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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지속가능한 천연가스 수급 방안
1986년 액화천연가스(LNG)가 국내에 처음 수입된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온 우리나라 천연가스 산업은 이제 국가 에너지 수급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발전·산업·난방 등 다양한 분야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서 우리 삶과 경제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가스 공급 중단 사태를 겪지 않았다는 사실은 우리의 탁월한 수급 관리 능력을 증명하는 자랑스러운 성과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심화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은 우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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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춘 칼럼] 노동력 부족, 일본은 어떻게 대응하는가?
지방의 한 산업단지 주택가의 휴일 풍경이 한가롭고 평화롭다. 수많은 제조공장이 밀집한 산업단지임에도 불구하고 근처 주택가에서는 사람들의 왕래에 활기가 없다. 왕래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다. 희한한 일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가고 외국인들만이 편의점 앞에서 맥주를 깔아 놓고 이야기꽃을 피운다. 공업단지에서 약간 벗어난 시골 마을로 들어가면 이러한 현상은 더 심해진다. 오가는 왕래객은 드문데 가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젊은 사람들이 눈에 띈다.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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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목 칼럼] '5060 軍경계병' 법안 신중년 새 일자리 창출?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10월 1일 국군의날에 즈음하여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회의원이 50·60대가 민간인 신분으로 군 경계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한다. 아마도 20대 젊은이와 같이 입대 영장을 발부하여 징집하는 것이 아니라 50·60대 군 경력자, 아마 군필자를 의미하는 것 같은데, 이들을 상대로 아웃소싱 형태의 채용을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애당초 후방지원 업무의 아웃소싱이라는 타이틀을 처음부터 사용하는 것이 논란을 키우지 않고 바로 문제의 본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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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영 칼럼]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5주년… 창조적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현재 세계는 전쟁과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에 휩싸여 있다. 미국은 한치도 예측하기 어려운 치열한 대선전을 치르고 있고, 중국은 40여 년 만에 최대의 경제 위기를 맞으면서 우왕좌왕하는 모양새다. G2로 불리는 미·중은 겉으로는 ‘갈등 있는 협력’을 강조하지만, 미국의 대중 압박은 강화 추세이며, 중국 역시 결사 항전의 대미 전략 경쟁을 지속하면서 전혀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미 전 세계는 어떠한 구심점도 없는 G0(zero) 시대를 맞은 지 오래다. 이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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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윤 칼럼] 북한의 2국가론에 빠진 무책임한 사람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023년 12월 남북한 관계를 ‘적대적 2국가’로 규정하고 남북교류·협력 담당 부서를 정리하였으며 김일성·김정일의 통일유훈 시설인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을 철거하라고 지시하였다. 한편 북한은 핵 무력을 강조하면서 한국 영토를 무력으로 점령하고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핵 선제공격도 불사하겠다는 호전적인 발언을 쏟아 내어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었다. 지난 9월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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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최근 집값 상승 60% 이상은 금융 현상이다
지난 정부는 부동산 대책을 수십 번이나 쏟아내고도 서울, 경기 그리고 지방 대도시의 주택 가격을 잡지 못했다. 당시 '공급 부족'이라는 단어를 남발했고 아파트를 중심으로 샘플링을 할수록 가격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예를 들어 1만가구를 조사하면 10%, 2만가구를 조사하면 20% 등 샘플 수를 늘리면 늘릴수록 주택 가격은 상승했다. 최근 유사한 보도가 나오고 있다. 어떤 기관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조사하느냐에 따라 주택 가격은 상승하기도 하고 하락하기도 하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2017년부터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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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종 칼럼] 머스크의 자유 혹은 방종?
지구상에서 돈이 가장 많은 사업가가 수억 명에 달하는 온라인 추종자를 갖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그의 행동 하나 하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전 세계 경제뿐 아니라 정치,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쥐락펴락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자가 되지 않을까? 이는 상상 속 인물이 아니고 바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에 대한 이야기다. 전기 자동차, 우주 및 위성 사업을 통해 엄청난 성공을 거둔 그는 이제 서서히 미국 및 세계의 정세를 흔드는 권력자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변신의 배경에는 역시 그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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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서칼럼] 미국 EU 제치고 '전기차 제국' 건설한 중국
② 미국 시장의 7배 되는 '전기차 제국'을 건설한 중국 자동차의 원조 미국과 자동차 강국 유럽에 '중국산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등장했다.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고 유럽도 중국산 전기차에 현재 10%인 관세에 최고 36.3%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할 정도로 중국산 전기차가 미국과 유럽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그간 중국은 내연기관 자동차가 연간 3005만대 팔리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지만 전 세계 자동차의 백화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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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기고] 민주당은 금투세를 폐지하고 금융시장을 육성해야 한다
국회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하고 금융시장을 육성해야 한다.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3300포인트에서 20% 하락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 한국 기업도 수익 급감으로 법인세가 큰 폭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 금투세가 추가된다면 국내 금융시장은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 대한민국 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제언한다. 첫째, 국회는 금투세를 폐지해 자본시장을 육성해야 한다. 증권거래세 수입은 6조원 정도로 국가 총예산 660조원의 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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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칼럼] 대한민국 산업 AI 대전환의 최강국 만들기
AI(인공지능)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 2022년 말 미국의 오픈AI사가 생성형 AI인 챗(Chat)GPT를 발표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사용자 1억명을 돌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에 AI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등 세계를 호령하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천문학적 투자를 거듭하며 매달 새로운 AI 기술을 쏟아내고 있어 발전 속도가 가히 어지러울 정도다. AI는 이제 세계인의 생활은 물론 산업, 경제, 사회, 정치, 문화, 예술 등 사실상 모든 분야를 인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