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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4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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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반도체만으로는 부족하다…K자 회복을 막을 대응책이 절실하다

    한국 경제가 다시 한 번 갈림길에 서 있다. 성장률 전망만 놓고 보면 ‘회복’이라는 단어가 조심스럽게 등장한다. 그러나 숫자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상황은 전혀 다르게 읽힌다.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지적했듯, 올해 성장률이 1.8% 수준을 기록하더라도 반도체 등 IT 산업을 제외한 나머지 산업의 성장률은 1% 초반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는 단순한 경기 순환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경제가 구조적으로 K자형 회복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이 같은 현상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글로벌 경제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고령사회의 파크골프…건강·공동체·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체육 자산으로

    한국 사회는 빠르게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삶의 질과 건강 유지, 공동체 관계의 회복은 이제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과제로 다뤄져야 한다. 이런 흐름 속에서 최근 파크골프가 저비용·저부담에 비해 효과가 높은 생활체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6년 새해를 맞아 여러 언론에서도 파크골프의 확산을 잇따라 보도했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에 비해 장비와 시설 접근성이 훨씬 높다. 클럽 하나로 티샷과 퍼팅을 모두 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규칙이 단순하고 운동

  • [AJP 데스크 칼럼] 기대와 부담 사이, BTS의 봄

    그룹 방탄소년단 (BTS)이 3월 완전체 컴백을 알렸다. 거의 4년 만이다. 반가움이 먼저 들지만, 동시에 묘한 긴장감도 따라온다. 너무 오래 기다렸고, 그만큼 많은 의미가 덧붙여진 이름이기 때문이다. BTS의 귀환은 언제나 음악 이상의 사건이 된다. 군 복무를 마친 일곱 멤버는 차례로 팬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기다려왔다”는 말, “올해는 다시 만난다”는 인사 속에는 설렘과 조심스러움이 함께 묻어 있었다. 실제로 RM은 기대가 커서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돌아온다는 일은 늘 반

  • [ABC 칼럼] 빵 굽는 냄새, 새해의 희망

    새해 첫날, 유난히 오래 마음에 머무는 뉴스가 하나 있었다. 대전의 빵집 성심당 이야기다. 매출 기록도 확장 계획도 아니다. 기부와 나눔 그리고 지역과의 약속을 지켜왔다는 소식이다. 교황 레오 14세가 성심당 창립 70주년을 맞아 공동체와 가난한 이들을 위한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요즘 같은 때, 이런 뉴스는 잠시 걸음을 늦추게 한다. 그리고 멈춰 서서 생각하게 만든다. “우리가 그동안 놓치고 온 게 무엇이었을까.” 성심당은 늘 묘한 존재다. 전국 어디에나 있는 프랜차이즈도 아니고, 자본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10) AI 시대 인재 양성,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가 전략으로 다시 짜야 한다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사고와 노동을 빠르게 대체·보완하는 시대에, 한국 사회의 교육 체계는 여전히 ‘정답을 얼마나 잘 외우는가’에 머물러 있다. 입시 중심 구조는 학교를 시험 준비 기관으로 만들었고, 사교육은 가계 부담을 넘어 결혼과 출산을 가로막는 구조적 사회 문제로 굳어졌다. 이제 교육은 더 이상 교육부만의 정책이 아니다. 인구·경제·노동·산업을 아우르는 국가 생존 전략으로 재설계돼야 한다. AI 시대의 인재는 지식을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다. 기술을 활용해 사고하고,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AI 호황 속 싱가포르·대만은 질주하는데, 한국은 왜 1%대에 머무나

    2025년 경제 성적표는 아시아 주요국 간 명암을 분명히 보여준다.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싱가포르와 대만은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한국은 1%대 저성장에 머물며 ‘아시아의 용’으로 불리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산업 구조가 크게 다르지 않은데도 성과가 갈린 것은, AI 중심 산업 전환기에서 정책 환경과 규제 방식의 차이가 성장 격차로 직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는 2일 발표한 속보치에서 2025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4.8%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제시했던 &lsq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말로 작동하는 AI 기기, 한국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OpenAI가 화면 없는 음성 기반 AI 기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은 단순한 신기술 뉴스로 넘길 일이 아니다. 이 변화는 한국 사회에 매우 구체적인 질문을 던진다. 중요한 것은 어떤 기기가 등장하느냐가 아니라, 그 기기가 일상에 들어올 때 우리가 어떤 기준을 갖고 있느냐다. 말로 작동하는 AI는 기술 접근의 문턱을 크게 낮춘다. 스마트폰을 켜거나 화면을 읽지 않아도 된다. 이는 고령층과 아동, 장애인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동시에 AI가 가정과 직장, 공공 공간에 상시적으로 존재하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보이지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갈수록 커지는 공천 헌금 논란, 신속한 진상 규명이 신뢰의 출발점이다

    새해 벽두부터 정치권이 다시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1억원 공천 헌금 의혹에 연루된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강선우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르며, 강 의원은 결국 제명됐다. 여당 지도부는 “끊을 것은 끊어내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안은 특정 인물의 거취를 넘어 정치 전반의 공정성과 책임을 다시 묻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정치 권력은 언제나 도덕성과 함께 평가받아 왔다. 국민은 정책 성과만으로 정치인을 판단하지 않는다. 권력을 행사하는 주체가 상식과 책임의 기준을 지키는지를 더욱 엄

  • [기원상 칼럼] 뇌에 컴퓨터를 심겠다는 머스크

    일론 머스크가 뇌 임플란트 장치의 양산과 수술 자동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실험 단계를 넘어 산업으로 옮기겠다는 선언이다. 이 장면을 기업가정신의 언어로 읽으면 질문은 하나로 모아진다. 이 선택의 결과를 누가, 어떤 구조로 책임질 것인가. 머스크의 기업가정신은 늘 전제를 바꾸는 방식이었다. 전기차는 자동차의 정의를 바꿨고, 민간 우주선은 국가 독점을 흔들었으며, 위성통신은 통신 인프라의 개념을 재구성했다. 이제 그의 시선은 인간의 뇌를 향하고 있다. 기술의 대담함만 놓고 보면 그의 행보는 일관적이다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쿠팡은 금융이 아닌가…금감원장이 던진 질문, 이제 답할 차례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대형 유통플랫폼을 금융기관에 준해 감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모든 감독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면서,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제도 개선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최근 불거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그간 방치돼 온 규제 공백을 더는 외면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드러냈다. 문제의 본질은 특정 기업 하나에 있지 않다. 대형 플랫폼은 이미 결제, 정산, 포인트, 후불결제, 금융상품 연계까지 수행하며 사실상 생활 금융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