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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트럼프, 10월 APEC 방한 뒤 평양서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교류를 재개하기 위해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북 전문가’로 알려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10월 평양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김 전 대통령이 평양에서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과 만나 남북 정상회담을 가지고 6·15 남북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수 있도록 물밑 작업을 맡았던 ‘북한통’이다. 대북 문제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 2025-06-1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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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첫 정상외교 무대] "한국의 '안정화' 강조해야…트럼프와의 첫인상 중요" 이재명 대통령이 첫 정상외교 무대 데뷔전으로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이 G7 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동안 한국을 둘러싸고 있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해소됐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언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처음으로 회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일본과 상견례 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동시에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현안이 되고 있는 여러 부분에 대해 협력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2025-06-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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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주 외교1차관 "외교, 국가 생존뿐만 아니라 민생에 직결된 문제"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은 "외교는 국가의 생존뿐만 아니라 국민의 매일매일의 삶에 다가온 민생에 직결된 문제"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12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는 과거의 관성과 답습의 유혹을 이겨내고 상황을 주도하는 유연한 외교적 옵션을 강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이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복합위기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외교부 동료들의 비상한 각오와 대처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2025-06-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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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세안 관련 고위관리회의 참석…협력 현황 점검 정부가 아세안 관련 고위관리회의(SOM) 참석해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지역·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11일 "정병원 차관보가 10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개최된 아세안+3(APT),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SOM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차관보는 이번 SOM에서 "신정부 하에서도 한국의 아세안 중시 정책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며 "5월 26일 제46차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채택 2025-06-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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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전문매체 "김정은에 보낼 트럼프 친서 北 외교관들 수령 거부"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미국에서 활동 중인 북한 외교관들이 북미 대화채널 복구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의 수령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고위급 소식통이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 재개를 목표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낼 친서의 초안을 작성했다"고 보도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북미정상회담을 재개하고자 친서를 보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측이 친서를 전달 2025-06-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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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외교2차관 "실용외교로 가치와 실리 균형 맞출 것…분야별로 접근 모색" 김진아 신임 외교부 2차관은 이재명 정부의 실용 외교에 대해 "가치와 실리의 균형을 맞추고 또 전략적인 자율성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위협을 관리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정교한 외교 전략"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11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실용 외교는 단순히 실리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외교부는 국가 역량과 국익을 기반으로 우선순위를 명확히 설정하고 분야별로 지속 가능한 접근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2025-06-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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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 복원 공감대 속 '中 서해 구조물' 걸림돌 되나 한·중 정상이 전화 통화를 통해 '선린우호' 동반자 관계 강화를 내세우면서 경제 협력,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등을 기대하며 냉랭했던 양국 관계 복원에 발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구조물 알박기에 이어 서해에서 항공모함까지 동원한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외교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11일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은 어업과 항행만이 허용되는 서해 PMZ에 양식 시설과 시추설비 형태의 구조물을 설치하고, 지난 2025-06-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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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서울에 대사관 개설…"양국 새로운 시작 맞아" 쿠바가 한국과 수교를 맺은 지 약 1년 4개월 만에 서울에 공식적으로 대사관 문을 열었다. 지난 1월 한국이 쿠바 수도 아바나에 대사관을 연 데 이어 양국의 상주공관 개설이 마무리된 것이다. 10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서울 중구 이프라자빌딩에 위치한 주한쿠바대사관은 이날 오후 현판식에 이어 개관 기념 리셉션을 진행했다. 클라우디오 몬손 주한쿠바대사는 인사말에서 "대사관 개설로 양국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며 "(주한대사관이) 향후 공통의 관심과 목적을 공고히 하는 데 2025-06-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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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LA 시위'에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필요 조치 강구할 것" 정부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수일째 진행되고 있는 시위와 관련, 재외국민 안전 및 보호 대책을 점검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주석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재외동포청 및 현지 공관과 합동 상황점검회의가 화상으로 개최됐다. 윤 국장은 안전공지 등을 통해 관련 동향을 지속 공유하고, 외교부·재외동포청·공관이 긴밀한 협조 체제하에 재외국민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동포 사회와도 지속 소통할 것"이라며 "우 2025-06-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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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실용외교' 구현되나…미·중 갈등 속 시험대 오른 G7 참석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취임 후 첫 국제 정상외교 무대인 만큼 이 대통령이 추구하는 '실용외교'가 어떻게 구현될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개최되면서 한·미, 한·중 관계 모두 잡겠다고 내세운 이재명 정부의 국익·실용 외교가 미·중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점을 찾을지도 시험대에 2025-06-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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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주한미대사들, 李 대통령에 "DJ 일본 접근이 좋은 모델"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는 6일(현지시간) "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DJ)의 재임 중 대(對)일본 접근 방식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스티븐스 전 주한 대사(2008∼2011년 재임)는 이날 워싱턴DC에서 한미경제연구소(KEI)가 '한국의 새 대통령과 한미관계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전직 주한 미국대사 초청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김 전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역사적인 진전을 이뤘다&q 2025-06-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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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백악관 '中 우려' 언급에 "한국 대선과 별개 사안" 외교부는 5일 미 백악관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관련 입장문에 중국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 "한국 대선과 별개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백악관 공보실 백그라운드(익명) 언급에서의 방점은 한국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진행되었다는데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대선 결과에 대한 미측의 공식 입장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명의 성명을 통해 잘 나타나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 대선 2025-06-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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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각국에 李대통령 임기개시 통보…주한외교단에 공한 외교부는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사실을 주한 외교단을 통해 세계 각국에 공지했다. 4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날 오전 주한 외국 공관에 이 대통령의 당선증이 발부돼 공식 임기를 개시했다는 사실을 공한으로 발송했다. 아울러 재외공관에도 이 대통령 취임 사실과 함께 엄중한 상황에서 공관 업무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2025-06-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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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시대-취임사로 본 이재명정부 5년] "국익 중심 '실용외교' 전면" 이재명 정부의 외교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실용'을 중점으로 둔 외교안보 정책을 내세울 전망이다. 이는 미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러시아 등과도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미·중 전략경쟁이 격화하고 있어 이 정부에서 추구하는 실용 외교를 통해 한·미, 한·중 관계를 모두 아우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기간 동안 실용 외교의 토대는 '굳건한 한·미 동맹'이라고 밝혀 왔다. 또 2025-06-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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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르면 오늘 오후 트럼프와 통화…정상회담 논의할까 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4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늦은 오후에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확정은 아니지만 통화를 하게 된다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오후에 통화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고 협력을 다지는 상견례 형식의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 정상회담 등의 논 2025-06-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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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中 서해 추가 부표, 군사정찰 목적 등 다양한 가능성 염두" 외교부는 2일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부근 공해상에 관측용 부표 추가로 설치한 것과 관련해 "정부로서는 부표의 군사정찰 목적 운용 가능성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계부처 공조 아래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도 정부는 중국 측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나가면서 비례적 대응 등 필요한 조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측도 우리 주변 해역에 복수의 부표를 설치·운용 2025-06-0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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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협력의 날 행사…"3국 협력의 중요성 어느 때보다 커져" 한국과 중국, 일본의 외교당국자들이 모여 3국 협력의 의지를 다지는 '한·중·일 협력의 날' 행사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한·중·일 3국이 2010년 5월 30일 '3국협력 사무국'(TCS) 설립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것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다. 이희섭 TCS 사무총장은 30일 행사에서 "3국 협력은 그간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겪어 왔다고 할 수 있다"며 "이제 장년기를 향해 질적 성장을 해 나가고자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홍 외교부 공 2025-05-3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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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감시' MSMT 첫 보고서 "북·러 불법 군사협력 초점" 지난해 10월 한·미·일 주도로 11개국 참여하에 출범한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이 '북·러 군사 협력'을 주제로 한 최초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MSMT 보고서에는 유엔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 가장 노골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 협력을 다뤘다. MSMT 참여국(한국·미국·일본·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뉴질랜드·영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2025-05-29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