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24일 오전 7시까지 도내 예상 강수량은 40~100㎜(최대 120㎜)로 현재 도내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1단계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단계(주의) 본부장(자연재난과장) 등 18명 구성 △2단계(경계) 본부장(안전관리실장) 등 32명 구성 △3단계(심각) 본부장(행정1부지사) 등 41명 구성 등 단계별로 격상된다.
이밖에 △통합관제센터 폐쇄회로(CC)TV 등을 활용한 현장 상황 파악 △현장관리관, 주민 대표 등과 소통을 통한 현장 상황 실시간 감시 및 상황전파 △농경지 침수 등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각종 방재시설 정비·점검 △방파제·선착장 등 항만시설 안전관리 등을 수행한다.
물길 관리로 다른 과수원에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사전 조치 필요
과수화상병 세균은 빗물을 타고 흐르거나 가위, 톱, 장갑, 장화 등 농작업 도구에 묻어 다른 나무를 감염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사과, 배 재배 농가는 장마 전 미리 물길을 관리해 다른 과수원으로 빗물이 흘러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가 올 때나 그친 직후 과수원에 들어가 작업을 하면 작업 도구나 작업복이 과수화상병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비가 그치고 과수원 내 빗물이 빠진 뒤 출입해야 한다.
공적 방제가 완료된 매몰지도 빗물에 의한 피해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 강풍이나 집중호우로 흙이 쓸려 내려갈 수 있어 매몰지 경사에 비닐, 부직포 등을 이용해 덮개를 덮어주고 빗물과 토사가 도로, 하천, 다른 과수원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비가 내린 후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온도까지 오르기 시작하면 과수화상병 발생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조금순 도 농기원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 다가올 추석 등 명절 성수품인 사과와 배를 안정적으로 수확하기 위해 과수화상병 예방,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 농업기술원도 농촌진흥청, 시·군 등과 예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안성, 평택 등 6개 시․군 68개 농가 30.71ha 면적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지금까지 53개 농가 25.1ha가 매몰 처분됐으며 나머지 과원도 순차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