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車부품서 SW중심 전환···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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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입력 2023-04-2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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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기존 자동차 부품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체질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미래 성장 전략을 올해 1월 개최된 CES 2023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표현한 바 있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를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게 모듈화해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선도적 기술 경쟁력과 차별화된 제품 전략에 집중한다. 글로벌 톱 수준의 제품과 기술 경쟁력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야 모빌리티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올해 소프트웨어 중심 회사로 전략적으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고도화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소프트웨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통합칵핏 스위블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연계 지능형 헤드 램프 등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는 후발 업체가 진입하기 어려운 선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사업과 성장 사업군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강화할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비효율적 자원 투입은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 재원을 확보하는 데 전사 시스템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한 전략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미래 전략에 대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올해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 확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기술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가 최근 글로벌 반도체 회사 퀄컴과 손잡고 레벨3 자율주행 통합제어기 개발에 나선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향후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율주행과 ADAS 제품군에 대한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일환으로 현대모비스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오토피아와 협업해 레벨4 이상 완전자율주행시스템에 활용되는 원격 지원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현대모비스가 CES 2023에서 공개한 미래 PBV 콘셉트 모델 ‘엠비전 TO’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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