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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설 | 기본 원칙 상식] ISS가 손 들어준 임종룡 연임…이제는 '실적' 넘어 금융 경쟁력 증명할 때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재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의결권 자문사의 판단은 외국인 기관투자가들의 의사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외국인 지분이 약 47%에 이르는 우리금융의 구조를 고려하면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ISS는 “후보자 개인이나 이사회 구조 측면에서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우리금융은 최근 2년 연속 순이익 3조 원을 넘기며 ‘3조 클럽’을 유지했고, 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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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상컬럼] 보이지 않는 무기, 전장의 판도를 바꾼다중동전쟁이 보여준 미래전… ADD 20년 연구의 의미
전쟁은 더 이상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고, 중동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쟁을 시작했다. 강대국의 이해가 충돌하는 곳에서는 언제든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는 다시 확인하고 있다. 이 전쟁들이 보여준 또 하나의 교훈이 있다. 전쟁의 승패는 결국 기술이 좌우한다는 점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값싼 드론이 전차와 포병의 위력을 무력화했다. 중동 분쟁에서는 정밀 타격 무기와 전자전이 전황을 바꾸고 있다. 전통적인 화력뿐 아니라 전자전, 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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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자의 책이야기 | 인간 문화 자연] 태도로 승진한다는 말의 무게
“스펙은 과거를 증명하지만, 태도는 미래를 그려준다.” 이 한 문장은 오늘의 직장 사회를 꿰뚫는 간명한 통찰이다. 자격증과 학력, 경력과 실적이 한 사람의 이력을 설명해 줄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앞으로 어떤 동료가 되고, 어떤 리더가 되며, 어떤 위기에서 조직을 살릴 사람인지는 결국 태도가 말해 준다. 이인재 한국사회적자본연구소 대표의 신간 '태도로 승진합니다' 는 바로 이 오래된 진실을, 가장 첨단의 시대인 AI 시대의 언어로 다시 일깨운다. 저자는 1988년 행정고시 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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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SK온 감원, 대미 투자 환경 속에서 봐야 할 문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 공장에서 전체 인력의 약 37%에 해당하는 900여 명을 감원했다. 전기차(EV) 시장 성장 둔화와 완성차 업체들의 전략 변화에 따른 구조조정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공장은 폭스바겐과 현대자동차 등에 배터리를 공급해 왔고 미국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도 납품해 왔다. 그러나 포드가 해당 모델의 생산 계획을 사실상 접으면서 공급망 구조에도 변화가 생겼다. 전기차 수요가 기대만큼 빠르게 확대되지 못하는 가운데 완성차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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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이란전 장기화 조짐, 이제는 우리 대문 앞 안보를 볼 때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일주일을 넘기며 분명해진 것이 있다. 전쟁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끝이 어디인지 아무도 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작전 직후 “전쟁은 4~5주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시에 미국은 “그보다 훨씬 더 오래 전쟁을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동맹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며 기간 자체를 특정하지 않았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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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설 | 기본·원칙·상식] 싼 주유소 찾아 긴 줄…중동발 기름값 인상, 민생 부담 커진다
중동발 긴장이 한국 민생을 직접 흔들기 시작했다. 최근 국내 주유소에서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조금이라도 저렴한 주유소마다 차량이 몰려드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 알뜰주유소와 도심 저가 주유소 앞에는 줄이 이어지고, 운전자들은 스마트폰 앱으로 기름값을 비교하며 먼 거리까지 이동해 주유하는 상황이다. 전쟁의 여파가 가장 먼저 체감되는 곳이 바로 주유소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특히 생계형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 크다. 화물차 기사들은 운임은 제자리인데 경유 가격이 며칠 사이 리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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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설 | 기본·원칙·상식] 중동 긴장 속 주한미군 차출 논란…안보는 정쟁이 아니다
중동 정세가 급격히 흔들리는 가운데 주한미군 전력 차출 가능성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일부 주한미군 장비와 전력이 중동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여야가 ‘안보 불안’ 책임을 두고 맞붙은 것이다. 국민의힘은 한반도 방위 공백 가능성을 제기하며 정부 대응을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근거 없는 안보 불안 조성이라며 맞섰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다. 현재의 안보 상황을 냉정하게 점검하고 대비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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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상 칼럼] 광화문을 밝히는 중국 팬들…BTS가 여는 문화외교의 길
서울 광화문 한복판의 초대형 전광판에 한 K팝 스타의 얼굴이 등장한다. 광고를 준비한 것은 한국 기업이 아니라 중국 팬들이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의 컴백을 축하하기 위해 중국 팬클럽이 준비한 대형 프로젝트다.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외벽에 설치된 디지털 광고판 ‘룩스(LUUX)’에 컴백 축하 영상이 송출될 예정이다. 초대형 스크린으로 광화문 광장과 서울시청, 청계천 일대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도심 한복판의 거대한 스크린에 등장한 K팝 스타의 모습은 오늘날 세계 문화의 흐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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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상 컬럼] 패권의 전쟁, 문명의 저항
“지금 벌어지는 충돌은 단순한 군사 보복이 아니라 중동 질서를 둘러싼 전략적 전쟁입니다. 중동을 이해하려면 군사 뉴스만 봐서는 안 됩니다. 그 밑바닥에 있는 역사와 문명을 함께 봐야 합니다.” 중동 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문화인류학자 이희수 성공회대 석좌교수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중동 전쟁을 이렇게 규정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고, 그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최고지도자로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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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자의 정치이야기|진리 정의 자유] '쑥구' 권노갑의 큰 정치, 큰 어른
3월 6일 오후 4시, 국회박물관의 공기는 단순한 출판기념회의 분위기를 넘어 묘한 긴장과 온기를 동시에 품고 있었다. 『권노갑 百人 평전』 출판기념회에 모인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여야 정치 원로와 현직 장관, 전·현직 총리와 국회의장, 오랜 정치 동지와 한때의 경쟁자, 그리고 언론인과 학자들까지 한 공간에 모여 있었다. 정치의 세계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풍경이다. 그러나 그날 그 자리에서는 누구도 그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 중심에 선 인물이 바로 권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