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강원도, 강원도의회, 동해시, 러시아 연해주정부, 연해주의회, 블라디보스톡시 등 지방정부와 극동지전략지정학연구센터, 동북아평화연대 등 민간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학계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강원도와 연해주 간 평화경제협력의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오미크론에 의한 코로나19 확산으로 강원도와 연해주 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강원도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또한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한국어-러시아어 순차통역이 제공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강원도와 연해주의 경제협력 현황과 전망, △동해~연해주 간 협력의 지전략적(geo-strategic) 의미, △미국과 중국의 식량공급망 전쟁에 대한 우리의 대안, △슬라비얀카 항구의 한러 전용항만 개설전망, △환동해 관광․물류․항로 활성화 전망 등의 주제를 논의했다.
행사의 기조강연을 맡은 김형원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장은 강원도와 연해주의 지난 24년 간 교류협력의 평가와 미래 평화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이어 오성환 前 주블라디보스톡대한민국 총영사의 ‘동해~연해주 간 협력의 지전략적(geo-strategic)의미’ 발표에 대해 스타리치코프 러시아 연해주 대외협력청장이 토론을 했다.
마지막으로 후루쉬쵸프 극동지전략지정학연구센터 소장은 환동해 관광․물류․항로 활성화 전망을 발제하고 최용봉 동해시 투자유치과장이 환동해권 복합물류 중점항만으로 동해항 육성을 제안했다.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 안권용 국장은“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강원도와 연해주 간 하늘 길, 바닷 길 개설과 나아가 한반도 동해선을 통한 땅 길 연결에 대비해 기업, 보건,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평화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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