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서울전역 '지구단위계획'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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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0-09-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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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단위계획 온라인 열람 13개 자치구 시작…내년 시 전역 확대

  • 용적률‧건폐율 등 건축규제, 건축한계선‧공개공지 등 공간정보

직접 구청에 가서 종이문서로 열람해야 했던 ‘지구단위계획’ 정보를 앞으로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21일부터 '서울도시계획포털' 내 지도서비스를 통해 '지구단위계획 온라인 열람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시민이 지구단위계획 세부내용을 확인하려면 해당 구청을 직접 방문해 수십 페이지의 종이도서와 도면을 일일이 열람해야 했다. 서울시 자치구 중 마포구만 유일하게 지구단위계획 및 개발사업 정보를 전용 시스템으로 제공했다.

지구단위계획은 건축물의 용도, 용적률, 건폐율, 높이 등을 정한 도시관리계획이다. 주로 역세권과 재개발‧재건축 구역 등 주요 부지에 지정된다. 현재 서울시 안에 지정돼 있는 지구단위계획은 총 482개, 104㎢ 등이다. 녹지를 제외한 서울시 시가화면적(371.5㎢)의 28%에 해당한다.

서울시가 새로 구축한 '지구단위계획 온라인 열람 서비스'는 서울 전역의 지구단위계획 상세정보를 인터넷 지도상에 시각화한 것이다.

지도에서 개별 필지를 클릭하면 각 필지별 지구단위계획 결정정보와 건축규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건축한계선이나 공개공지 위치 등 공간정보도 볼 수 있다. 검색창에 찾고 싶은 지역의 주소를 입력해 바로 확인도 가능하다.

어렵고 생소한 도시계획 용어는 링크를 통해 용어설명 페이지와 연결된다. 도시계획 관련 지식이 부족한 시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13개 자치구, 281개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시범 서비스하고, 연말까지 나머지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초 서비스 지역이 25개 자치구 전체, 총 482개 구역으로 확대된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지구단위계획 온라인 열람 서비스가 시민의 도시계획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비대면 방식의 행정서비스 실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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