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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발硏, 국내 전통기술 세대잇기 통해 명장·명품 산업 육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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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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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명장 496명…일본 10%도 못 미쳐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국내 전통문화산업 시장규모가 2020년 35조 5천억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대잇기를 통해 명장·명품 산업을 육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상훈 연구위원은 '세대잇기와 명장·명품 산업육성'에서, 명품의 성공요인을 분석하고 명장빌리지 조성 등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대한민국의 명장 수는 496명으로 일본의 10%, 독일의 0.1%도 못 미치며, 장인은 전통적으로 사회적 인지도가 낮고 성공한 제품이 드물어 질적으로도 열세에 있다.

해외의 성공한 명장·명품산업은 끊임없이 신기술을 접목하고 디자인 혁신을 통해 세계화를 이뤘는데, 주방명품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받는 독일 '헹켈'사는 지속적인 디자인 혁신과 기술개발로 소비자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해 왔다.

지역공동체 네트워크 협력을 통한 지역산업 특화도 성공요인 중 하나로, 스위스 시계산업은 지역공동체 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거듭하며 발전했다.

이들의 성공요인은 세대잇기를 통한 장인정신의 창조적 계승으로, 이탈리아 명품 수제화 브랜드인 아테스토니와 일본 자동차 백미러 50%를 생산하는 무라가미 카이메이도 장인기업은 가족중심적 경영을 하면서도 세계화, 지역공동체와의 협력, 창조적 계승을 실현했다.

이 위원은 국내 명장·명품산업 육성 방안으로, 명장세대잇기센터를 설치해 베이비붐 퇴직 세대가 현장에서 익힌 기능과 기술을 젊은 층에게 계승하고 2030세대는 산업화를 추진을 제시했다.

이상훈 연구위원은 명장·명품의 거래 활성화와 정당한 가격결정, 유통 기능을 담당하는 '사이버 명장·명품 거래소'를 설립하고, 가업승계 명장·명품 생산기업에 대한 세제지원과 R&D 강화 등 제도개선방안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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