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 MB 상금세탁 기사 해명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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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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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농협은행을 통해 자금을 세탁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농협은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12일 해명했다. 

지난 11일 '주간한국'은 '농협, 이명박 상금세탁, 충격적 내막'이란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이 2011년 3월경 '자이드국제환경상' 수상으로 수령한 상금 수표를 농협에서 추심 전 매입해 자금세탁을 했으며, 관련 전산 기록도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이 전 대통령은 2011년 3월 14일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로부터 '자이드 환경상'과 함께 상금으로 50만 달러(약 5억5000만원)를 받았다. 주간한국은 이 전 대통령이 수표를 농협은행 청와대지점에 제시하면서 추심 전 매입으로 미리 현금화하고, 같은 해 4월 발생한 농협 전산사고 이후 전산기록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현재 해당 기사는 별다른 경위 설명 없이 삭제된 상태다.

통상 수표는 은행이 발행기관으로부터 대금을 받아(추심) 의뢰인에게 지급한다. 그러나 부도 염려가 없거나 신원이 확실한 경우 대금이 입금되기 전에 매입해 대금을 미리 지급하는 것이 추심 전 매입이다. 

농협은행은 "외화수표 추심 전 매입은 신용 상태가 확실해 부도 위험이 없는 경우 수표원본, 신분증사본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거래가 가능하다"며 "외화수표 매입 시 국세청, 관세청에 통보하도록 돼 있어 자금세탁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또한 농협은행은 "해당 거래(이 전 대통령의 수표 매입)는 정상적으로 거래됐다"면서 "전산 기록과 원본 내역도 모두 남아있다"고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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