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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박태성 배터리협회 부회장 "사용후 배터리 산업화 서둘러야…미래 경쟁력 좌우"
박태성 한국배터리협회 상근부회장은 사용 후 배터리 산업화가 늦어지면 국내 배터리의 글로벌 경쟁력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법·제도 정비와 산업 투자 확대를 통해 관련 시장을 시급히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17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사용 후 배터리 산업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핵심 광물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자원 재활용과 순환경제 구축에도 기여한다. 공급망 안보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측면에서도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현재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으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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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시민 목소리 정책으로"…현장에서 답찾는 최호정 의장
서울시의회 개원 이래 첫 여성 의장으로 선출된 최호정 의장은 풍부한 경험과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 의장은 제8·9·11대 시의원을 지냈으며 복지·교육·도시 발전 등 주요 현안에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위원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특히 최 의장은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과 제도로 연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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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지방자치를 뿌리내린 사람으로 남겠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평생을 시민 곁에서 현장 중심 의정을 펼치며 민생을 살폈다. 작은 민원에 귀 기울이며 이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해 온 그의 의정 철학은 ‘생활정치의 실현’이라는 한마디로 요약된다. 서울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에도 그는 늘 소통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았다. 시의원을 아우르며 서울시 집행부와 협치를 통해 시민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주력했다. 그런 그가 이제 서울을 넘어 전국 지방의회 목소리를 대표하게 됐다. 19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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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정석호 한국의결권자문 대표는…
정석호 한국의결권자문 대표는 1988년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2003년 동 대학원에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된 감사 구조, 이사회 등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한국거래소에서 재직하며 2014년부터 파생상품시장본부 파생상품시장부장과 장외청산결제부장, 시장감시본부 시장감시부장,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를 거쳤다. 2022년부터 청산결제본부장을 역임했다. 2024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한국IR협의회장을 지냈다. 정 대표는 자본시장이 성숙됨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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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정석호 한국의결권자문 대표 "상법 개정으로 회사-주주 이해충돌 가능성↑…불필요한 분쟁 막는 예방적 자문 필수"
올해 국내 주식시장엔 이슈가 많다. 특히 상법 개정은 기업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상법 개정 내용 하나하나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1·2차 상법개정에 이어 하반기엔 3차 개정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상법 개정과 관련해 최근 존재감이 커진 곳이 있다. 바로 의결권 자문사다. 의결권 자문사는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기관투자자들이 어떤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할지 권고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ISS, 글래스루이스 등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의결권 자문사들이다. 국내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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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산재 근절, 국민 공동의 목표…부처 통합 예산 필요"
"저 역시 철도노동자로 근무할 당시 선로 전환을 점검하다가 목숨을 잃을 뻔한 적이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산업재해는 특정인들에게만 국한된 이슈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공동 목표임을 알리고, 범정부 차원에서 원포인트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쳐야 합니다." 김현중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한국철도공단에서 철도 현장 노동자로 근무하며 위험 요소를 몸소 개선해온 인물이다. 그는 철도교량에 안전난간이 있는 안전통로를 설치해 노동자 안전을 확보했고, 1990년대 중후반까지 사용되던 천 작업모를 안전모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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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현장 중심의 '집행-평가-환류' 체계 구축으로 산재 예방해야"
"안전에는 100이 없다. 1000번, 1만번 잘해도 한 번 실수하면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 정부와 사업주, 그리고 우리 공단은 한 번의 실수가 나더라도 사람이 사망하지 않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다. 현장 중심의 '집행-평가-환류' 체계 구축으로 산재를 예방해야 한다." 정부가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산업안전의 최일선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현중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산재 감축을 위해 단순 집행에 그치는 정책이 아닌 3단계에 걸친 안전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이사장은 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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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유병우 SK시그넷 CTO "세계 최고 충전기 보급률은 '착시현상'"
우리나라는 전기차 충전기 1대당 전기차 대수가 1.8대로 충전기 보급률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런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정작 사용자 친화적인 생태계가 조성됐는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따른다. 유병우 SK시그넷 연구개발본부장(CTO)은 1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충전기 보급률이 높지만 절대적인 대수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유 본부장 말대로 우리나라 충전기 보급률 자체는 높지만 이는 일종의 착시 효과다. 등록 차량 중 전기차(EV) 비중이 유럽과 중국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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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충전기 경쟁력은 미래차 토양…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해야"
"전기차 확산과 충전기 생태계 확대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것이어서 함께 보조를 맞추며 성장하도록 장려해야 합니다." 유병우 SK시그넷 연구개발본부장(CTO)은 1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충전 사업을 글로벌 시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 인식하고, 사용자를 중심으로 제조사와 사업자 등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은 속도 조절은 있을지언정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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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 "2년 내 AI 경쟁력 찾아야…금융 역할 중요"
올해로 3년째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을 맡게 된 박정훈 대표이사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한국만의 산업 경쟁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국이 빠른 속도로 AI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데 자칫 대응을 늦추면 크게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박 소장은 최근 아주경제와 만나 “금융 본연의 역할은 금융시장 안정, 포용금융이고, 그다음으로 미래지향적인 생산적 금융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 전환(AX)”이라고 말했다. AX는 단순히 사내 업무 또는 대고객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것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