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인재육성> 코오롱, 기업계의 잔다르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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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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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여성의 일자리 문제와 업무상 성차별 등의 사회적 고민은 코오롱에선 진부한 얘기다.

코오롱그룹의 인사정책에서 주목할 점은 단연 여성인력 육성과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최초로 여성인력할당제를 도입해 대졸신입사원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의무 선발하는 등 여성인력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코오롱은 채용·양성·승진·보상 등 인사관리에서 성 차별 요소를 철저히 배제하고 능력과 성과에 따른 기회와 보상을 부여하고 있다. 이는 2012년 말 임원인사에서 코오롱그룹 최초로 여성 CEO를 임명한 사례나 2010년 외부 여성인력을 부사장으로 전격 영입하는 등의 사례에서도 나타난다.

코오롱그룹은 산업군이 제조·건설 등 남성 선호 업종에 치중돼 있음에도 여성리더 육성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으며 실제 여성임원을 꾸준히 양성하고 있다. 또한 코오롱은 여성인력을 전략사업본부, 미래기술센터 등 남성중심 영역이라 여겨지던 분야에 포진시켜 성별에 따른 업무 차별도 없앴다.

코오롱이 여성 일자리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사진은 코오롱그룹 여성멘토링 프로그램에 참가한 여직원들이 멘토와 조별 토론을 진행하는 모습이다.
코오롱은 여성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만들 것을 강조해 온 이웅열 회장의 의지에 따라 여성 능력 개발을 위한 제도 마련은 물론, 지속적인 개선과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2007년 여성멘토링 제도를 최초 도입한 이래 최장 시행 중이며, 현재까지 여직원 400여명이 참가해 도움을 받고 있다.

멘토링 제도는 과장 이상의 여성관리자가 여직원들의 고민과 업무에 대해 조언해 주는 제도다. 이는 젊은 여직원들에게 직장 내에서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해 도입된 것으로 매년 여성인력대상의 설문과 면담을 통해 제도를 보완·발전시키고 있다. 코오롱의 여성인력 지원제도는 ‘약자’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여성 우수인력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인재 양성 정책으로 다수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코오롱은 그룹의 비전인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터(Lifestyle Innovator)'의 달성을 위해 창의, 도전, 긍정, 미래지향이라는 4가지 키워드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터는 미래를 그릴 줄 아는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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