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경제 저성장 이유 있었다…한은 "저생산성 기업 과도 보호 말아야"
한국 경제의 자원배분 비효율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저성장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서비스 기업과 유니콘 기업에 자본(돈)을 적절히 몰아주지 못해 자원배분 비효율성이 1990년대보다 오히려 3배가량 악화했다.
한은이 29일 발표한 '산업별 자원배분의 비효율성과 생산성' 보고서에서 자원배분 효율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총요소생산성(TFP)을 활용
02시간전
-
미·중 무역협상 앞두고 환율 1380원대로 다시 상승
원·달러 환율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앞두고 달러화 강세에 1380원대로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보다 4.1원 오른 1382.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6일 새벽 2시 야간 거래 종가(1383.7원)보다는 1.7원 하락했다.
환율은 3.1원 오른 1381.0원으로 출발한 뒤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022시간전
-
자동차·철강·건설 위기에 지역경제 휘청…한은 "하반기 내수 중심 회복"
올해 상반기 지역경제가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에 소폭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내수 진작 등에 따라 모든 권역에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28일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상반기 호남과 대구·경북, 강원, 제주권 경기가 소폭 악화했으며 수도권과 충청권, 동남권 경제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역 본부(15개)의 지역 통계 모니터
022시간전
-
스테이블코인법 발의에…한은, '가상자산반' 신설·디지털화폐실 정비
한국은행이 '가상자산반'을 신설하고 '디지털화폐실'을 정비하며 본격적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미국에서 '지니어스법(Genius Act)'이 통과되고 국내에서도 법제화에 속도를 내자 발 빠른 대응을 위해 조직을 개편한 것이다. 향후 정책 입안 시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의견 제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28일 한은은 하반기 정기인사에
01일전
-
이번주 '인가제·자본 50억' 스테이블코인 법안 나온다…한은·금융위·기재부 촉각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디지털 지급결제수단의 발행과 운영에 관한 법률·가칭)이 발의되는 가운데 관련 부처와 기관들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인 자격을 등록제가 아닌 인가제로 관리하고, 발행 자본금 요건도 대폭 상향된 5
31일전
-
[2분기 GDP] 내수·수출 호조에 성장률 0.6% 반등…연 1% 달성 관세에 달렸다
올해 2분기(4∼6월) 한국 경제가 0.6% 성장했다. 내수가 살아나고 수출이 예상밖으로 호조를 보이며 한국은행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향후 성장률은 한·미 간 관세 협상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이 얻어낸 결과 이상의 성과를 내야만 연간 1%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한은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
04일전
-
소비 회복세에도 日 수준 관세면 연 1% 달성 힘들다
올해 2분기(4∼6월) 한국 경제가 0.6% 성장하며 선방했지만 연간 1% 성장률을 달성이 요원하다. 만약 올해 연간 기준 성장률 1%를 달성하려면 하반기 민간소비가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하고 한·미 관세 협상에서 일본이 얻어 낸 결과 이상의 결과를 내야 한다. 산술적으로 하반기 1.6% 성장을 해야 한다.
24일 한은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mi
04일전
-
2분기 성장률 0.6%…日 수준 관세면 연 1% 달성 힘들다
올해 2분기(4∼6월) 한국 경제가 0.6% 성장했다. 민간소비와 수출이 살아나면서 한국은행의 당초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향후 성장률은 미국과 관세 협상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과 동일 수준인 평균 15% 관세율로 협상이 되더라도 1% 달성은 요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연간 기준 1%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산술적으로 하반기 평균 0.8% 성장을 해야 한다.
2분기 한은 전망치보다 0.1%p 상
05일전
-
한은, 금중대 중기 지원 6개월 연장…호우 피해 300억 지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관세 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을 내년 1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 아울러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유보분 300억원을 집중호우 피해 지역 관할 지역본부에 긴급 배정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9조원(서울
05일전
-
美·日 관세 합의에 韓 협상팀에 커지는 기대감…"車 품목관세 관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미 통상 협상을 위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하고 있다.
일본이 미국이 부과한 25% 상호관세와 자동차 품목 관세를 모두 15%로 낮추는 데 성공하면서 이재명 정부 통상 협상팀의 협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철강 등을 지켜내기 위해선 일본처럼 '관세보다 투자'라는 전략을 앞세운 집요한 설득이
05일전
-
美·日 상호관세 15%에 무역협상 기대감…환율 1370원대로
미국과 일본이 상호관세 15%로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무역 협상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로 내렸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7원 내린 1381.1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370원대 후반까지 내렸다.
달러는 미국 무역 협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06일전
-
[지방소멸 위기극복] 승부수 '빅3'…①일자리 ②광역시 집중투자 ③입시제도 개혁
지방소멸이 일상화된 일본에서 구마모토현 기쿠요초와 규슈현 지토세 지역이 활기를 띠고 있다. 공통점은 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해 산업보조금을 최소 약 5조엔(약 47조원) 넘게 쏟아부은 곳이다.
23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홋카이도경제연합회는 인구 9만명 소도시 지토세에 일본 정부와 8개 민간기업이 공동 출자한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가 들어섰으며, 그 경제효과는 203
06일전
-
경기 어려운데 8월도 동결? 한은, 금중대 손보나…'중기 지원' 재연장 검토
한국은행이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하던 9조원 규모의 금융중개지원대출(이하 금중대)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에 대해 재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관세 충격과 더딘 내수 회복으로 0%대 성장률이 전망되는 가운데 가계부채마저 폭증하면서 통화정책 딜레마에 빠진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금중대를 활용한 새 묘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24일 비통화정책방향 본회의에서 2024년
07일전
-
美 금리 인하설에 달러 약세…환율 1390원대 초반 횡보
원·달러 환율은 21일 달러 약세에 1390원대 초반에서 횡보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원 내린 1392.1원으로 출발한 뒤 139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 중 하나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7월 정책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거듭 발언하면서 달러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nbs
08일전
-
이창용 한은 총재, EMAEP 출장 참석차 20일 태국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제30차 EMEAP 총재회의'와 '제14차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 참석 차 태국 방콕으로 출장길에 오른다.
18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EMEAP 총재회의에 참석하여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지경학적 분절화, 인플레이션 동학 변화 등에 대해 논의하고 산하 기구들의 활동 상황을 점검할
011일전
-
파월 해임 논란에 환율 1390원대…두 달 만에 최고치
원·달러 환율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 논란 속에 139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6.9원 오른 1392.6원으로 집계됐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19일(1,397.8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388.0원으로 출발
012일전
-
지역경제 살리려면…이창용 "성장잠재력 큰 곳에 집중 투자해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오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 오프닝세션에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역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과거처럼 모든 지역과 부문에 자원을 균등하게 배분하기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곳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17일 광주광역시 김대
012일전
-
美 주식·집값 뛰자 1인당 순자산 2.5억원…3년째 日 앞섰다
지난해 국민 1인당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약 2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3% 늘어나면서 일본을 3년 연속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부(國富)도 해외 증시 호조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해외 투자 이익 규모가 커지면서 5% 넘게 증가했다.
1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1인당 가계 순자산은 2억5251만원으
012일전
-
이창용 총재 "한은도 주요국처럼 거시건전성 역할 강화해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코로나 팬데믹 이후 통화정책 운용에서 얻은 교훈을 밝히며 "중앙은행의 거시건전성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제도적 장치를 보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아시아개발은행(ADB)·국제통화금융저널(JIMF)과 함께 주최한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에서 "한은은 주요국과 달리 직접적 거시건전성 정책 수단과 미시 감독 권한을
013일전
-
국제유가 상승에도 떨어진 환율에…수입물가 5개월째 하락세
지난달 국제유가 상승에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입 물가가 소폭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33.86으로, 5월(134.61)보다 0.6% 내렸다.
2월(-1.0%)과 3월(-0.4%), 4월(-2.3%), 5월(-3.7%)에 이어 다섯 달 연속 하락세다.&n
013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