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난징시는 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한국 기업의 난징시 진출 기회 창출과 한·중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
최근 중국 주요 도시들이 잇따라 한국 기업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난징(南京)시가 7일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 기업의 난징시 진출 기회 창출과 한·중 양국 간의 교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왕쇼우원(王受文) 난징시 부시장이 직접 난징시의 최근 발전 상황과 한국기업에게 특히 유리한 난징시 사업 환경에 대해 소개했다.
왕쇼우원 부시장은 난징시의 특색을 △2500년 역사의 문화 역사적 도시 △활기찬 개방형 현대화 도시 △복합성 공업 생산기지 △중국내에서 유명한 과학 교육 도시 △외국인 투자를 지원하고 배려하는 도시 등 크게 다섯 가지로 설명했다.
특히 왕 부시장은 난징시가 한국 인천에서 비행기로 1시간 4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도시라는 점을 비롯한 지리적인 장점을 피력했다.
중국 4대 문명 고도의 하나인 난징시가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양쯔강 삼각주에 자리 잡고 있으며 중국 최대 경제 도시 상하이(上海)와 차로 2시간 거리에 있고 여기에 난징시 주변 인구는 서울시 인구와 맞먹는 2000만 명에 달해 내수 시장 및 지역 연계가 편리하다는 것이다.
왕 부시장은 또한 한·중간 경제 무역 협력 관계가 수교 이래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그 규모와 영역도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에 대한 난징시의 수출 규모는 15억2600만 달러로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수입은 53억8700만 달러로 동기 대비 6.6% 늘어났으며 이는 난징시 전체 수입 규모의 31.7%를 차지했다.
왕 부시장은 난징시에 진출한 310여개의 한국 업체의 실제 투자 금액은 10억 달러를 초과했으며 그 가운데 LG, 삼성, SK, 금호타이어, 코오롱 특수방직, 금호석유화학 등 30여개 대기업의 대(對)난징 투자는 난징시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현재 중국 정부의 내수 확대 정책으로 난징시에는 보장형 주택, 지하철, 양쯔강 터널, 철로 등 총투자규모 2286억 위안에 달하는 48개 중요 건설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라고 소개하고 한국 기업의 난징시 진출을 격려했다.
이 날 행사에는 LG전자 난징 법인 양정배 부사장과 장남식 LIG 손해보험 사장을 비롯해 관련기업 인사들이 대규모로 참석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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