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서울지역 전셋값은 전주보다 0.21% 올랐고 경기도(0.10%)와 신도시(0.14%)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인천(-0.07%)은 매매가격과 함께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다.
서울은 양천(0.73%) 성동(0.56%) 노원(0.54%) 동작(0.43%) 도봉(0.41%) 등이 올랐고 강남(0.35%)과 마포(0.27%) 중구(0.26%) 송파(0.22%)도 소폭 상승했다.
양천구는 겨울 방학철에 접어들면서 목동신시가지 일대 전세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매물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목동신시가지2단지 115㎡는 1000만원 오른 3억7000만~4억원,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4단지 125㎡는 1500만원 오른 3억8000만~4억2000만원에 각각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도는 이천(0.70%)과 과천(0.43%)의 오름세가 두드러졌고 파주(0.37%) 군포(0.36%) 용인(0.25%) 수원(0.22%) 등도 올랐다.
파주는 입주물량 폭탄으로 떨어졌던 시세를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LG LCD 산업단지의 근로자 수요와 면적대를 넓혀 이동하려는 세입자들의 움직임으로 전세 가격이 4주 만에 반등했다. 교하읍 벽산우남연리지 83B㎡는 9000만~1억원으로 25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44%)과 평촌(0.15%) 모두 올랐다. 평촌은 서울에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4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해 전세난이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 관양동 한가람두산 105㎡가 500만원 올라 2억~2억2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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