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메세나 활동 참여 아동 '정서지수'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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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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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1일 안성 너리굴문화마을에서 진행된 예술캠프 'Eco Art School'에 참가한 아동들이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와 함께 환경의 '치유'와 '회복'을 소재로 공동작품을 만들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환경을 소재로 한 저소득층 아동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한화예술더하기’ 사업을 지난해 운영한 결과 아동들의 정서지능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화그룹이 참여 아동의 정서지능을 지수화한 바에 따르면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에 1년 동안 참여한 아동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은 참여 전 1.15에서 참여 후 3.72(5점만점)로 높아졌다.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에 대한 인식도 3.78에서 4.34로 증가했다.

창의성과 정서지능 향상, 생활만족도 제고, 우울감 감소 등 아동들의 정서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그램 참여 아동들은 참여 전에 비해 창의성 지수가 3.53에서 3.93이 됐다. 정서인식 및 표현능력, 사고촉진 능력, 정서지식 활용능력, 정서조절 능력 등 정서지능 지수 3.22에서 3.55로 높아졌다. 아울러 생활만족도 지수도 소폭 높아졌다(3.62→3.76).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과 조직에 대한 신뢰도 등도 높아졌다. 이 프로그램에 봉사활동으로 참여한 한화그룹 임직원들은 환경의식이 4.89로 참여하지 않은 임직원(4.55)보다 높았다.

이와 같은 연구는 김소영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연구팀에 의해,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에 1년간 참여한 250명의 아동들과 한화그룹 임직원 2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소영 교수는 한화예술더하기 사업이 처음 진행된 2009년부터 매년 효과분석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김소영 교수는 “한화예술더하기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환경에 대한 인식과 행동 등이 모두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은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이 다른 문화예술 교육과 차별화된 강점”이라며, “한화그룹의 장기 지원을 바탕으로 환경을 테마로 한 9개의 장르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기에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예술더하기’는 한화그룹이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미디어아트, 스토리텔링, 음악, 미술, 무용, 사진, 연극, 공예, 디자인 등 9가지 장르의 문화·예술활동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전국 64개의 한화사업장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62개 복지기관의 저소득층 아동 1100여명이 참여해 매월 진행된다. 2009년부터 진행됐던 저소득층 아동 문화예술교육(2011년 한국메세나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에 2012년부터는 환경을 모티브로 해 한층 더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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