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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34조 무기 대출지원 29일 발효 '세이프'(SAFE·Security Action For Europe)로 불리는 최대 1500억 유로(약 234조원) 규모의 유럽연합(EU) 무기 공동구매 대출지원이 본격 시행된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의 유럽담당 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일반이사회에서 무기 공동구매 대출기금 신설에 관한 규정 '세이프'에 최종 승인했다. 관보 게재를 거쳐 오는 29일부터 발효된다. 우크라이나 지원 혹은 각국 재고 비축을 목적으로 무기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EU 회원국은 EU 예산을 담보로 대출금을 지원 2025-05-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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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술 기업 해킹 배후는 대만 집권당"…대만 "허위 정보" 중국 공안당국이 최근 기술기업에 대한 해외 해커의 배후로 대만의 집권당인 민진당을 지목했다. 이에 대만 정보당국은 허위 정보라며 반발에 나섰다. 27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저우시 공안국 톈허구 분국은 이날 관내 기술기업에 대한 해외 해커의 사이버공격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대만 민진당 당국과 연계된 해커 조직의 소행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당국은 지난 20일 관내 기술기업에 대한 해외 해커의 사이버공격이 발생했다고 알린 바 있으며, 이번에는 수사 2025-05-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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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美와 관세협상서 조선업 부활 위한 '미일 공동기금' 제안 일본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쇠퇴한 미국 조선업 부활을 지원하기 위한 '미·일 공동기금' 설치 방안을 제안했다고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26일 보도했다. 닛케이 등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일본은 그동안 협상 과정에서 조선 분야의 협력 제안을 정리해 미국 측에 제시했다고 전했다. 협력 제안에는 공동 기금과 함께 미국 내 선박 수선 독 정비 지원, 암모니아 연료의 차세대형 선박과 쇄빙선 공동개발 등 방안이 포함됐다. 미국 조선업은 현재 2025-05-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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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회의, 말레이서 개막…美 관세·미얀마 사태 등 논의 동남아시아 10개국이 참여하는 제46회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2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과 경제 협력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날 AFP통신과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참가국들은 미국의 일방적 관세 조치에 대한 우려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성명 초안에는 "관세 조치가 아세안에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도전을 유발했다"며 "일방적 관세 부과 2025-05-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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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총리 "G7 정상회담 염두에 두고 美와 관세협상"…조선 협력 시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일 관세협상과 관련해 6월 중순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염두에 두고 논의를 진행해갈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해상자위대 호위함 시찰 행사를 위해 방문한 교토 마이즈루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G7 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논의를 진행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특히 조선 분야에서의 미·일 협력 가능성을 강조하며 "조선업 분야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도 해나가고 싶다 2025-05-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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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주한미군 "4500명 감축 사실 아냐...한국 방어에 헌신" 미국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약 4500명 감축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감축설을 부정했다. 미국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감축 계획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션 파넬 미 국방부 수석 대변인 겸 선임 보좌관은 이날 "미국은 한국에 대한 방어 공약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고, 우리는 철통 같은 우리의 동맹을 유지하며 강화하기 위해 (대선을 거쳐 출범할 한국의) 다음 정부 당국자들과 협력할 것을 고대하고 있다& 2025-05-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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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럽정상과 통화에서 "푸틴 종전 준비안돼"...중재 의지 약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유럽 정상들과의 통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의지가 없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통화에서 “푸틴은 자신이 전쟁에서 이기고 있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통화 내용을 잘 아는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푸틴이 내심 전쟁 종식을 원한다고 보던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유럽 정상들도 푸틴의 이런 태도를 2025-05-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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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감세법안, 하원 1차 관문 통과...본회의 표결 임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세제 법안이 18일(현지시간) 1차 관문인 연방 하원 예산위원회를 통과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원 예산위원회는 이날 밤 해당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7표, 반대 16표로 가결했다. 이는 당초 반대 입장을 보이던 공화당 내 강경파 의원 4명이 기권하면서 법안 통과에 힘을 보탰다. 앞서 이들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와 다른 정부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삭감을 요구하며 법안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의 비공개 설 2025-05-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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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선데이' 유럽 3개국 선거, 중도·친유럽 후보 승리…극우세력 확산 속 불확실성 여전 루마니아, 포르투갈, 폴란드 등 유럽연합(EU) 회원국 3개국의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 '슈퍼선데이'에서 친EU·중도 진영이 간발의 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만 극우 정당의 급부상 속에 유럽 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펼쳐진 루마니아 대통령 선거에서 친유럽 성향의 니쿠쇼르 단 부쿠레슈티 시장(55)이 약 1900만명의 유권자 투표에서 약 54%를 득표해 극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트럼프 지지자이자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제1야당 결속동맹(AUR) 대 2025-05-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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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선, '친유럽' 후보 1차 승리…결선서 '친트럼프' 후보와 재대결 18일(현지시간) 치러진 폴란드 대통령 선거에서 수도 바르샤바 시장이자 친 유럽연합(EU) 성향의 집권 여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1차 투표에서 득표율이 과반에 못 미쳐 내달 결선투표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친EU·중도자유주의 성향 시민플랫폼(PO) 소속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바르샤바 시장은 30.8%, 민족주의 우파 야당 법과정의당(PiS)의 지지를 받는 무소속 카롤 나브로츠키 후보(42)가 29.1%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5-05-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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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조기총선, '중도우파' 민주동맹 승리…과반 확보엔 실패 포르투갈의 중도우파 집권여당인 민주동맹(AD)이 조기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단독 과반 확보에는 실패했다. 18일(현지시간)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조기 총선의 개표가 99% 완료된 상황에서 루이스 몬테네그루 총리의 사회민주당(PSD)이 이끄는 중도우파 민주동맹 그룹이 32.7%를 얻었다. 의회 230석 중 최소 81석을 확보해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최소 의석인 116석에 미치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민주동맹은 소수 정부를 구성하거나 소규모 정당들과 연립정부를 구성해 의회 내 과반 세력을 만들어야 2025-05-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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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美 부통령, EU 위원장 만나 무역협상 진전 모색…"장기 협력 기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 및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만나 미국이 유럽과의 무역협상 진전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로마에서 열린 교황 레오 14세의 즉위 미사 참석 후 폰데어라이엔 위원장 및 멜로니 총리와 만나 “유럽은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이라며 “물론 친구들 간에 그러하듯이 무역과 같은 문제들에 대해 일부 의견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qu 2025-05-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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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대선, 친유럽 후보 극적 승리…친트럼프·극우 후보 꺾어 18일(현지시간) 열린 동유럽 루마니아 대통령 선거에서 친 유럽연합(EU) 성향 후보인 니쿠쇼르 단(55) 부쿠레슈티 시장이 친트럼프·민족주의 극우 성향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친유럽 성향의 단 후보는 18일 열린 대선 결선투표에서 개표율 99% 기준으로 54.1%를 얻어, 45.9%를 얻은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제1야당 결속동맹(AUR) 대표인 제오르제 시미온(38) 후보를 8.2%포인트 차로 제치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 루마니아는 총리가 행정 실권을 가지는 이원집정부제 국가로, 대통 2025-05-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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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대법원, 18세기 법으로 이민자 추방한 트럼프 정부에 제동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이민자 강제 추방에 또다시 제동을 걸었다. 트럼프 정부가 18세기 제정된 '적성국 국민법'(AEA)을 동원해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들을 심리 없이 강제 추방하려 들자 이를 중단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면서다. 1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미 연방대법원은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을 대리해 미 시민자유연맹(ACLU)이 요청한 추방 중단 유지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어 "AEA를 적용해 이민자들을 추방할 수는 없다는 원고 측의 주장을 검토하라&q 2025-05-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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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회담 몇 시간 만에...우크라 "러시아 드론 공격에 민간인 9명 사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3년여 만의 평화협상이 끝난 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버스를 공격해 민간인 9명이 사망했다고 외신이 우크라이나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아침 러시아 드론이 수미 지역 빌로필리아 마을에 있던 버스를 공격해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공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표단이 16일 저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만나 평화협상을 가진 지 몇 시간 만에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국가경 2025-05-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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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재점령 작전 착수..."병력 동원 시작" 이스라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 기간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맹폭한 데 이어 재점령을 위한 작전에 착수했다. 17일 DPA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16일(현지시간) 밤 가자지구에 대한 중대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IDF는 지난 하루 동안 가자지구에서 작전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해 광범위한 공격과 병력 동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는 작전을 확대하고 인질 석방과 하마스 테러 조직 해체를 포함한 전쟁 목 2025-05-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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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러시아 포로 1000명 교환 합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3년여 만에 고위급 회담을 열고 전쟁포로를 1000명씩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1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측 협상 대표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이날 협상 직후 “양측이 포로를 1000명씩 교환하기로 했다”며 “우크라이나와 휴전안 제시 후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표단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협상단 수석 대표인 2025-05-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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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주우크라이나 美대사 "트럼프, 피해자 우크라 압박" 전 주우크라이나 미국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압적인 외교 행태를 직격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주우크라이나 대사에서 물러난 브리짓 브링크 전 대사는 최근 디트로이트 지역지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가해자인 러시아가 아니라 피해자인 우크라이나에 압박을 가하는 방향이었다"고 사직의 배경을 밝혔다. 직업외교관인 브링크 전 대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평화를 유지하겠다는 것은 진정한 평화가 아니라 유화정책일 뿐"이라고 지적 2025-05-17 09:37