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시스템, 필리핀 해군 '두뇌'에 국산 CMS 공급...5번째 수출 쾌거 한화시스템이 '함정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관리체계(CMS)를 필리핀 해군에 추가 공급한다. 31일 한화시스템은 필리핀 해군의 3200t급 차기 호위함 2척에 약 400억원 규모의 CMS와 전술데이터링크(TDL)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MS란 함정에 탑재된 각종 센서로 다양한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분석하고, 다양한 무장 체계에 명령을 내려 최적의 전투임무를 수행하게 하는 핵심 무기체계다. 함께 공급되는 TDL은 해상 전력이 전술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전투 효율성을 높이는 통신체계다. 2025-12-31 09:26 -
[2025 결산-조선] 마스가 순풍 탄 K-조선, 병오년도 수주 랠리 기대 한·미 간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조선 업계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미국의 조선업 재건 과정에서 상선·특수선 분야 세계적인 건조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조선사들이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병오년 새해는 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가 마스가 프로젝트 수혜를 본격적으로 누릴 원년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 협의를 통해 2025-12-31 05:00 -
통합 HD현대중공업, 연말 성과급 600%대 지급...HD현대삼호는 837% 통합 HD현대중공업이 직원들에게 기본급 대비 최대 600%대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HD현대삼호의 직원들은 800%대의 성과급을 받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사내에 2025년 비연봉제 성과급 지급을 공지했다. 합병 전 HD현대중공업 소속 직원의 경우 임금의 638%, HD현대미포 소속 직원은 559%다. HD한국조선해양의 다른 자회사인 HD현대삼호의 경우 837%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HD현대삼호는 HD현대의 조선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15.6%)을 기록 중 2025-12-30 18:30 -
HD현대重, 필리핀서 8447억 규모 호위함 2척 수주 HD현대중공업이 3200t급 필리핀 호위함의 추가 수주에 성공하면서 함정 수출 20척의 기록을 세웠다. HD현대중공업은 26일 필리핀 국방부와 3200t급 호위함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8447억원으로, 두 함정 모두 2029년 하반기까지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기존 함정에 대한 품질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추가 발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한국과 필리핀 정부 간의 깊은 신뢰를 기반으로 국방부, 방위사업청, 해군 등 관계 부처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졌다. 2025-12-26 17:53 -
장인화 포스코 회장, '철강·이차전지' 투자로 초일류 기업 도약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초일류 소재기업 도약을 위한 '2코어(Core)+뉴엔진(New Engine)'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 후 철강, 이차전지소재, 신사업 중심으로 그룹 사업을 재편하는 중이다. 특히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본원 경쟁력 집중을 위해 적자가 지속되거나 투자 목적을 상실한 사업에 대한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실제 포스코그룹은 지난해부터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총 63건의 구조 개편 프로젝트 통해 1조4000억원의 현금을 창출했다. 아울러 20 2025-12-26 05:00 -
마스가 닻 올랐다...트럼프, '황금함대' 파트너 한화 낙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 부활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한화그룹을 지목하면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선 업계에선 관세를 낮추기 위해 한국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1500억 달러(약 222조원) 규모 조선업 투자 패키지 중 상당 부분이 함정 건조 등 미 해군 부활에 사용될 것으로 예측하며 관련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자신의 마러라고 별장에서 미국의 2025-12-23 18:00 -
LNG선 수주 가뭄에도…韓은 독주, 中은 0척 굴욕 글로벌 조선 시장의 수주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조선업계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고부가가치 선종인 LNG선 발주 물량을 싹쓸이하며, 맹추격하고 있는 중국 조선사들과의 격차를 다시 크게 벌리는 모양새다. 23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와 각사 공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선 28척 모두 국내 조선사가 수주했다. 중국 조선사가 수주한 물량은 한 척도 없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장을 한국이 48척, 중국이 2 2025-12-23 18:00 -
HD현대는 호위함 설계사 핵심 파트너...K-조선, 마스가 가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황금함대' 구상을 공식화하며 국내 조선업계의 역할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국 최대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HII)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HD현대가 핵심 파트너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이번 프로젝트로 인한 수혜가 조선산업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미 해군의 신형 프리깃함(호위함)의 건조를 헌팅턴 잉걸스와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에 맡기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신형 프리깃함은 현재 미국 2025-12-23 18:00 -
삼성重, 7400억 규모 LNG운반선 2척 수주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LNG운반선 2척을 7430억원에 계약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 선박은 오는 2029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LNG운반선 9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운반선 9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11척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계약 1기 등 총 74억 달러를 수주했다. 이날까지 삼성중공업의 누적 수주잔고는 132척, 283억 달러를 기록했다. 조선 부문은 다양한 선종의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하며 목표 58억 달러를 2025-12-23 11:47 -
정기선 HD현대 회장, MZ 직원들과 소통 행보..."실행·추진·소통 중요"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MZ(1980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 직원들과 만나 상호존중과 소통의 문화를 강조하며 기업문화 혁신 의지를 다졌다. HD현대는 23일 정 회장이 울산 HD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에서 MZ 직원들과 기업문화 개선 아이디어 공유회인 '하이파이브 데이'(HI-5 DA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정기선 회장 외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일렉트릭 등 계열사 '체인지 에이전트'(CA) 97명을 비롯해 총 170여 명의 젊은 직원들이 참석했다. 하이파이브 데 2025-12-23 11:42 -
빈센, KOMSA 인증 첫 수소연료전지 추진선박 '하이드로 제니스' 진수식 개최 친환경 선박 전문기업 빈센(VINSSEN)이 지난 18일 전남 영암 대불산단 내 본사에서 수소연료전지 추진 선박 '하이드로 제니스(Hydro Zenith)'의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진수식에는 전라남도와 영암군, 전남테크노파크를 비롯해 관련 공공기관과 산업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국내 수소연료전지 추진선박 기술의 성과를 함께 확인했다. 하이드로 제니스는 해양수산부가 2023년 제정한 '수소연료전지 추진선박 잠정기준'을 적용해 설계·건조된 국내 첫 수 2025-12-23 09:28 -
HD현대·한화, KDDX 경쟁입찰로 새 국면…기술력 승부 본격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이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되며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간 경쟁 구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수년째 이어진 논란이 일단락된 가운데 양사가 각자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KDDX 최종 수주를 위한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됐다. 방위사업청은 22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지명경쟁입찰을 통해 KDDX 사업자를 선정한다고 의결했다. 공정성을 위해 복수 업체에 사업 참여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설명 2025-12-22 17:17 -
정기선 HD현대 회장, 新안전 비전 선포..."안전이 최우선 돼야" HD현대가 그룹의 새로운 안전 비전을 선포하고 안전 문화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HD현대는 19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세이프티 포럼(Safety Forum)'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10년간 HD현대의 안전사례들을 되짚어 보고 향후 HD현대의 안전 비전과 실행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각 사 경영진 및 안전최고담당자(CSO)들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태선 국회의원(울산 동구)을 비롯해 KAIST, 중앙 2025-12-19 09:08 -
KDDX 사업 결정 임박…'공동 개발' 부상에 업계 우려 목소리 방위사업청(방사청)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선도함 사업자 선정 방식 결정이 임박했다. 전례 없던 공동개발 방식이 유력하게 부상하며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사업 지연은 물론 향후 책임 공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스럽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방사청은 오는 22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수의계약, 경쟁입찰, 공동설계 중 한 가지 방식으로 KDDX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KDDX 사업은 2030년까지 7조8000억원가량을 투입해 6000t급 최신형 이지스 구축함 2025-12-18 18:00 -
현대제철 신임 대표에 이보룡…"전문성 앞세워 미래 경쟁력 강화" 현대제철을 이끌어갈 새 사령탑으로 이보룡 현대제철 생산본부장(부사장)이 낙점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8일 하반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보룡 사장을 현대제철 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중장기적인 변화의 추진 동력을 위한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 사장은 30년 이상의 풍부한 철강업계 경험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분야 내 엔지니어링 전문성뿐만 아니라 철강사업 총괄운영 경험까지도 풍부한 것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 2025-12-18 12:04 -
현대제철, '선재 태깅 로봇' 국내 최초 도입..."현장 안전·효율↑"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 선재 태깅 로봇 도입을 통해 미래형 제철소 구현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지난 11월 당진 특수강 소형압연 공장의 선재 코일 출하 라인에 제품 이력·규격 등 정보를 담은 태그를 자동으로 부착하는 선재 태깅 로봇을 도입해 운용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선재 태깅 로봇은 태그 오부착으로 인한 강종 혼재 등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선재 태깅 로봇 시스템은 조립로봇과 부착로봇, 컨베이어, 코일 고정장치, 안전펜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2025-12-17 10:16 -
현대제철·포스코, 美 루이지애나 제철소 합작… 연산 270만t 규모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오는 2029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하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16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일관 제철소 지분 투자를 위한 출자를 단행한다고 각각 공시했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3월 루이지애나주에 연산 270만t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설립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미국 현지에 공급할 철강재를 제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29년 상업 생산이 목표다. 발표 한 달 뒤인 지난 4월 포스코홀딩스는 루이지애 2025-12-16 19:39 -
中 맞설 한·미·호 광물 동맹, 고려아연 중심축 급부상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 제의로 현지 제련소 건설에 착수하면서 중국의 희토류·핵심광물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미국·호주 삼각 동맹의 핵심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정부와 민간 기업이 협력해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로 한·미 조선업 협력을 성사시킨 것처럼 자원 분야에서도 정부·고려아연·LS 등을 아우르는 '민관 원팀'을 조성해야 할 당위성이 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운영을 위한 미국 2025-12-15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