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산단은 서구 중리동, 이현동 일원에 위치한 266만2000㎡의 공업지역으로 70년대에 도심 내에 불법으로 산재한 공장들을 집단으로 유치해 도시환경 개선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조성됐다. 현재 1366개 업체가 입주해 1만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구시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오래전부터 리모델링 사업이 절실한 지역으로 거론되던 서대구산단은 지난 2009년 노후산단 재생사업 시범지구로 선정된 이후 대구시에서 입주기업 등과의 협의를 거쳐 산단재생계획을 수립, 2013년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됐다.
재생사업으로는 스마트 자동차, 신소재 섬유, 차세대 기계금속, 바이오 제약・의료기기 업종 등 부가가치가 높은 도시형 산업이다. 도로와 주차장 등 부족한 기반시설 및 연구시설, 노유자시설 등 지원시설을 확충하는 데 2021년까지 국비 및 지방비 1158억 원이 투입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대구산단 재생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활성화구역에 대해 건폐율, 용적률을 최대한 완화할 계획"이라며 "또한 민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개발이익 재투자를 면제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 및 기반시설 설치 등에 우선 국고를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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