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인재 육성> SK, 사회적기업 통한 일자리 1000여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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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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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K그룹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설립한 사회적 기업들을 통해 1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2010년 이후 직접 설립한 행복나래, 행복한 학교 등 16개 사회적 기업들이 올 상반기 현재 1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일자리는 대부분 장기 실직 여성, 고령자, 장애인 등에게 돌아가 사회적 취약계층의 취업난 해소와 자립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SK가 직접 설립한 사회적 기업 1호인 행복한 학교는 교사 등으로 일하다 출산, 육아 등 사유로 경력이 단절된 주부 등 600여명을 채용함으로써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2010년 1월 서울에서 처음 문을 연 행복한 학교는 초등학교의 방과 후 학교 위탁사업을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현재 부산·대구·울산 등 4개 도시에 설립돼 있다. 그동안 100여개 학교 약 1만3000여명의 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사교육비 절감과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회적 기업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SK 사회적 기업 행복한학교가 취약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어 SK그룹이 사회적 동반성장 차원에서 기존 MRO 사업부문을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해 2012년 3월 출범한 행복나래가 140여명을 고용 중이다. 또 셋톱박스 등 SK브로드밴드의 고객 임대용 통신 단말기를 검수 및 세척·포장해 재활용품으로 만드는 행복한 녹색재생이 5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행복나래는 최근 고령자, 국제결혼 이민여성 등 취약계층 10여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으며, 행복한 녹색재생은 전체 직원의 절반 가량을 장애인들로 구성했다.

이밖에 SK그룹이 모범 출소자들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만든 행복한 뉴라이프 재단과 SK의 계열사들이 세운 행복한 웹앤미디어, 행복 ICT, 행복한 농원 등 2011년 문을 연 5개 사회적 기업들도 10~30여명의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SK그룹은 “취업난, 교육 격차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 시스템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최태원 회장의 지론에 따라 사회적 기업 지원·육성에 앞장서왔다.

실제로 SK는 이미 2006년 행복도시락을 시작으로 정부, 지자체 등과 함께 62개 사회적 기업의 설립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창출한 일자리도 730여개에 달한다. SK가 KAIST와 함께 사회적 기업 MBA 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는 것도 최 회장의 제안을 현실화한 것이다.

SK그룹 사회적기업 왕윤종 팀장(전무)은 “앞으로도 계속 사회적 기업 육성, 지원 및 생태계 활성화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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