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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기업 차등규제 철폐해야 경제가 산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중견기업과 대기업을 구분하는 자산 규모별 차등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도한 규제로 기업들이 성장 기회를 포기하면서 민간의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최 회장은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업성장포럼 출범식' 기조강연에서 경제계 전반의 규제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경제성장에서 민간이 담당한 비중은 8.8%포인트였지만 정부 기여도는 0.6%포인트에 불과하다"며 "중소기업 1만개 중 4개만 중견 2025-09-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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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KAIST, 리튬메탈전지 12분 급속충전 기술 개발 LG에너지솔루션과 KAIST가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리튬메탈전지의 충전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이면서도 충전 시간을 12분으로 줄여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 800km, 누적 주행거리 30만km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양측 공동 연구조직인 FRL(Frontier Research Laboratory)은 4일 관련 연구 결과를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성과다. 2025-09-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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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벤츠와 15조원 배터리 계약…중국 의존 벗는 '게임 체인저'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 배터리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약 15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벤츠의 글로벌 배터리 전략과 프리미엄 전기차 라인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벤츠와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세부적으로 △미국 75GWh(2029년 7월~2037년 12월) △유럽 32GWh(2028년 8월~2035년 12월) 등 총 107GWh 규모다. 전기차 약 1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으로, 계약 금액은 약 15조원에 달한 2025-09-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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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경제문제는 형벌보다 경제적 패널티 부과가 효과적" 정부가 경제형벌 합리화 TF를 본격 가동 중인 가운데, 경제계가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불합리한 형벌제도를 전면 재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최태원 회장)는 최근 '경제형벌 개선 건의'를 통해 "경제문제는 형벌보다 과태료·과징금 등 경제적 제재가 효과적인 만큼 보다 정교한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배임죄 개선 등 18개 과제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21년 정부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414개 경제 관련 법률에 5886개의 경제형벌 규 2025-09-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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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LG엔솔, 벤츠와 배터리 공급계약 2건 체결…15조원 규모 추정 2025-09-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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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日 롯데홀딩스와 합작…일본 주요 도시 진출 가속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일본 롯데홀딩스와 손잡고 일본 호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034년까지 일본 내 호텔을 현재 2곳에서 2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합작법인 ‘롯데호텔스 재팬(LOTTE HOTELS JAPAN)’ 설립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 다마쓰카 롯데홀딩스 대표, 후쿠이 롯데호텔스 재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롯데호텔은 전 세계 39개 체인 호텔을 운영하며 쌓은 운영 시스템과 서비스 솔루션, 통합 예약&midd 2025-09-0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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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필리핀 조선소 가동… 글로벌 판도 흔든다 HD한국조선해양이 중국에 내줬던 일반상선 시장 탈환의 교두보를 필리핀에 세웠다.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조선소인 현대필리핀조선소가 첫 선박 건조에 착수하면서다. HD한국조선해양은 2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빅만 현대필리핀조선소에서 11만5000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건조를 위한 강재 절단식을 열었다. 이번 선박은 지난해 12월 아시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4척 시리즈 중 첫 번째다. 강재 절단식은 선박 건조의 시작을 알리는 절차다. 행사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메 2025-09-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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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주유패스 프리미엄' 무료체험 이벤트 진행 HD현대오일뱅크가 '주유패스 프리미엄' 무료체험 이벤트를 통해 고급휘발유 판매 확대에 나섰다. HD현대오일뱅크는 보너스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주유패스 프리미엄'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7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자 중 400명을 추첨해 주유패스 프리미엄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유패스는 HD현대오일뱅크가 운영하는 월 구독형 주유 서비스로, 가입 고객에게 매월 주유할인, 세차쿠폰, 제휴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2025-09-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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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SK해운, AI 화물운영 솔루션 공동 개발 HD현대와 SK해운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내 증발가스를 안정적으로 관리·활용하기 위한 AI 솔루션 개발에 손을 맞잡았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SK해운과 ‘차세대 AI화물운영 솔루션’(AI-CHS) 공동개발에 관한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LNG운반선이 운항·정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발 가스의 양을 예측해 메인 엔진·발전기·재액화 설비 등에 분배하는 의사결정을 돕는다. 2025-09-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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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달 HS효성 대표, 베트남 국경일 참석…"경제 협력 강화"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가 지난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국경일 80주년 및 한-베 수교 33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양국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임 대표는 부 호(Vu Ho) 주한 베트남 대사와 만나 탄소섬유 등 첨단소재 사업 투자 계획과 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HS효성의 베트남 사업은 대표적인 해외 진출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2007년 진출 이후 현재까지 약 46억달러를 투자하며, 현지에서 1만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남부 동나이성, 바리아 2025-09-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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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1136억 규모 장기화물 운송 계약 체결 팬오션은 Vale International과 장기화물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136억2363만원으로 이는 2024년 매출 대비 2.2%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6년 10월 1일부터 2031년 9월 30일까지다. 2025-08-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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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협력사 안전관리 지원…자동화 설비·국제 인증 확대 LG화학이 협력사의 작업 위험을 줄이고 산업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LG화학은 26일 협력사의 안전사고 예방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협력사와의 상생 전략의 일환으로,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통해 근로자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목표다. 지원 대상은 케이에스콤푸레샤, 선우켐텍, 지우텍, 부승화학, 비유에스, 태화산업 등 주요 협력사다. LG화학은 이들 협력사에 맞춤형 장비와 교육·훈련을 제공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2025-08-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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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삼성중공업, 美 해군 MRO·상선 공동 건조 본격화 삼성중공업이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전략적 MOU를 체결하고, 미국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과 상선 공동 건조에 본격 참여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重의 첨단 기술과 최적화된 설비가 미국 조선업 재건에 활용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비거 마린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프란체스코 발렌테 비거 2025-08-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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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두산에너빌리티, 아마존과 손잡고 美 원전 시장 공략 속도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연이어 협력하며 원자력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한미 에너지 산업 협력의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며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을 포함한 원자력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엑스-에너지(X-energy), 한국수력원자력과 SMR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직후 2025-08-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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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케미칼, 조동혁 회장 지분 일부 매각…국민연금 최대 주주로 한솔케미칼이 25일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이 보유한 지분 2.74%(31만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인수자는 GS그룹이며, 인수가는 550억원이다. 한솔케미칼의 최대 주주는 조 회장의 지분 매각으로 인해 국민연금(13.34%)으로 변경됐다. 조 회장의 지분은 8.91%(101만주)로 변경 됐다. 조 회장이 지분을 매각한 배경으로는 ‘개인 채무’ 상환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농협과 한국증권금융에 한솔케미칼 지분을 담보로 600억원 가량을 대출 받았다. 조 회장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기 보 2025-08-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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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고객사 가족 초청 '업사이클링 클래스' 성료 글로벌 비철금속 제련기업 영풍이 고객사 임직원과 가족을 초청해 업사이클링 원데이 클래스를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3~24일 서울 종로구 영풍문고 종각종로본점에서 진행됐다. 클래스는 아티스트 ‘마마콤마’의 브랜드 MMCM.D 편집숍에서 총 5회에 걸쳐 열렸으며, 30여명의 참가자가 에코백과 의류에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문양을 새기고 자투리 가죽과 원단으로 장식을 더하며 나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와이페이지(Y-PAGE)’에서 K-POP 스테이지, 맞 2025-08-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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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비정규직 "직접 고용하라"…원청에 교섭 요구 노란봉투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하루 만에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원청을 상대로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짜 사장 현대제철은 비정규직과 교섭하라"며 직접고용을 촉구했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은 간접고용 노동자도 원청과 단체교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법 시행은 6개월 뒤부터다. 비정규직지회는 오는 27일에는 서울 서초구 대검찰 2025-08-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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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탄소중립 에너지 기술 청사진 제시 HD현대가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재생에너지 생산 및 청정에너지 송·변전 등에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인다. HD현대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HD현대의 에너지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HD현대에너지솔루션·HD하이드로젠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올해로 3회째인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슈퍼위크'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HD현대 2025-08-25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