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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6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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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자의 아시아의 영성(Spiritual Asia)㉟ | 기독교 이야기 ①] 예수, 사랑이라는 혁명

    인류의 역사를 바꾼 사람들은 많다. 제국을 건설한 왕이 있었고 대륙을 정복한 장수가 있었으며 새로운 사상을 세운 철학자와 세상을 바꾼 과학자가 있었다. 그러나 군대도 없고 영토도 없으며 재산도 권력도 없었던 한 사람이 죽은 뒤 2000년이 지나도록 세계 수십억 인간의 삶과 문명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나사렛 예수. 그는 황제가 아니었다. 군대를 거느리지 않았고 책 한 권 직접 남기지 않았다. 궁전에서 태어나지도 않았고 당대의 권력 중심인 로마에서 활동하지도 않았다. 로마제국 변방 팔레스타인의 작은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먹는 임신중지약 합법화 첫발…'7년 제도적 공백' 메울 대책 서둘러야

    정부가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임신 9주 이내 여성을 대상으로 ‘먹는 임신중지약’인 미프진의 정식 처방·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초기 2년간은 환자 안전을 위해 의사가 직접 처방하고 원내 조제하는 제한적 방식을 거친다. 2019년 4월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지 7년 만이다. 방치됐던 입법·제도적 공백을 행정부가 주도해 결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프진은 프로게스테론 작용을 차단하는 미페프리스톤과 자궁 수축을 유도하는 미소프로스톨의 복합 약물 요법이

  • [아주사설 l 기본·원칙·상식] 나고야로 떠난 태극전사들…韓 스포츠의 내일 보여주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이 17일 결전지 일본으로 떠났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이상현 선수단장을 비롯해 배드민턴·도로사이클·여자 핸드볼·탁구 등 선수와 임원 122명이 출국했다.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6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43개 종목에 469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크리켓과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선수 792명, 임원 260명 등 모두 1052명을 파견한다. 목표는 금메달 40~45개와 종합 3위다. 2018 자카르타·팔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과거 법무부 장관에게는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과거 법무부 장관에게는 높은 도덕성과 준법성이 요구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첫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안경환 후보자는 2017년 청문회장에 서기도 전에 물러났다. 상대방 동의 없이 혼인신고를 했던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법과 인권을 책임질 장관으로서 자격 논란이 커졌기 때문이다. 김대중 정부의 김태정 법무부 장관은 1999년 이른바 ‘옷 로비' 의혹이 확산되자 취임 보름여 만에 옷을 벗었다. 의혹만으로도 법무행정과 검찰에 대한 신뢰를 흔들 수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이재명 정부의 김승원 후보자는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다시 열린 중앙亞의 실크로드…강대국 경쟁 속 한국의 기회

    중앙아시아가 다시 세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 유럽과 중동 사이에 위치한 중앙아시아는 러시아의 영향권, 중국의 일대일로, 서방의 대러 견제 등 강대국의 시각에서 주로 다뤄졌다. 하지만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은 이제 전략적 가치를 활용해 어느 한 강대국의 편을 들기보다 유럽·튀르키예·한국 등과도 관계를 넓히며 선택지를 늘리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외교 노선이었던 ‘다중 벡터 외교’가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트럼프 이해충돌에 발목 잡힌 가상자산법

    미국 가상자산 산업의 제도권 편입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던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법(CLARITY Act·클래리티법)’이 상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미 상원은 15일 법안 심의를 시작하기 위한 절차표결을 실시했지만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가결에 필요한 60표를 확보하지 못했다. 최종 표결도 못 해보고 입법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것이다. 클래리티법은 가상자산을 증권과 상품 등으로 구분하고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 권한을 정리하는 법안이다. 사업자의 등록 의무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중국산 먹거리 불안, 검사·유통 차단 빈틈 없어야

    중국산 농산물의 안전성 논란이 잇따르면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배추와 식용색소를 사용한 줄기상추 문제가 불거진 것이 대표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결과 포름알데히드 사용 논란이 제기된 중국산 배추가 국내로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에 유통 중인 중국산 배추김치와 배추, 절임배추 82건을 긴급 수거해 검사한 결과에서도 포름알데히드는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중국 현지에서 식용색소를 사용해 문제가 된 줄기상추 역

  • [진정자의 아시아의 영성(Spiritual Asia)㉞ | 유대교 이야기 ③] 지식과 부와 힘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한 민족이 오랫동안 공부하고 질문하면 무엇을 얻게 되는가. 아마도 지식일 것이다. 지식은 기술을 만들고 기술은 산업을 낳으며 산업은 부를 만든다. 부는 다시 기업과 자본을 낳고, 자본과 기술이 결합하면 어느 순간 거대한 힘이 된다. 그렇다면 마지막에 하나의 질문이 남는다. 그 힘을 무엇을 위해 사용할 것인가. 유대교 이야기 1편에서는 아브라함과 모세를 따라 떠남과 해방, 계약의 길을 걸었다. 아브라함은 익숙한 땅을 떠났고 모세는 노예들을 이끌고 이집트를 떠났다. 그 긴 여정의 끝에서 인간은 자유를 얻었지만,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노무현 탄핵'을 소환해서 무엇을 얻을까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자 여당 대표가 ‘노무현 탄핵’을 꺼냈다. 국민이 왜 실망했는지보다 누가 대통령을 흔드는지가 앞에 섰다. 그러나 국회 과반 의석을 가진 집권당이 지금 답해야 할 질문은 따로 있다. 그 많은 의석과 권한으로 국민의 살림살이를 얼마나 나아지게 했는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대통령을 향한 당내 비판을 노 대통령 탄핵의 전조에 빗댔다. 추미애 경기지사의 거친 발언도 직접 비판했다. 다음 날에는 탄핵 비유를 비판한 조국 혁신연구원장의 발언에도 대통령 흔들기라고 맞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인류멸망은 현실", AI 가드레일 만들자는 빅테크의 검은 속셈

    오픈AI, 앤트로픽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이끄는 선두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수석 연구원들이 "AI가 인류를 멸종시킬 것"이라고 경고한다. 특이점을 넘어선 AI 기술은 인류 멸망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개발 속도를 조절하자고 말한다. AI는 잠을 자지 않는다. 쉬거나 딴 생각도 안한다. 인간이 지겹고 힘들어 하는 일도 순식간에 해낸다. 잠도 자고 수시로 잡생각에 빠지는 인간들이 못푼 수학난제도 척척 푼다. 기술이 고도화 될수록 인간이 AI를 이해하는 일은 불가능해진다. 이해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