서울로 시민 행복감 높일 것"
"동행 가든·매력가든을 3년 안에 1000개를 만들어 서울을 정원 도시로 만들고 시민들을 행복하게 만들겠습니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지난 13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내 집 앞에 바로 문 열고 나가면 볼 수 있는 공간, 그곳에 시민들이 녹지를 즐길 수 있게 정원을 많이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대 산림자원학과 출신으로 그간 서울시 복지정책과 건강정책을 비롯해 서울대공원장까지 역임하며 녹지·환경정책까지 책임졌던 이 국장은 올해 1월 1일부터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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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1호 미술품 조각투자 성공 발판… 다음은 한우·보이차 등 원자재"
"조각투자 생태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산 자체가 다양해져야 한다. 지금은 한정적인 자산만 갖고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하고 있다. 이는 토큰증권 발행 과정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없다. 세금, 제도 등에 대해 당국이 빠르게 결정해야 한다." 현대미술 거장 구사마 야요이 작품 호박(Pumpkin)으로 국내 최초 미술 기반 조각투자증권 1호를 발행한 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는 조각투자업에 대한 소회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열매컴퍼니는 추상화로 전 세계에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이우환 화백 작품(다이얼로그·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