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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입목재·가구에 10% 관세..."산업 보호" 명분에 시장 긴장 미국이 수입된 가공 목재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발효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오전 0시(한국 시간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수입 목재에 10%, 소파 및 화장대 등 천을 씌운 가구, 주방 찬장 등 수입 가구에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올해 안으로 미국과 무역 협정을 맺지 않을 경우, 내년 1월부터 해당 품목의 관세율은 최대 50%까지 오른다. 구체적으로는 천을 씌운 가구는 30%, 주방 찬장과 세면대는 50%의 고율 관세가 적용된다. 다만 영국, 유럽연합(EU), 2025-10-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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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친트럼프 의원, '트럼프發 관세로 경제 타격' 공개 언급 친트럼프 성향으로 알려진 마조리 테일러 그린 미국 공화당(조지아주) 하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일부 미국 제조업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의 대표 인사로 꼽히는 그린 의원이 경제 정책의 부작용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린 의원은 최근 공개된 팟캐스트 ‘팀 딜런 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감사하다. 그는 전쟁을 끝내고 미국 2025-10-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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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미·중 갈등 완화에 반등...나스닥 2.2% 상승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중 간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급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양국이 무역협상 지속 의지를 밝히며 긴장 격화를 피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7.98(1.29%) 오른 4만6067.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21포인트(1.56%) 오른 6654.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90.18포인트(2.21%) 상승한 2만2694.61에 각 2025-10-1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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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APEC 앞두고 무역전쟁 재점화…협상 여지는 남겨 한동안 잠잠한가 싶던 미·중 관계가 다시 충돌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내놓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중(對中) 추가 관세와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통제 카드로 맞대응에 나섰다. 또한 14일(현지시간)부터는 양국 모두 상대국 선박에 대해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미·중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열릴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협상 여지를 남 2025-10-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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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관세 폭탄' 예고에…美 빅테크 시총 하루 새 1100조 증발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미국 주요 기술기업(빅테크) 시가총액이 10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1100조원 넘게 증발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4.85% 급락한 183.16달러에 마감했다. 장 초반 195.62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급락세로 돌아섰고, 하루 새 시가총액이 약 2290억 달러(약 327조원) 증발했다. 테슬라는 5.06% 하락해 시총이 710억 달러 줄었고, 애플(-3.45%)은 1310억 달러가 사라졌다. 마이크로소프트(-2.19%), 아마존(-4.99%), 구글(-1.95%), 메타(-3. 2025-10-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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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동반 하락 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약세로 마감했다.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성 매물이 몰린 영향이다. 엔비디아발 호재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기술주에 차익실현성 매물이 몰린 영향이다. 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36포인트(0.52%) 밀린 4만6358.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61포인트(0.28%) 하락한 6735.11, 나스닥종합지수는 18.75포인트(0.08%) 떨어진 2만3024.63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2025-10-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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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트럼프 행정부, 복제약은 의약품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 계획"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의약품 관세 부과 대상에서 복제(제네릭) 의약품을 제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쿠시 데사이 백악관 부대변인은 WSJ에 보낸 성명에서 "행정부는 복제 의약품을 상대로 한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부과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관세 조사를 담당하는 상무부 대변인도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로 복제약에 대한 관세가 도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WSJ은 이번 방침이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2025-10-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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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여파에 안전자산 수요 지속…金·銀 가격 사상 최고치 미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여파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4070.5 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전장보다 1.7% 오른 수치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한 금 선물 가격은 이날 추가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5분 기준 전장보다 1.7% 상승한 온스당 4050.24달러를 보였다.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같은 시간 은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3.2 2025-10-0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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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세계경제 두려워했던 것보단 낫지만, 관세 영향 아직 몰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 경제는 미국의 급격한 관세 인상 정책에 예상보다 잘 버티고 있다면서도, 아직 관세 영향이 전부 나타난 것이 아닌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8일(현지시간) 내주 세계은행·IMF 연례 회의를 앞두고 워싱턴DC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세계 경제 상태에 대해 "두려워했던 것보다는 낫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보다는 나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여러 전문가가 미국 2025-10-09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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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현대차 트럼프에 구애 공세…반응은 냉랭"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전방위적인 구애 공세를 펼쳤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냉랭한 반응이 돌아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자, 취임식에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기부하고, 지난 3월 2028년까지 향후 4년 동안 210억 달러(약 29조9145억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무역 정책에 대응하려 했으나, 지금까지는 오판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현재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 서명이 2025-10-0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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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환보유고 10년만에 최고치...대만은 6000억달러 첫 돌파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글로벌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매일경제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9월 말 기준 외환보유고가 3조3387억 달러(약 4743조원)를 기록했고 전월 대비 165억 달러(약 23조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이며, 지난해 말과 비교해 1363억 달러(약 193조원) 증가했다. 중국 외환보유고는 2015년 11월 3조4383억 달러, 12월 3조3303억 달러 수준을 기록한 뒤 감소세를 보 2025-10-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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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8개월만에 152엔대...다카이치 집권 기대에 엔저 가속 엔/달러 환율이 8일 장중 152엔선을 돌파하며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2.3엔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1% 올랐다. 엔화 약세는 자민당 신임 총재로 선출된 다카이치 사나에의 집권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다카이치는 '아베노믹스'를 지지하며 금융 완화 기조 유지를 주장해 왔다. 다카이치는 작년 총재 선거 때는 "지금 금리를 올리는 것은 바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으며, 아베노믹스의 금융 완화 기조를 2025-10-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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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내년 세계 무역성장률 1.8%→0.5%로 대폭 하향...트럼프 관세전쟁 여파 세계무역기구(WT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여파를 반영해 내년 세계 상품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췄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WTO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6년 글로벌 상품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0.5%로 제시했다. 지난 8월 전망치(1.8%)에서 1.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WTO는 내년에도 관세 인상 조치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무역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 2025-10-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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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뇌에 컴퓨터 칩 이식한 뉴럴링크…관련 논문 학술지 게재 사람 두뇌에 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을 이식한 뉴럴링크의 실험 결과를 담은 논문이 처음으로 학술지에 게재된다. 뉴럴링크는 일론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관련 스타트업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로턴 배로신경학연구소장은 지난 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뇌-이식 콘퍼런스’에서 뉴럴링크 칩을 처음으로 이식받은 환자 3명의 데이터를 담은 논문을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배로신경학연구소는 뉴럴링크의 임상실험 기관이다. 논문이 발표되면 과학자 2025-10-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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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11월 원유 생산 하루 13.7만 배럴 증산 결정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가 11월부터 하루 13만7000배럴 규모의 원유 증산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싱가포르 시장 개장과 함께 국제유가는 약 1% 상승하며 제한적인 반응을 보였다. 11월 증산 폭은 10월과 동일하며, 일부에서 예상한 하루 50만 배럴의 30% 수준에 그쳤다. OPEC+는 이번 증산 결정의 배경으로 글로벌 경제의 안정적 전망과 시장의 건전한 펀더멘털을 꼽으며 "시 2025-10-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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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경절, 황금연휴 맞이 관광객 특수…내수효과 '기대' 중국이 국경절·중추절(10월 1~8일)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경제매체 차이롄서, 인터넷 매체 펑파이 등 중국 매체는 국경절·중추절 연휴를 맞아 유명 관광지에 예년보다 관광객이 훨씬 늘어났다고 3일 보도했다.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전국 지역 간 인구 이동량은 연인원 3억3578만80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철도 여객 수송인원은 7.9% 증가해 2313만2000명으로 하루 기준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아울러 선박도 1 2025-10-0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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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관세전쟁' 중국·브라질, 1조4000억 규모 투자 펀드 조성 약속 미국이 주도하는 관세 전쟁에 맞서고 있는 중국과 브라질이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양국 주요 은행은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 조성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중국 국유 수출입은행(CEXIM)과 브라질 국영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이 각각 6억 달러(약 8445억원), 4억 달러(약 5630억원)를 출자해 펀드를 조성하고, 내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펀드는 에너지 전환·인프라 건설·광산업·농업·인공지능(AI) 등의 분 2025-10-0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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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방정부 셧다운에도 최고치…강세 지속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에도 뉴욕증시가 강세를 지속했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8.62포인트(0.17%) 상승한 4만6519.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5포인트(0.06%) 오르며 6715.35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88.89포인트(0.39%) 증가해 2만2844.05를 기록했다. 이에 뉴욕증시 주요 3대지수는 전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투자자들은 연방 2025-10-03 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