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경제는 국내경제는 세계경제보다 더욱 빠르게 성장활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전년 대비 2.0% 성장해 전년(2018년, 2.7%)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대해 LG경제연구원은 “세계경제 하향세가 교역과 투자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수출의존도가 높고 다른 제조국가들에 중간재와 자본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해온 우리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사정은 조금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큰 폭의 개선세는 어렵다는 게 공통적인 의견이다.
회복은 기저효과라는 의견도 나온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도 “기저효과로 2019년보다는 회복하겠으나, 국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전반적인 부진이 예상된다”며 “보호무역 장기화, 중국 경착륙 우려 등으로 내수 및 수출의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KDB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는 “2020년은 전년 대비 소폭 회복할 것으로 보이나 대내외 산업환경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국내경제 성장률을 2.1%로 지난해 전망치(1.9%)대비 소폭 개선을 점쳤다. 이에 대해 연구소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의 회복 및 정부지출 확대정책은 긍정적 요인”이라면서 “하지만 전반적인 제조업의 업황 개선 미약 및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과 같은 불안요인은 내수 회복의 제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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