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 주한외교단에 "韓, 흡수통일 추구하지 않을 것" 조현 외교부 장관이 주한 외교단을 대상으로 "한국은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4일 '2025 제1회 주한대사 대상 고위급 정책 강연회'에서 정부의 외교 정책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보장 및 확보는 우리 외교 정책의 초석"이라며 "우리 정부는 대립과 긴장 악화의 악순환을 넘어설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이전 정부에서는 남북 관계가 단절 직전까지 갔고, 서울과 평양의 핫라인도 조용해졌다. 이 2025-09-04 16:58
-
정부, 日사도광산 추도식 올해도 불참…"추도사 내용 접점 못찾아" 정부가 일본이 주관하는 사도광산 추도식에 올해도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불참을 결정한 결정적인 배경은 작년에 이어 '추도사' 내용이 가장 컸던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올해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올해 추도식이 한국인 노동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방향으로 온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일본 측과 협의했다"며 "실제로 양국 간의 진지한 협의가 진행됐다고 본다&q 2025-09-04 15:38
-
외교부 "러 동방경제포럼에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 韓대표로 참석" 정부가 3∼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 하병규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를 보낸다. 외교부 당국자는 4일 "이번 EEF에 주블라디보스톡총영사가 우리측 대표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대표단 관련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고 전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까진 주러대사관 경제공사가 대표로 참석했지만, 올해는 대표가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로 바뀌었다. 한국은 2015년 시작된 포럼에 대통령, 국무총리, 부총리, 장관 등 최고위급 정부 인사가 대 2025-09-04 14:36
-
외교부 "리스본 전차 탈선 사고로 한국인 여성 1명 부상…추가 피해 확인 중"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3일(현지시간) 발생한 전차 푸니쿨라 탈선 사고로 한국인 1명도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4일 "현재 한국인 여성 1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고, 우리 국민 추가 피해 여부는 확인 중"이라며 "현지 영사 급파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포르투갈의 SIC 방송은 이날 온라인판 기사에서 부상자 중 1명이 한국인 여성으로 현재 상프란시스쿠 자비에르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리스본에서는 유명 관광지 2025-09-04 11:32
-
우원식-김정은, 中 열병식 참관 전 악수...2018년 판문점 회담 후 7년 만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중국 80주년 전승절 행사 자리에서 수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2018년 4월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환영 만찬 이후 7년 만이다. 이날 국회의장실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우 의장과 김 국무위원장의 만남과 악수는 열병식 참관 전에 이뤄졌다. 두 사람 간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남북 평화에 관한 메시지를 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지금 말씀드리긴 적절치 않고 내일 특파원 간담회 2025-09-03 17:21
-
조현, 이스라엘 외교장관과 첫 통화…"하마스 공격 규탄" 조현 외교부 장관은 기드온 사아르 이스라엘 외교장관과 취임 인사를 겸한 첫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및 중동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전화 통화에서 양국이 한-이스라엘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등 1962년 수교 이래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왔음을 평가하고, 첨단 산업 분야 기술 협력 등 양국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사아르 장관은 조 장관의 취임을 축하한다고 하고, 양국 협력 심화를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조 장 2025-09-03 16:08
-
정부, 아프가니스탄 지진 피해에 100만달러 지원 정부는 지진이 발생한 아프가니스탄에 유엔 인도지원조정실(UNOCHA)을 통해 100만 달러(약 13억9000만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3일 "우리 정부는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 복구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 잘랄라바드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400명 이상이 숨지고 310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2025-09-03 15:54
-
조현 "TCS, 한·일·중 협력 증진 기여…가교 역할 해달라" 조현 외교부 장관은 한·일·중 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단을 만나 차세대 인적 교류 등 분야에서 3국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TCS의 이희섭 사무총장과 즈시 슈우지 사무차장, 옌 량 사무차장을 접견해 TCS가 지난 15년 간 한·일·중 간 협력 증진을 위해 기여해 준 것을 평가했다. 조현 장관은 TCS가 한·일·중 3국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민 체감형 3국 협력사업을 추진 중인 점을 언급하면 2025-09-03 14:11
-
한국, 9월 안보리 의장국 수임…"우리의 가시성 높일 기회" 한국이 9월 한 달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을 맡아 국제사회의 논의를 주도한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안보리 의장국은 한 달 동안 안보리를 대표하며 회의를 소집·주재할 권한을 갖는다. 외교부는 "9월은 전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모이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가 개최돼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다"며 이번 의장국 수임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오는 23∼27일과 29일 있을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의장국 대표 행사로 이 2025-09-03 09:31
-
러시아 군사블로거들도 "점령지 규모 과장" 지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점령지 규모 발표를 부인한 가운데, 러시아 군사블로거들도 그 수치가 과장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미국 전쟁연구소(ISW)에 따르면,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지난달 30일 러시아군이 올해 3월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3,500㎢ 이상의 영토와 149개 마을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군사블로거들은 “매우 큰 과장”이라며 비판했다. 이들은 러시아군 지휘부의 어느 부분에서 상부에 이같은 ‘허위 보고’가 전 2025-09-02 20:10
-
러 "푸틴·김정은, 中 전승절 열병식·연회 함께 참석…대화 지속"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현지시간)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대화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크렘린궁이 2일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열병식과 연회에 함께 자리한다”며 “행사 이후에도 대화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앞서 우샤코프 보좌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른쪽에 푸틴 대통령, 왼쪽에 김 위원장이 착석 2025-09-02 19:38
-
한-뉴질랜드 외교장관 첫 통화…"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 조현 외교부 장관이 2일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교장관과 첫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과 지역·국제 정세를 논의했다. 이번 통화는 조 장관 취임 인사를 겸해 이뤄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올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국익 중심 실용외교에 기반해 뉴질랜드와 같은 유사입장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2025-09-02 19:28
-
정부, 아프간 발생 지진에 "희생자·유족에 위로와 애도" 정부는 지난달 31일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수많은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2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부는 이번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주 잘랄라바드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이날 현재까지 800명 넘게 숨지고 280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2025-09-02 16:57
-
SCO 정상들 "美·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규탄…용납 불가"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정상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한 것과 영국·독일·프랑스(E3)가 이란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복원하려는 움직임을 규탄했다. 또 이들은 회원국의 핵확산금지조약(NPT) 조항 준수와 화학무기금지협약(CWC) 이행을 재확인하고, 군사 분야에서의 협력 의지도 표명했다. 1일 러시아 타스통신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SCO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중국 톈진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동 선언문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선언문 내용과 서명 2025-09-01 21:40
-
정부 "'시위 격화' 인도네시아 내 국민 보호 대책 점검" 정부는 전국적 시위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현지 상황을 평가하고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살펴보기 위한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주석 영사안전국장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내 시위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본부와 공관 간 상시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재외국민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실업 2025-09-01 17:41
-
외교부, 11월부터 생성형 인공지능 '모파이' 도입 외교부가 오는 11월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 '모파이(MOFAI)'를 도입해 시범 운용에 나선다. 31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모파이'는 외교 문서 수집·요약과 보고서 작성에 우선 적용된다. 모파이는 외교부 영문 약칭(MOFA)과 AI를 합친 이름이다. 모파이는 현재 1단계 업무지원용 대형언어모델(LLM)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2단계 정책 결정 지원 기능이 탑재되고, 3단계부터는 대국민 서비스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월부터 외교부 내 일부 2025-08-31 20:51
-
조현 "北, 中과의 관계 복원 기회 본 듯…APEC 계기 북·미회담 가능성 낮아" 조현 외교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달 3일 중국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데 대해 "다소 소원해진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시킬 기회를 보고 있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31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방중계획과 관련, "그동안 북한이 러시아와 굉장히 가까워졌는데, 아마 러시아의 한계를 알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것(대중 관계)의 한계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제대로 된 정상 국가가 2025-08-31 10:25
-
金총리 "APEC, 美·中 정상 참석하면 훨씬 큰 행사 될 듯" 김민석 국무총리는 29일 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 “미국과 중국 정상의 참석을 포함해 경우에 따라서는 훨씬 더 큰 국제적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행사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경주 현지에서 개최한 APEC 정상회의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잘 끝나고 나니까, APEC이 본격적으로 가시권에 들어오는 느낌이 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도널 2025-08-29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