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미쓰비시, '트럼프 50% 관세' 대응한다...美구리광산 8000억원대 투자 일본 미쓰비시가 미국 구리 광산에 8000억원대 투자를 추진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리 관세 부과와 전기차, 데이터센터 관련 구리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4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6억 달러(약 8300억원)를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주 '코퍼 월드 광산 프로젝트' 지분 30%를 인수할 계획이다. 나머지 지분 70%는 캐나다 허드베이 미네랄스가 보유한다. 두 회사는 내년에 최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후 2029년께 광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투자가 확정되면 일 2025-08-14 15:41
-
새 진용 갖춘 금융당국…조직개편은 유보 분위기 ‘깜짝 인사’로 금융당국이 새 진용을 갖추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금융위원회 해체 등 금융감독체계 개편 가능성이 낮아진 한편 그간 미뤄졌던 주요 금융 공공기관장들의 인사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4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중차대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지 2025-08-14 15:00
-
비트코인, 한 달 만에 최고가 경신…12만3600달러 돌파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한 달 만에 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14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3.5% 오른 12만3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14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12만3200달러대)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2.5% 오른 4720달러를 나타냈다.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역대 최고가인 4800달러대에 한층 가까워졌다. 이번 상승은 이번 주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치와 일치하면서 9월 2025-08-14 10:23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美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12만3000달러 돌파 비트코인이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역대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뒀다. 14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12만61달러)보다 2.4% 오른 12만30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7시께 12만 달러를 되찾은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내내 상승 곡선을 그리며 사상 최고가인 12만3200달러대에 근접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강세를 나타내는 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 2025-08-14 08:15
-
[단독] 업비트, 커스터디 사업 재진출…법인 시장 선점 시동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자회사 기반의 커스터디(수탁) 서비스를 종료한 지 약 4년 반 만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상자산에 대한 법인 투자가 본격 허용되면서 커스터디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14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기관·법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업비트 커스터디'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거래소가 직접 커스터디를 운영하는 구조로, 과거 자회사를 통해 제공했던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업비트 커스터디 공식 2025-08-14 05:57
-
삼성생명, 상반기 순이익 1조3941억…본업 보험 호조에 반기 최대 실적 삼성생명이 보험 본업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13일 삼성생명은 상반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이 1조3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9조3209억원, 영업이익은 1조6694억원으로 각각 12.2%, 1.1% 늘었다. 같은 기간 보험서비스손익은 55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9.3% 늘었고, 투자손익은 4560억 원으로 19.2% 줄었다. 특히 신계약 부문에서는 건강보험이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전분기 대비 16.8% 증가한 7686 2025-08-13 18:41
-
메리츠화재, 2분기 순이익 사상 최대…투자손익 53% 급증 메리츠화재는 2분기 순이익이 5247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2025년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9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6조2114억원, 영업이익은 1조3289억원으로 매출은 7.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0.6% 줄었다. 보험손익은 7242억원으로 23% 감소했다. 예실차(예상손해율 차이) 이익이 2122억원에서 372억원으로 82% 급감한 영향이 컸다. 자동차보험은 7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또한 장기보험손익(6996억원)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고 2025-08-13 18:41
-
생보사 상반기 '선방'…손보사, 車 보험·재해 손실에 '부진'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상반기 실적이 엇갈렸다. 생명보험사는 금리·주가 상승에 따른 투자손익 개선과 보장성·저축성 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순익이 증가했지만, 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재해보험 손실 확대 등으로 부진했다. 13일까지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생명보험사 6곳(삼성생명·한화생명·신한라이프·KB라이프·하나생명·NH농협생명)의 순이익 합계는 2조557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719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생명보험사들이 양호 2025-08-13 17:17
-
[국정위 국민보고] 이자장사 대신 '생산적 금융'…RWA 등 규제 개선은 '깜깜' 새 정부가 금융권의 이른바 ‘이자장사’ 대신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그간 주택담보대출에 쏠렸던 은행의 이익 구조를 기업금융으로 바꾼다. 다만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선결과제로 꼽히는 위험가중자산(RWA) 제도 개선은 아직 첫발도 떼지 못했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13일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을 포함해 총 123개의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그 가운데 ‘성장을 북돋는 금융혁신’ 전략에는 크게 △진짜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2025-08-13 17:13
-
[프로필] 이찬진 변호사,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내정…李 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13일 이찬진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가 내정됐다. 이복현 전 금감원장이 지난 6월 초 퇴임한 이후 두 달 넘게 이어진 공석이 채워지게 됐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임시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 변호사를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보직이다. 1964년 4월 17일생(서울 출생)인 이 내정자는 홍익대사대부고와 서울대 법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제28회 사법시험(1986년)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한 뒤 군 법무관을 거쳐 1992년 변호 2025-08-13 16:44
-
[프로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이억원 전 기재부 차관…정통 관료 출신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신임 금융위원장에 내정됐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거시경제정책 전문가로 꼽히는 그는 이번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정책 밑그림을 그리는 데 기여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이억원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지명했다.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서울 경신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에서 미래전략과, 종합정책과 등을 이끈 경험이 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 2025-08-13 16:41
-
지난달 가계부채 주춤했지만…銀, 당국 눈치 보며 '대출 조이기' 지난달 전체 금융권에서 늘어난 가계부채가 2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6·27 대책’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 그러나 은행권은 여전히 당국 눈치를 살피며 가계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관계기관과 함께 가계대출 동향을 점검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2조2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4조1000억원 늘었고, 기타대출은 1조90 2025-08-13 16:01
-
[국정위 국민보고] 힘 못 쓴 국정위…정부, 17년 만의 금융감독체계 개편 '안갯속'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운영이 마무리된 가운데 금융감독체계 개편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17년 만에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국정위 안팎으로 이견이 많아 힘을 쓰지 못한 탓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물론 주요 공공기관은 리더십 부재로 인한 불확실성이 장기화하게 됐다는 지적이다. 국정위는 13일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지난 두 달간 활동으로 수립한 123개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여기엔 △장기 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배드뱅크) △생산적 금융 △가계대출 관리 등 금융 관련 국정과제도 포함됐다. 다만 정부 조 2025-08-13 15:39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美 금리 인하 가능성 상승에…12만 달러에 안착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자,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13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11만8908달러)보다 1% 오른 12만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1일 사상 최고가였던 12만2776달러 근접하게 올랐던 비트코인은 전날 새벽 11만8000달러대로 밀려났지만,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는 건 미국 노동부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CPI가 지난 6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한 2025-08-13 08:40
-
현대캐피탈, 한국무위험지표금리 기반 변동금리채권 발행 현대캐피탈은 국내 비은행 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를 기준으로 한 변동금리채권(FRN)을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발행 규모는 500억원이며 만기는 1년이다. 금리는 KOFR에 27bp(1bp=0.01%포인트)를 가산해 결정됐다. 무위험지표금리란 거래 규모가 충분하고 실거래에 기반해 금리 담합이 어려운 초단기 금리(콜금리·환매조건부채권 금리 등)를 토대로 산출된다. 국내에서는 2021년부터 KOFR를 무위험지표금리로 선정해 산 2025-08-12 18:32
-
[지주사 건전성 시험대] 저축銀 연체율 9%…카드·신탁사, 위험 요소로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범위를 은행에서 금융지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핵심은 비은행 계열사 관리가 될 전망이다. 은행과 달리 비은행권은 실적 악화 등으로 인해 유동성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5대 은행의 LCR은 △KB국민 104.68% △신한 105.80% △하나 104.67% △우리 106.78% △NH농협 129.91%로 집계됐다. 은행은 현재 바젤 III 규제로 인해 LCR을 10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저축은행을 비롯한 비은행 계열사다. 금융지주가 연결 기준으 2025-08-12 18:00
-
광복 80년 금융史…'한강의 기적' 발판으로 퀀텀 점프 이뤄내야 1945년 광복 이후 한국 금융산업은 그야말로 ‘격동의 80년’을 보냈다. 한국전쟁 이후 우리 경제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한강의 기적’에서 금융산업도 일익을 담당했다. 대내외적인 원인으로 위기에 봉착하고, 이를 극복하기도 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한강의 기적으로 이뤄낸 성과를 발판 삼아 또 다른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퀀텀 점프(비약적 성장)를 위해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통해 직접금융을 활성화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뼈를 깎는 노력이 수반돼야 2025-08-12 18:00
-
[지주사 건전성 시험대] 금융당국, '고유동성 자산 비율 100%' 은행→금융지주 확대 검토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에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저축은행·캐피탈 등 비(非)은행 계열사의 리스크를 예방하겠다는 목적이지만 대출 여력 축소와 본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LCR을 10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바젤 III 규제를 기존 은행에서 금융지주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반기 중 1~2회 금융권의 건의사항을 듣고 도입 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다. LCR은 30일간 예상되는 순현금 유출액 2025-08-12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