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정부가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고용지표 개발에 나선다.
통계청이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통계청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고용지표를 개발할 예정이다.
먼저 통계청은 사업체 규모에 따른 고용변동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대·중·소 규모별로 취업자 지표를 올해 개발했고 앞으로 기업 규모별로 더욱 세분화된 지표를 추가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 연말까지 ▲고용 안정성 ▲수입과 복지혜택 ▲근로조건 같은 고용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도 개발하기로 했다.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실태파악도 강화된다.
통계청은 다음 달 중에 고용 시장에서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청년층과 비임금 근로자들의 실상 파악을 목적으로 청년층이 처음으로 취직하는 직장과 종사상 지위 등에 대한 조사를 추가로 벌인다. 오는 8월에는 비임금 근로자의 근로장소별 실태도 조사 항목에 넣는다는 방침이다.
통계청은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17만 가구를 대상으로 연 1회 실시하고 있는 지역별 고용조사를 올해부터 2회로 늘리고 내년부터는 연 4회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또한 서비스업은 일자리 창출의 핵심동력으로 여겨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조업에 비해 통계가 부실하다는 판단 하에 4분기 중 ▲도소매업 재고액 지수 ▲기업규모·시도별 서비스업생산지수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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