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여성기업의 생존율 등 경영 지표가 낮은 것은 여성 창업 생태계가 가진 특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성기업은 기술기반업종 및 기회형 창업이 대다수인 남성 기업과 달리 서비스업종 및 생존형 창업 비중이 높아 기업 생존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성기업이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생태계 맞춤형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영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성기업은 대부분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해서 기회형 창업에 나서기보단 돈을 벌어야 해서 필요로 창업하는 생존형 창업이 많다”면서 “그렇다 보니 기술 기반 창업보단 단순한 서비스 산업에 대한 분포가 높고, 이것이 결국 장기적으로 남성 기업 대비 생존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원인 중 하나가 된다”고 지적했다.
김상준 이화여대 교수는 “여성들은 육아와 가정을 지켜가며 사업을 해야 하다 보니 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지킬 수 있는 소규모 업종에서 많이 창업하는 편”이라며 “하지만 이런 사업들은 대부분 차별적 가치가 없고, 해당 시장이 이미 포화돼 있어 살아남기 어렵다. 여성이기 때문에 생존율이 낮은 게 아니라 이미 경쟁이 너무 치열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여성 창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선 무조건적인 지원보단 창업 생애주기별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김 위원은 “정부의 창업 초기 지원 프로그램은 굉장히 많지만, 여성을 배려한 창업 초기 지원 사업은 없다”며 “여성 기술창업 전담 액셀러레이터 육성 및 여성 대표 유니콘 기업 육성 등 여성 창업 지원 생태계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육아와 출산을 경험하는 여성들을 고려해 일정한 가계 수입이 없는 경우 창업 안정 자금이나 보육 지원 등의 간접적 지원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마켓컬리와 같은 여성 창업 기업의 대표적 롤모델을 많이 만들어 올바른 기업가정신을 함양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여성기업 맞춤형 지원을 단순 ‘성차별’ 문제로 접근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김 위원은 “창업 생태계 환경 대부분이 남성 중심의 생태계 구조로 돼 있다 보니 창업 지원 부문에서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배려받지 못한다고 느낄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이것은 여성의 비율이 낮아 발생하는 문제로 여성이 창업에 있어 불합리한 페널티를 받는다는 것은 아니다. 양적으로 동등한 상황을 만들어 평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 창업가 교육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선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창업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창업 초기 다양한 정부 지원책을 잘 활용해야 한다”며 “정부는 예비창업가들에 대한 창업 교육을 활성화하고 예비창업자들은 창업 전부터 단계별 지원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창업하면 언제든지 성공한다는 환상을 갖지 않아야 한다. 창업은 원래 생존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면서 “창업가 스스로는 이런 창업 특성을 염두에 두고 사업에 뛰어들어 스스로가 많이 경험하고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성기업이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생태계 맞춤형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영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성기업은 대부분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해서 기회형 창업에 나서기보단 돈을 벌어야 해서 필요로 창업하는 생존형 창업이 많다”면서 “그렇다 보니 기술 기반 창업보단 단순한 서비스 산업에 대한 분포가 높고, 이것이 결국 장기적으로 남성 기업 대비 생존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원인 중 하나가 된다”고 지적했다.
김상준 이화여대 교수는 “여성들은 육아와 가정을 지켜가며 사업을 해야 하다 보니 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지킬 수 있는 소규모 업종에서 많이 창업하는 편”이라며 “하지만 이런 사업들은 대부분 차별적 가치가 없고, 해당 시장이 이미 포화돼 있어 살아남기 어렵다. 여성이기 때문에 생존율이 낮은 게 아니라 이미 경쟁이 너무 치열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은 “정부의 창업 초기 지원 프로그램은 굉장히 많지만, 여성을 배려한 창업 초기 지원 사업은 없다”며 “여성 기술창업 전담 액셀러레이터 육성 및 여성 대표 유니콘 기업 육성 등 여성 창업 지원 생태계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육아와 출산을 경험하는 여성들을 고려해 일정한 가계 수입이 없는 경우 창업 안정 자금이나 보육 지원 등의 간접적 지원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마켓컬리와 같은 여성 창업 기업의 대표적 롤모델을 많이 만들어 올바른 기업가정신을 함양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여성기업 맞춤형 지원을 단순 ‘성차별’ 문제로 접근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김 위원은 “창업 생태계 환경 대부분이 남성 중심의 생태계 구조로 돼 있다 보니 창업 지원 부문에서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배려받지 못한다고 느낄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이것은 여성의 비율이 낮아 발생하는 문제로 여성이 창업에 있어 불합리한 페널티를 받는다는 것은 아니다. 양적으로 동등한 상황을 만들어 평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 창업가 교육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선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창업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창업 초기 다양한 정부 지원책을 잘 활용해야 한다”며 “정부는 예비창업가들에 대한 창업 교육을 활성화하고 예비창업자들은 창업 전부터 단계별 지원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창업하면 언제든지 성공한다는 환상을 갖지 않아야 한다. 창업은 원래 생존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면서 “창업가 스스로는 이런 창업 특성을 염두에 두고 사업에 뛰어들어 스스로가 많이 경험하고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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