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출 1위 국가인 인도가 지난해 9월말 참깨 주산지의 폭우로 인한 생산량 급감으로 국제 공급물량이 감소하고 중국의 참깨 소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인도산 수입가격이 톤당 1,820달러에서 2,830달러로 55% 급등했다.
이에 따라 농산물 국영무역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수입선다변화를 통한 가격안정을 위해 탄지니아 등 12개 참깨 생산국에 참깨구매의사를 전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나이지리아 등 신규 수입국을 발굴 최근 인도산 낙찰금액 보다 10%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어 국고절감 및 안전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시중방출을 할 수 있게 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인천지사에 따르면 국내 참깨는 농촌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및 연작 피해 우려로 다른 작물로 재배 전환돼 재배면적이 매년 감소, ‘13년은 국내생산량이 1만2천톤으로 자급률이 13%에 불과해 수급이 구조적 부족한 품목이며, 대부분의 국내수요를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지난해 aT인천지사에서는 전국 11.8%에 해당하는 4,200여톤을 인천지역에 방출, 연중 참깨 시중가격 안정화를 도모하였다. 현재 인도산 중품 500g의 인천지역 소매가격은 3,500원으로 변동성이 거의 없이 안정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산 참깨가격은 500g에 1만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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