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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의 C] 유가 파고에 '출렁'…그곳에 머물렀던 사람들석유 한 방울은 아버지의 땀, 난민의 눈물, 탐욕의 불꽃이었다. 탄화수소와 불순물이 섞인 이 검은물질은 산업화의 바퀴를 굴렸고, 전쟁의 방아쇠를 당겼다. 누군가에게는 고되지만 가족을 위한 희망의 씨앗이었다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숨통을 짓누르는 절망의 덩어리였다. 김아영의 신작 ‘알 마터 플롯 1991(Al-Mather Plot 1991)’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알 마터 주택단지’를 배경으로, 석유를 매개로 개인과 경제성장, 난민과 전쟁, 망각과 현재를 이야기하는 영상 작품이
-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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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신간] AI 시대, 우리의 질문 外AI 시대, 우리의 질문=미리암 메켈, 레아 슈타이나커 지음. 강민경 옮김. 한빛비즈 이 책은 다양하게 질문하고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AI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들은 “기계와 그 기계를 운영하는 이들에게 우리의 자유와 자율성을 넘겨주고 불평등한 구조에 갇혀버리는 그런 미래를 미연에 방지하고 싶다”며, 독자들에게 AI를 이끌고 가는 데 필요한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AI 시스템을 인간이 계속해서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까?’, ‘AI의 확산이 사회
- 2025-03-29
- 0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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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기곡재사 등 전소…국가유산 피해 27건주불을 진화하지 못한 가운데 국가유산 피해가 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28일 11시 기준으로 국가유산 피해가 총 27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1일부터 이날까지 집계된 것으로, 전날 대비 4건 늘었다. 국가지정 11건, 시도지정 16건이 피해를 입었다. 경상북도에서 피해가 컸다.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인 약계정이 전소됐고, 경상북도 유형무형유산인 만장사석조여래좌상이 일부 그을렸다. 만장사석조여래좌상은 통일신라 시대의 작품으로 여겨진다. 뛰어난 인물 등을 추모하는 제사를 지내기 위해 묘소
- 2025-03-28
- 14: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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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전통가옥 피해 잇따라…국가유산 피해 23건산불의 불씨가 완전히 잡히지 않은 가운데 국가유산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27일 18시 기준으로 국가유산 피해가 총 23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1일부터 이날까지 집계된 것으로, 전날 대비 8건 늘었다. 국가지정 11건, 시도지정 12건이 피해를 입었다. 안동에 위치한 조선시대 지어진 전통가옥들의 피해가 컸다. 조선 후기 서당인 지산서당을 비롯해 조선 후기 전통 가옥 국탄댁, 조선 중기 세워진 송석재사, 조선 중기 전통가옥 지촌종택 등이 전소됐다. 조선후기에 건립된 구암정사는 협문
- 2025-03-27
- 18: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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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서 사찰 지키다가"…법성사 주지스님 '입적'산불로 인해 영양군의 한 사찰 주지스님이 입적했다. 27일 대한불교법화종 등에 따르면 경북 영양군 석보면 법성사의 주지 선정(85) 스님이 소사 상태로 발견됐다. 지난 25일 오후 5시 40분께 불길이 석보면까지 번졌다. 영양군은 주민에게 군민회관으로 대피하라고 알렸으나, 선정 스님은 다음날 법성사 대웅전 옆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법성사는 극락전 등 2채를 제외하고 대웅전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스님은 2002년 법성사 주지가 되기 전부터 이곳에서 수행 공부를 해온 것으로
- 2025-03-27
- 18: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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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불모지'서 30년간 헌신…정몽원 HL그룹 회장, 아이스하키 에세이 발간HL그룹은 '아이스하키 마니아'로 유명한 정몽원 회장이 자신의 30년 빙판 인생을 담은 에세이 '한국도 아이스하키 합니다'를 펴냈다고 27일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1994년 아이스하키 팀인 HL안양 창단을 이끌었다. 이후 30년간 한국 아이스하키에 헌신해 왔다. 그는 대중의 무관심과 빈약한 저변 등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한국 아이스하키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었다. 정 회장이 창단을 주도한 HL안양은 올해로 22번째를 맞이한 한국-일본의 연합리그인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8번이나 챔피언에
- 2025-03-27
- 17: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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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바이포엠, 산불 재난 피해 복구 위해 1억원 기부영화 '소방관'과 영화 '소방관' '승부'의 투자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영남권 산불 재난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 성금을 기부했다. 영화 '소방관'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경남, 울산 지역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영화 '소방관'으로 모은 기부액 일부와 ㈜바이포엠스튜디오가 동참해 재해 성금 1억 원을 마련,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긴급구호 및 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 2025-03-27
- 16: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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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확산에 2025 통영프린지 2주차 행사 연기산불 확산으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2025 통영프린지의 2주차 행사가 연기된다. 2025 통영프린지를 주관하는 한국음악협회 통영시지부와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오는 28일부터 30일로 예정된 2025 통영프린지 2주차 공연을 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기 결정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산불 피해 상황을 고려해 이뤄졌다. 변경된 일정은 추후 공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통영프린지는 통영국제음악제의 부대 행사로, 4월 5일까지 매주 금·토·일 통영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총 38
- 2025-03-27
- 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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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바젤 홍콩 끝나도 주홍콩한국문화원서 한국 작품 본다주홍콩한국문화원은 6곳의 한국 갤러리와 함께 ‘아트바젤 인 홍콩(이하 아트바젤 홍콩)’ 종료 후에도 문화원에서 작품 전시를 이어갈 수 있는 업무협약(MOU)을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갤러리는 아라리오 갤러리, 바톤 갤러리, 조현 갤러리, 리안 갤러리, 우손 갤러리, 제이슨 함 갤러리 등이다. 아트바젤 인 홍콩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화랑들이 대거 참여하는 전시, 콘퍼런스, 작가와의 만남 등이 이뤄지는 예술박람회다. 문화원과 갤러리는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미술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 2025-03-27
- 14: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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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르상 수상 연이어…'국경' 이어 '모이야기'도2025년 소시에르상 수상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그간 한국 작가가 이 상을 받은 사례는 없었지만, 올해는 ‘모이야기’와 ‘국경’이 각각 ‘파시오낭 미니’ 부문과 ‘논픽션’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7일 출판사 엣눈북스에 따르면 최연주 작가의 그림책 '모 이야기' 프랑스어판(프랑스어 제목 'L'Etoile de Mo')이 2025년 소시에르상 '파시오낭 미니'(Passionnant MINI) 부문을 수상했다. 파시오낭 미니 부문은 흥미로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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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곰치'를 위하여49세 남성 곰치. 그의 핏줄엔 바다가 흐른다. 조부도, 아버지도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았다. 그는 대대로 이어진 ‘뱃놈’이란 인생길에서, 묵묵히 닻을 내렸다. 그러나 바다는 늘 잔인했다. 바다는 위로 셋, 아래로 하나였던 형제들과 그의 아들들을 집어삼켰다. 그럼에도 그는 ‘뱃놈’의 삶을 고수한다. 마치 살아남기 위해 주문을 걸듯 ‘만선’이란 단어를 되뇌며, 이렇게 외친다. “독(毒)으로 안 살먼 으찌께 살어?” 기를 쓰고 막아도 불행이 밀물처럼 밀고 들어온다.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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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유인촌 문체부 장관 177억원…김대진 한예종 총장 221억원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자신과 배우자의 재산으로 총 177억3500만원을 신고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전자관보에 공개한 '2025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유 장관은 국가직 고위공직자 중 7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유 장관은 자신 명의로 30억4200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44.7㎡)와 3286만원 상당의 경기도 여주시 임야(2330㎡)를 보유했다. 상장주식(16억1613만원), 국·공채 등 증권(25억6692만원), 예금(14억2천42만원), 용평리조트 콘도 회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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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화마 '천년고찰' 대전사 500m까지 접근…국가유산 15건 피해불길이 또다시 번지며 경북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의 천년고찰 ‘대전사’도 화마에 휩싸일 위기에 처했다. 26일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대전사는 헬기 중단 이후 불길이 대전사 측방 약 500m까지 접근한 상태다.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소방서가 현장에서 총력 대응을 하고, 보광전 포함 주변건물에 침수 살포를 실시하는 등 불길을 막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북 의성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던 중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헬기 운영이 한때 전면 중단된 가운데 오후 들어 강풍이 불
- 2025-03-26
- 1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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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확산에 종교계 "생명이 가장 우선…일상 복귀 도울 것"산불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종교계가 위로의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았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6일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 여러 곳의 산불로 인해 산중의 여러 사찰과 국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화마로 인하여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한다”고 밝혔다. 진우 스님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산불 진화를 위해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정부기관과 사찰의 여러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
- 2025-03-26
- 15: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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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타고 번진 산불…보물·천연기념물 등 총 8건 국가유산 피해산불 확산으로 문화유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명승을 비롯해 보물, 천연기념물까지 화마에 휩싸인 가운데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아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국가유산청은 26일 오전 기준으로 보물 2건, 명승 1건, 천연기념물 1건, 시도지정문화재 4건 등 국가유산 총 8건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국가지정 보물인 의성 고운사가 완전히 소실됐다.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1년(서기 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1000년 넘는 역
- 2025-03-26
- 14: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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