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한국·일본 등에서 인앱결제 가격을 인상하기로 하면서 국내 웹툰·게임업체 등도 가격 조정에 나선다. 업체들은 최대한 기존 가격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불가피하게 일부 콘텐츠나 게임 아이템에 대한 가격 인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몇몇 게임은 전반적인 결제 가격을 올리거나 구글 앱에서도 가격을 조정하겠다고 공지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이번 인앱결제 가격 인상에 따라 웹툰·게임 iOS 앱들을 중심으로 오는 5~6일에 걸쳐 앱 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점검 이후에는 애플의 정책에 맞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된다. 네이버웹툰·카카오페이지 등 웹툰 앱과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등의 게임 앱이 이에 해당한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19일 개발자 홈페이지를 통해 인앱결제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앱스토어에서는 0.99달러당 1200원이던 가격이 1500원으로 인상된다. 애플은 인앱결제 가격을 87개 티어(구간)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번에 해당 티어 가격을 전체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달러화 초강세 현상이 이번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이번 인앱결제 가격 인상에 따라 웹툰·게임 iOS 앱들을 중심으로 오는 5~6일에 걸쳐 앱 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점검 이후에는 애플의 정책에 맞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된다. 네이버웹툰·카카오페이지 등 웹툰 앱과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등의 게임 앱이 이에 해당한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19일 개발자 홈페이지를 통해 인앱결제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앱스토어에서는 0.99달러당 1200원이던 가격이 1500원으로 인상된다. 애플은 인앱결제 가격을 87개 티어(구간)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번에 해당 티어 가격을 전체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달러화 초강세 현상이 이번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다수 국내 웹툰·게임 개발사들은 기본적으로 소비자 비용 부담을 올리지 않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했다. 네이버웹툰은 결제 수단인 '쿠키'의 개당 가격을 유지하되, 판매 묶음 단위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역시 각 가격 티어별로 캐시를 더 지급하는 방식으로 캐시 대 원화 비율을 이전과 동일하게 해, 캐시 1개당 가격을 동결하겠다는 방침이다. NHN의 '코미코' 역시 이 같은 방식을 검토 중이다.
게임사들 역시 마찬가지다. 넥슨은 '히트2'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주요 모바일 게임에 대해 "최대한 기존의 판매 가격을 유지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지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등에 대해 대부분의 아이템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
넷마블도 상품 조정이나 추가 아이템을 지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최대한 기존 상품 판매 가격의 가치에 변동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가디언 테일즈' 등에 대해 최대한 기존 상품 판매 가격을 지속하겠다고 공지했다. 펄어비스, 컴투스, 데브시스터즈 등 다른 국내 게임사들도 기본적으로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다수 앱 개발사들은 일부 상품에 한해 가격 인상을 적용하기로 했다. 애플은 각 구간별로 명시된 가격만을 인앱결제 가격으로 책정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존 가격이 새로운 애플 인앱결제 구간표에 존재하지 않을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카카오는 이모티콘 결제 시 쓰이는 화폐인 '초코' 가격을 기존 100초코당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200초코 가격도 25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랐다. 대다수 게임사들 역시 이 같은 이유로 인해 각 게임별로 일부 아이템이나 재화 패키지에 대해 가격을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가격 자체를 인상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 모바일'의 경우 인앱결제 가격을 △1200→1500원 △5900→7500원 △1만5000→1만9000원 △3만9000→4만8000원 △6만5000→7만9000원 △11만9000→14만9000원으로 조정한다고 공지했다. 일본 사이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섀도우버스' 역시 게임 내 크리스탈 가격을 △2만6000→3만2000원 △4만9000→6만원 △9만9000→11만9000원으로 올렸고 일부 상품팩 가격도 인상했다.
일부 게임은 구글용 앱에도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대표적으로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은 구글에서 △5500→6000원 △1만1000→1만2000원 △7만7000→7만9000원으로 가격을 조정했다. 이를 통해 앱 마켓 간 상품 가격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결과적으로 애플의 인앱결제 가격 인상으로 인해 구글 안드로이드 이용자들도 가격 인상이라는 '유탄'을 맞게 됐다.
앱 개발사들은 인앱결제 가격 인상 사실을 약 2주 전에야 통보한 애플의 태도에 대해 불만이 크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정책 변경 전에 주요 앱 개발사들의 입장을 사전 청취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앱 개발사들은 애플의 인앱결제 가격 인상 일정인 10월 5일에 맞춰 부랴부랴 새로운 가격 정책을 적용해야만 했다. 이에 더해 애플 쪽에서 공식적으로 가격 인상 이유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는 점에 대해서도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구글 인앱결제 정책으로 안드로이드 앱에서 인앱결제 가격을 올린 만큼 또다시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최대한 직접적인 가격 인상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사들 역시 마찬가지다. 넥슨은 '히트2'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주요 모바일 게임에 대해 "최대한 기존의 판매 가격을 유지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지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등에 대해 대부분의 아이템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
넷마블도 상품 조정이나 추가 아이템을 지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최대한 기존 상품 판매 가격의 가치에 변동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가디언 테일즈' 등에 대해 최대한 기존 상품 판매 가격을 지속하겠다고 공지했다. 펄어비스, 컴투스, 데브시스터즈 등 다른 국내 게임사들도 기본적으로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다수 앱 개발사들은 일부 상품에 한해 가격 인상을 적용하기로 했다. 애플은 각 구간별로 명시된 가격만을 인앱결제 가격으로 책정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존 가격이 새로운 애플 인앱결제 구간표에 존재하지 않을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카카오는 이모티콘 결제 시 쓰이는 화폐인 '초코' 가격을 기존 100초코당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200초코 가격도 25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랐다. 대다수 게임사들 역시 이 같은 이유로 인해 각 게임별로 일부 아이템이나 재화 패키지에 대해 가격을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가격 자체를 인상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 모바일'의 경우 인앱결제 가격을 △1200→1500원 △5900→7500원 △1만5000→1만9000원 △3만9000→4만8000원 △6만5000→7만9000원 △11만9000→14만9000원으로 조정한다고 공지했다. 일본 사이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섀도우버스' 역시 게임 내 크리스탈 가격을 △2만6000→3만2000원 △4만9000→6만원 △9만9000→11만9000원으로 올렸고 일부 상품팩 가격도 인상했다.
일부 게임은 구글용 앱에도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대표적으로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은 구글에서 △5500→6000원 △1만1000→1만2000원 △7만7000→7만9000원으로 가격을 조정했다. 이를 통해 앱 마켓 간 상품 가격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결과적으로 애플의 인앱결제 가격 인상으로 인해 구글 안드로이드 이용자들도 가격 인상이라는 '유탄'을 맞게 됐다.
앱 개발사들은 인앱결제 가격 인상 사실을 약 2주 전에야 통보한 애플의 태도에 대해 불만이 크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정책 변경 전에 주요 앱 개발사들의 입장을 사전 청취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앱 개발사들은 애플의 인앱결제 가격 인상 일정인 10월 5일에 맞춰 부랴부랴 새로운 가격 정책을 적용해야만 했다. 이에 더해 애플 쪽에서 공식적으로 가격 인상 이유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는 점에 대해서도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구글 인앱결제 정책으로 안드로이드 앱에서 인앱결제 가격을 올린 만큼 또다시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최대한 직접적인 가격 인상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