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지방시대, 방한 외래관광객 지방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를 2024년도 최우수과제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본 연구는 김현주 선임연구위원과 윤주 연구위원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이번 연구는 인구소멸 시대, 지역 주도의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해법으로 외래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방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외래관광객조사, 항공여객 O/D(출발지-도착지) 조사, 코레일 승차권 구매 자료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래관광객의 지방 방문 실태를 종합 분석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지방을 방문한 외래관광객 수가 증가했으며, 이들의 평균 숙박일수와 1인당 지출액도 전국 평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과제를 제시했다. △관광거점도시 등 목적지 중심의 단계별 접근 △인바운드 관광 특화 관광혁신 프로젝트 추진 △지자체 주도의 외래관광객 유치 전략 수립을 위한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외래관광객 대상 지역 관광 콘텐츠 마케팅 강화 등이다.
또한 연구원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25 경주 APEC’을 계기로 지방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세계 관광시장에 알릴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대안으로서 관광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지방의 인바운드 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번 연구 성과가 방한 외래관광객의 지방관광 활성화 정책 추진을 위한 주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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