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전주, 도시재생R&D 대상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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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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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까지 전문인력-자금 지원받아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창원시와 전주시가 도시재생 연구개발(R&D) 대상지로 선정돼 ‘자력 수복형’도시로 재정비 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27일 도시재생R&D의 테스트베드 대상 지자체로 창원시와 전주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R&D는 전면철거 후 재정비되는 획일적 도시정비 방식과 달리 대안적 도시재생 모델 개발과 자력 수복형 도시재생기법 도출을 목적으로 한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미 지난 2006년부터 진행돼 2014년 6월까지 총 1364억(정부 952억, 민간 394억)이 투입된다. 국가 R&D 사업으로 현재까지 쇠퇴상가 지구 및 노후 재
생지구 재생기술 등 다양한 기법·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테스트베드 선정은 그간 도시재생 R&D를 통해 나온 연구성과를 현장에 실제 적용하는 단계다. 선정된 창원시과 전주시에 2014년까지 약 3년간 연구성과의 적용을 위한 관련 기술·전문인력 등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베드 공모에는 총 8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창원과 전주 2개 지자체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평가는 평가단의 1차 서면평가를 통해 선정된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평가와 발표평가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변영진 도시재생R&D 평가단장은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된 창원과 전주는 지역문화자산과 입지적 특성을 적절히 활용한 사업계획을 제시했다“며 "특
히 지자체와 주민의 높은 추진의지, 지역 거버넌스의 지속적인 참여와 협력이 높이 평가받아 우선협상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베드가 그간 수익성에 의존해 아파트 건설 등 물리적 정비위주로 진행되던 구도심 재생사업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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