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LG CNS 상암IT센터 종합상황실 모습. 이 센터 내에 있는 ‘모바일클라우드센터’는 모바일 사업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LG CNS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노하우와 역량이 가장 많은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이 회사는 지난해 클라우드 컴퓨팅이 정보기술(IT)업계의 화두로 주목 받기 이전부터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LG CNS는 스토리지와 백업영역에 고객이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의 서비스인 ‘유틸리티 컴퓨팅’을 이미 지난 2002년에 도입했다.
2005년에는 IT생산기반서비스 전체 영역으로 확대했다. 2006년부터는 IT자원 운영과 관리에 대한 표준화, 자동화, 가상화 활동을 추진해 IT자원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활동을 추진하는 등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전환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또한 IT자원의 최적화 운영 및 IT비용 절감을 위해 2008년부터 LG계열사들의 IT자산을 인수해 자원 통합 관리 및 신규 투자 등을 관리함으로써 고객사 현금유동성 개선 등을 통해 IT비용을 평균 약 20% 절감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초기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LG CNS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목표는 3개 영역인 인프라서비스(IaaS), 플랫폼서비스(PaaS), 소프트웨어서비스(SaaS) 영역을 모두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IT인프라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에 역량을 집중했다.
지난해 7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컴퓨팅 핵심 아키텍처와 LG CNS의 가상화 및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구축도 완료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윈도계열 서버에 구축한 플랫폼으로, 국내 초기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실질적인 첫 성과물로 평가받는다.
LG CNS는 이 플랫폼을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최근엔 윈도 계열뿐만 아니라 리눅스 계열의 플랫폼 구축도 완료했다.
가장 앞선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구축으로 초기 단계에 있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확보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상용화 서비스 기반을 조기에 마련했다.
LG CNS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은 비즈니스 현업 적용 시 다양한 비즈니스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2월엔 대기업 최초로 PC가 아닌 데스크톱 가상화 기반의 서버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데스크톱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LG CNS는 1차 본사에 근무하는 15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전환을 완료했다. 나머지 전임직원에 대해서도 데스크톱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G CNS 임직원들은 넷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개인 단말기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데스크톱 클라우드로 접속해 모든 업무를 볼 수 있다.
각 개인이 업무 과정에서 만든 데이터는 개인에게 할당된 회사 데이터 저장 장비에 모두 저장해, 사무실이 아니더라도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곳이라면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모든 임직원이 서버에서만 데이터 및 자료를 생성하고 이를 중앙 저장 장비에 저장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기업의 자산인 기술과 정보 유출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
최근 IT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모바일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 CNS는 올해 4월 말 상암IT센터 내에 ‘모바일클라우드센터’를 오픈했다.
이 센터는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모바일 오피스를 비롯해 모바일 금융과 같은 산업특화 서비스 등 다양한 모바일 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CNS 모바일 사업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모바일 융합 서비스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달엔 MS와 클라우드 컴퓨팅, IT융합 등 차세대 IT서비스 개발 및 시장 확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향후 21세기 디지털융합시대에는 모바일, 스마트,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요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LG CNS는 모바일클라우드센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모바일 사업 기회를 창출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CNS는 향후 기업의 전체가 모바일화 되고 모바일 오피스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ksrkwo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